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트루잔트·허쥬마 등장에 허셉틴 매출 감소 시동
로슈 상반기 실적발표, 유럽에서 맙테라 47%·허셉틴 5% 매출↓…약가인하·시밀러 영향에 日도↓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2018년 상반기 바이오시밀러와 경쟁하고 있는 로슈(Roche) 오리지널 의약품 글로벌 매출이 총 4억 100만 스위스프랑(약 4530억 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슈가 26일 상반기 실적을 공시하고 이같이 밝혔다. 로슈는 현재 맙테라/리툭산(MabThera/Rituxan, 성분명 리툭시맙)로 유럽과 일본에서, 허셉틴(Herceptin, 성분명 트라스트주맙)으로 유럽에서 바이오시밀러와 경쟁하고 있다. 로슈 제약 부문 상반기 글로벌 매출은 218억 4700만 스위스프랑으로 전년대비 7% 증가했다. 미국 시장에서는 신규 제품 매출이 크게 성장하며, 전체 매출이 15% 증가했지만, 유럽에서는 바이오시밀러의 영향으로 제약 매출이 8% 감소했다. 제품별로 살펴보면, 혈액암과 류마티스성 관절염, 특정 유형의 혈관염에 사용되는 맙테라/리툭산의 상반기 전체 매출은 34억 5400만 스위스프랑으로 9% 감소했다. 가장 큰 매출 감소폭일 보인 곳은 유럽으로 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