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산업, 자본 한계 극복 방법 "메가펀드 조성·해외 자금 이용"
신민식 KB인베스트먼트 본부장, 바이오앤테크·SK바이오팜 등 사례 근거로 제안
[메디게이트뉴스 서민지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이 글로벌 혁신신약 개발을 완주하기 위한 자본조달·확충 방안으로 메가펀드 조성과 함께 민간 자금 활성화, 해외 자금 이용 등을 제안했다. 신민식 KB인베스트먼트 본부장은 최근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제23호 정책보고서를 통해 '한국 제약바이오산업, 자본의 한계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를 주제로 이 같이 밝혔다.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의약품 임상시험 승인 건수는 매년 10% 이상의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연간 약 800건에 가까운 임상시험 승인건수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임상3상까지 완료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신약 허가까지 받은 국내 개발 신약은 지난 1999년부터 2021년까지 약 34개에 불과한 실정이다. LG, SK, 삼성과 같은 대기업에서 의약품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어 현재까지 국산 치료제 총 24개 품목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신약 허가를 받았지만, 미국에서 일반적으로 한해 평균 약 40-50개 의약품이 FDA 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