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수영구 부동산 시장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부산 해,수,동 중에서 부동산시장이 가장 활기를 띠고 있는 데다 서울 및 수도권에 규제가 가해지면서 비교적 규제가 덜한 부산, 그 중에서도 주거 선호도가 높은 수영구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수영구 아파트는 입주 후 매매 가격 및 전세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타 지역과 비교해봐도 시세 차이가 뚜렷한 모습이다.
실제 통계로도 확인할 수 있다.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수영구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격은 2020년 9월 기준 4억 4800만원이다. 이는 해운대구, 동래구를 포함한 부산 16개 전체 지역 중 가장 높은 가격으로 부산시 전체 평균 매매가격인 3억 581만원 보다 무려 1억 4219만원이 높은 가격이다.
구별로 올해(1월~9월) 매매가 증가율을 비교해봤을 때, 수영구는 7.4%(4억 1685만원→4억 4800만원) 상승했으며, 남구 4.6%(3억 5216만원→3억 6858만원), 강서구 1.5%(3억 4958만원→3억 5514만원), 부산진구 2.3%(2억 5556만원→2억 6153만원)등 보다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처럼 부산 부동산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는 수영구 아파트는 입주 후 가파른 가격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KB부동산자료에 따르면, 수영구 민락동에 위치한 ‘센텀비스타동원1차’(2017년 7월 입주)의 전용 84㎡ 평균 매매가는 입주 초기(2017년 10월) 4억 8000만원이었으나, 3년뒤 현재(2020년 10월) 3억 3500만원 오른 8억 1500만원으로 나타났다.
수영구에 위치한 또 다른 아파트인 ‘e편한세상 광안비치’(2016년 10월 입주)도 마찬가지다. 이 단지의 입주 초기(2016년 10월) 전용 84㎡ 평균 매매가는 3억 8000만원이었지만, 4년뒤 현재(2020년 10월) 평균 매매가는 6억 8500만원으로 3억 500만원이 상승했다.
업계에서는 수영구에 예정된 재건축, 재개발 호재로 인한 프리미엄을 예상하는 수요자들의 기대감이 이어지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이 가운데 현대엔지니어링이 11월 부산광역시 수영구 남천동 일대에서 상업시설과 아파트를 동시에 분양 예정인 ‘힐스테이트 남천역 더퍼스트’도 부산의 대표적 부촌지역인 수영구 남천동 대남교차로에 인접해 들어설 예정이다.
‘힐스테이트 남천역 더퍼스트’는 지하 5층~지상 34층 2개동 전용면적 70~84㎡ 총 217가구로 이뤄져 있다. 지상 1~2층에는 3,572㎡규모의 단지 내 상업시설이 조성되며, 지상 3층부터 34층까지는 아파트가 들어선다.
이 단지는 시세 상승 요소를 모두 갖추고 있다. 먼저 부산지하철 2호선 남천역 4번 출구가 단지 바로 앞에 있는 초역세권 단지로 교통이 매우 우수하다. 여기에 도보 약 5분 이내에 5개 버스정류장이 위치해 33개 노선을 이용할 수 있어 시내ㆍ외 진출이 용이하다. 단지 인근 황령대로, 황령터널, 수영로 등을 통해 남해고속도로와 광안대교 등으로 접근도 편리하다.
단지에서 약 400m거리에 남천초가 위치해 있어 자녀들의 안심통학이 가능하고 남천중, 부산동여고, 수영구 도서관이 반경 800m내에 위치해 있으며, 부산을 대표하는 입시학원가인 남천동 학원가가 반경 500m내에 있어 풍부한 교육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또한 단지 내 상업시설을 비롯해 스마트베이커리거리, 남천해변시장, 롯데하이마트(남천점), 메가마트, 부경대 쇼핑거리 등이 가까워 상업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수영구청을 비롯해 수영세무서, 주민센터 등 공공기관도 가깝다.
임소라 기자 mail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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