최종 업데이트 20.12.17 06:00

신림선 서림역 인근 역세권 청년주택 400가구 들어선다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2022년 개통하는 서울 지하철 신림선 서림역 인근에 400여 가구 규모 역세권 청년주택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관악구 신림동 240-3 일원에 건립되는 역세권 청년주택이 내년 3월 착공해 2023년 9월 입주를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총 413가구 규모로 공공임대 89가구,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선매입 14가구, 민간임대 324가구로 구성된다.
기존 근생시설로 이용되던 대지에 지하4층~지상16층 주거복합 건축물로 건립된다. 우선 주택 내부는 입주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하고 수납공간을 극대화하기 위해 실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가전을 모두갖춤으로 무상 제공하고 우수한 평면설계를 도입했다. 또 주거 쾌적성을 강화하기 위해 모든 주택에 확장형 발코니를 계획했다.
특히 지상1층은 공공보행통로를 계획해 지역주민들의 통행 및 쉼터를 조성하고, 지상1·2층은 대상지 일대가 녹두거리라 불리는 서울시 대표적 대학가임을 고려해 청년들의 생활, 문화 플랫폼인 청년활력공간을 설치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건축물 배치와 주동배치도 신림동 일대의 입지적, 경관적 특성을 고려해 이뤄졌다. 건축물 배치를 가로대응형 상업시설로 저층부를 계획하고, 상층부는 경관적 위압감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시는 민간 사업시행자 측도 신림동 일대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고 서울시도 인·허가과정에서 적극 협력한 만큼 사업 추진이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시는 신림동 240-3 일대를 역세권 청년주택 공급촉진지구로 지정, 도시관리계획을 승인해 17일 결정고시했다.
이진형 서울시 주택기획관은 “서울시 전역에 역세권 청년주택이 확대되면서 청년주거안정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교통이 양호한 역세권에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을 위한 양질의 저렴한 맞춤형 주택을 활발하게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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