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자기 전까지 스마트폰을 놓기 힘들까?" 일상생활 욕구 미충족 탓
성신여대 서수연 교수팀, 취침 지연행동 원인 규명과 이를 개선하는 심리치료 프로그램 개발
국내 연구진이 특별한 이유 없이 잠자는 시간을 계속 미루는 행동(취침시간 지연행동; bedtime procrastination)의 심리적 기제를 파악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심리치료방법을 개발했다. 성신여자대학교 서수연 교수 연구팀(서수연, 정선혜, 전휘수, 양혜정, 안혜영)은 취침시간 지연행동이 일상 생활에서 충족되지 않은 심리적 불만족에 원인이 있다고 규명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심리치료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많은 사람들이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야겠다는 다짐을 하고는 늦은 시간까지 스마트폰을 붙들고 침대에 누워 있는 경험을 한다. 이는 심리학에서는 취침시간 지연행동이라고 하며, 규칙적인 일주기 리듬을 방해하고 만성적인 수면부족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우울, 불안과도 관련이 높아 현대인의 신체건강, 정신건강 모두를 위협하는 요인 중 하나다. 서 교수 연구팀은 건강한 20대 성인 60명을 대상으로 취침시간 지연행동을 하는 이유에 대해 조사한 결과, ‘부정적인 생각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