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가정의학회, 건보공단 담배회사 소송 전폭 지지…"사법부 현명한 판단 기대"
"흡연, 폐암 비롯한 중증질환의 주요 원인 이미 입증…전 국민 건강·경제 피해 심각"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대한가정의학회가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담배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과 관련해 전폭적인 지지를 표명했다. 7일 가정의학회는 마포구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번 건보공단의 담배 소송에 대해 단순한 법적 분쟁을 넘어선 역사적 의미를 지닌 조치로 평가했다. "공동체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한 중대한 사회적 책무이자 정의를 구현하는 과정"이라며 학회는 성명서를 통해 "흡연은 폐암을 비롯한 다양한 중증 질환의 주요 원인으로, 그 유해성은 수십 년간의 과학적 연구를 통해 명확히 입증됐다"며 "이는 개인의 선택으로만 볼 수 없으며, 전 국민이 건강적·경제적 피해를 함께 감당하고 있는 중대한 사회 문제"라고 강조했다. 특히 청소년과 미래 세대에까지 이어지는 피해에 대한 우려도 강하게 제기했다. 또한 담배회사의 마케팅 전략에 대해 "중독성과 유해성을 축소하거나 은폐하고, '저타르', '저니코틴' 등의 표현으로 소비자를 기만해왔다"며 "젊은 층을 겨냥한 판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