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1315:32

전국 교수들 "국민이 원하는 것은 의대 졸업생 아닌 실력 있는 의사다"

사회정의를바라는전국교수모임 성명서 "급격한 의사증원은 국민 기만…건강보험 급여 원가 보장, 과도한 소송부담 완화부터"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정부의 의사인력 확대 방안에 의료계가 강경투쟁을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의대 교수뿐 아니라 전국 대학교수들이 강력한 우려를 표명했다. 보수 성향 교수단체로 분류되는 '사회정의를바라는전국교수모임(정교모)'이 13일 성명서를 내고 정부의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와 '제2차 국민건강보험 종합계획' 및 '의사인력 확대 방안'에 문제점을 제기했다. 정교모는 기존 의대의 수용가능 범위를 고려하지 않고 의사를 급격하게 늘리면 제대로 된 교육이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는 이 같은 우려에 증원규모를 '의약분업 당시 감축했던 350명 정도'로 제안했으나 정부는 이를 무시한 바 있다. 정교모는 "국민들이 원하는 것은 '의대 졸업생'이 아니라 '실력 있는 의사'다. 그러나 입시학원 방식으로는 실력 있는 의사를 만들 수 없다. 의대·의전원의 교육인력 상황과 교육시설 상황 등 현장 실정을 완전히 외면한 급격한 의사증원은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나 다름없다

2024.02.1313:14

박민수 복지부 차관 "레지던트 지원 안하거나 준법투쟁은 어쩔 수 없어...최대한 전공의들 설득하겠다"

"총선 전 학교별 정원 배정, 의대정원 19년 정체로 2000명 증원도 많지 않아...일부 직역 아닌 오로지 국민만 바라보고 갈 것"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전공의들이 단체행동에 대한 계획을 발표하진 않은 가운데, 개별적인 사직 또는 다음 연차 계약 갱신 거부 등의 파업을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보건복지부는 준법투쟁에 대해서는 어쩔 수 없더라도 최대한 전공의들과 의대생들을 설득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13일 ‘의료개혁과 의사 집단행동에 대한 브리핑'을 통해 의대정원 2000명 증원 발표는 오직 국민만 바라본 국민 보건을 위한 정책적 결정이며, 의료계와 타협 없이 4월 총선 전에 각 학교별 정원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전공의 집단행동 입장 표명 없어 다행...준법 투쟁은 어쩔 수 없지만 최대한 설득 박 차관은 전날 대한전공의협의회 대의원총회와 관련해 “(전공의들이) 집단행동에 나서겠다는 입장 표명이 없는 점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라며 “총회 결과는 카더라만 있고 아직 정확하게 공식적으로 밝혀진 바 없다.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계속 상황을 예의주시하겠다”고 말

2024.02.1209:24

조규홍 장관 "전공의들 과중한 업무 줄이기 위해 의대정원 확대 필요...정부의 진심 의심 말아달라"

‘전공의들께 드리는 글’ 통해 전공의들 파업 아닌 정책 수긍 설득..."병원을 지속 가능한 일터로 만들고자 하는 것은 정부의 진심" “이제는 바꿔야 합니다. 정부가 발표한 필수의료 정책패키지와 의대 정원 확대 계획은 지금까지 우리 사회가 안고 있었던 해묵은 보건의료 문제들을 풀어나가기 위한 것입니다.”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은 11일 ‘전공의들께 드리는 글’을 통해 전공의들이 파업에 동참하는 것이 아닌, 정부 정책에 수긍해달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조 장관은 “(전공의들이) 환자들을 치료하는 데 있어 아주 작은 실수도 없도록 온 신경을 곤두세우고, 응급상황에는 지체없이 달려가고, 10시간이 넘도록 수술대에 서고, 환자를 위해 밤새도록 전세계의 연구논문을 들여다보시는 것을 알고 있다”라고 했다. 조 장관은 “최선의 노력을 다했음에도 어쩔 수 없이 환자를 잃을 수도 있다. 먹먹한 감정을 채 추스르기도 전에 사법적 절차에 대한 두려움과 마주해야 하는 고충은 엄청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장관은 전공의들에게 존경과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도 “그러나 존경과 감사, 격려만으로는 이 체제가 지속 가능하지 않다. 우리 사회는 빠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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