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0408:12

전공의들 병원 복귀 않고 전임의들도 속속 떠나...3월 남은 의사들만 '헬게이트' 열린다

"형사처벌 운운하고 의사를 악마화하는 정부에 거센 반발심...희망 없는 병원 현장, 교수들마저도 사직 유도하는 건 정부"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과 필수의료 정책패키지에 반발한 전공의들이 지난 2월 20일부터 사직서 제출과 수련병원 이탈을 시작한 가운데, 전공의 대다수는 병원으로 복귀하지 않을 방침으로 파악됐다. 정부가 3월 4일부터 업무개시명령 위반에 따른 면허정지 행정처분 등의 엄정한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경고했지만, 오히려 사태는 더 악화하는 분위기다. 이에 따라 전공의들의 의료 공백을 메우던 전임의(펠로우), 임상강사, 임상조교수 등 전문의를 딴지 몇 년이 되지 않은 비교적 젊은 의사들도 3월부터 사직서를 이미 제출했거나, 사직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임의들마저 병원을 떠나면 교수가 외래는 물론 입원환자 진료, 그리고 당직까지 모두 떠안아야 한다. 대다수 수련병원은 물론 전공의와 전임의 비중이 높은 빅5병원은 이대론 2주 이상 버티기 쉽지 않다는 우려가 나온다. 복지부에 따르면 2월 29일 오후 5시 기준 100개 수련병원의 565명의 전공의가 병원으로 복

2024.03.0319:15

[3.3 의사총궐기] 의사 4만여명 여의도 집결 "의대증원 2000명·필수의료 패키지 원점 재논의하라"(종합)

예상했던 2만명보다 2배 넘는 인원 참석...전 정권 문재인 케어 반대·4대악 반대 집회 때보다 참여인원 더 많아 '역대 최대'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정부는 의료비 폭증을 불러올 수 있는 의대정원 증원 문제를 원점에서 재논의하라." “정부는 의대교육의 질 저하와 의학교육의 부실화를 초래할 수 있는 의대정원 2000명 증원 졸속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 “정부는 의사의 진료권을 과도하게 제약하고 국민의 자유로운 의료선택권을 침해하는 불합리한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의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3월 3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서울 여의대로에서 '의대정원 증원 및 필수의료패키지 저지를 위한 전국 의사 총궐기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궐기대회는 전국 의사들 4만여명이 참석했다. 개원의부터 봉직의, 교수, 전공의, 의대생 등 다양한 직역의 의사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의사들의 가족이나 의대생의 학부모들도 자리를 함께 했다. 궐기대회가 시작할 때인 오후 2시에는 참석 인원이 2만 5000명쯤으로 추산됐으나 끊임없이 인원이 늘어나면서 시작한지 40분이 지난 2시 40분에는 3만명, 끝날

2024.03.0317:11

[3.3 의사총궐기] 안덕선 교수 "젊은 의사·학생들에게는 끔찍한 전체주의 국가의 모습...선배 의사로서 죄송합니다"

"정부 겁박과 위협에 일제 식민통치 또는 유신시대 연상...OECD 기준 따지려면 의사 기본권과 노동권 존중부터"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새로운 세대의 젊은 의사 여러분, 지금 국제적으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정부의 세계 최고 수준의 겁박과 위협에 압박감을 느끼실 것입니다. 젊은 의사의 사직과 학생의 휴학은 입막음을 당한 세대가 보여주는 최후의 의사 표현 수단일 것입니다. 여러분이 겪고 있는 고초와 박해에 진정 엄청난 미안함을 느낍니다. 우리 회원들 모두 공분하고 있습니다. 미래의 주역인 여러분의 판단과 결정을 존중합니다. 새 세대 여러분, 존경합니다.” 고려의대 안덕선 명예교수는 3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열린 서울 여의대로에서 열린 '의대정원 증원과 필수의료패키지 저지를 위한 전국 의사 총궐기대회'에서 “선배 의사로서 오늘과 같은 사태를 맞이하게 된 것을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후배 의사들에게 사과와 격려의 말을 전했다. 안 교수는 “저의 세대가 정책적 역량을 키우지 못한 것이 부끄럽기만 하다. 젊은 세대는 국민소득 1만불 돌파 이후 출생 세대이고, 군사독재를 경험하지 않은 민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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