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피탈리스트의 애매함
"교수도, 전공의도 아니고, 역할 불분명"
입원전담전문의(호스피탈리스트)가 말하는 이들의 실질적인 고민은 바로 병원에서의 '애매한 위치'였다. 연봉, 제도의 연속성보다 자신의 위치가 교수도, 전공의도 아닌 애매한 위치에 있어 자신이 여전히 전공의처럼 느껴지거나 혹은 이들을 그렇게 바라보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설명했다. 대한내과·외과학회가 주최하고 대한전공의협의회(이하 대전협)가 주관한 '입원전담전문의제도 설명회'가 지난 4일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열렸다. 이날 설명회는 지난 9월부터 실시한 입원전담전문의 시범사업이 여전히 인력채용에 난항을 겪자 직접 학회와 대전협, 정부가 나서 제도를 설명하고 홍보하기 위한 자리였다. 또한 설명회에서는 실제 입원전담전문의로 일하는 내과, 외과 전담의들이 참석해 자신들의 경험을 소개하기도 했다. 입원전담전문의 애매한 지위, 정체성 등 문제 해결 필요 작년 3월부터 충북대병원 내과 입원전담전문의로 일하고 있는 정유숙 전담의(혈액종양내과, 사진)의 타이틀은 '전담 교수'다, 전담 교수들은 주중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