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0.11.13 08:30

연이어 당첨자 발표하는 '로또청약'…하남서도 커트라인 '당해 58'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과천 지식정보타운에 이어 하남 감일에서 분양한 '로또 청약'에서도 당첨 커트라인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원자가 상대적으로 적은 해당 지역을 제외한 기타지역 당첨 커트라인인 69점이 당락의 기준이 됐다는 평가다. 업계는 전국 집값이 들썩이는 상황에서 시세 대비 수억원 싼 분양가상한제 아파트에는 당분간 청약 과열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13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청약 당첨자를 발표한 경기 하남시 감일 푸르지오 마크베르의 당첨 최저점은 58점으로 84㎡(전용면적) AㆍB 타입 해당지역에서 각각 나왔다. 기타경기와 기타지역의 커트라인은 해당지역보다 훌쩍 뛰어 69점에 달했다. 84㎡B, 99㎡A, 99㎡B 타입에서 모두 최저점은 69점이었다. 69점은 부양가족 3명에 무주택 기간과 청약통장 가입 기간을 꽉 채운 '4인 가족 만점 통장'이어야 받을 수 있는 점수다.
84㎡A 타입에선 각각 74점, 72점에 달했다. 이 타입에서는 '4인가족 만점 통장' 지원자마저 떨어진 셈이다. 투기과열지구에서 85㎡ 이하 면적은 100% 가점으로 당첨자를 가린다. 최고가점은 79점으로 이 역시 84㎡A 기타경기ㆍ기타지역, 84㎡B 기타지역에서 동시에 나왔다. 이 단지의 평균 당첨 가점은 68.51점이었다.
감일 푸르지오 마크베르는 하남 감일지구 주상복합용지 1BL에 아파트 5개동 총 496가구로 들어선다. 지난 4일 1순위 청약 284가구 모집에 총 11만4955명이 몰리면서 평균 경쟁률 404.7대 1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576.5대 1로 114㎡A 타입에서 나왔다. 서울 송파 생활권인 데다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아 분양가 매력도 컸다는 분석이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636만원으로 84㎡ 기준 5억원대 후반에 형성됐다. 감일지구와 인접한 하남 미사지구와 비교하면 시세 차익을 6억원 가량 기대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며 8년 전매제한 기간에도 불구하고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앞서 10~12일 청약 당첨자를 발표한 과천 지식정보타운 동시분양 3개 단지 역시 당첨 가점의 벽이 높았다. 과천 푸르지오 어울림 라비엔오(S4블록)에서는 청약 만점(84점) 통장도 나왔다. 과천 르센토 데시앙(S5블록) 역시 최고 가점은 만점에 가까운 80점이었다. 커트라인 역시 65점(99㎡B 해당지역)에 달했다. 경기 과천 푸르지오 오르투스(S1블록)의 당첨 최저점은 74㎡AㆍBㆍC 타입에서 각각 나온 해당 지역 65점이었다. 최고점은 74점이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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