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의약품 허가·신고 의약품 3496개 품목…코로나·희귀의약품 강세
신약 품목 허가 증가 추세·고혈압 등 순환계용 의약품 비중 최대 기록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의약품 연구·개발 지원 등을 위해 의약품 허가·신고 현황을 담은 '2020년 의약품 허가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의약품 허가‧신고된 품목은 총 3496개 품목으로, 신약 40개, 희귀의약품 24개, 국내개발 개량신약 6개, 국내개발 동등생물의약품(바이오시밀러) 2개 품목 등이다. 지난해 의약품 허가·신고 특징은 ▲코로나19 치료제 신속 허가, ▲희귀의약품 허가 증가, ▲신약 품목 허가 증가, ▲'새로운 조성 제품' 허가 증가, ▲허가 의약품 중 '순환계용의약품' 비중 최대 등이다. 식약처는 지난해 7월 특례수입 승인을 통해 공급해왔던 코로나19 치료제인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의 베클루리주정맥주사용동결건조분말(렘데시비르)을 국내 환자의 안정적 치료를 위해 수입의약품으로 신속 허가했다. 이는 국민 보건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치료제 의약품 공급 체계를 구축한 사례다. 또한 희귀의약품 허가 건수는 2016년 34품목에서 2019년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