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대병원의 잇단 전공의 폭행 사건
방치된 폭력, 악몽 같았던 시간이었다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최근 지방의 J대병원 정형외과에서 2016년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선배로부터 폭언과 폭행, 현금 갈취를 당했다는 전공의 K씨의 폭로가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J대병원 정형외과에서는 2015년에도 비슷한 폭행사건이 발생해 당시 가해자였던 전공의 C씨를 해임한 바 있음에도 또다시 폭행이 일어났고, 피해자가 교수에게 문제 해결을 요청했지만 묵살 당했다는 게 K씨의 설명이어서 전공의 폭행 근절 시스템이 전혀 작동하지 않은 게 아닌지 의심된다. J대병원 정형외과에서 전공의 수련을 받은 피해자 K씨는 12일 서울의 변호사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 말까지 가해자 J씨와 전임의 G씨, 동기였던 또 다른 J씨에게 상습적인 폭언과 폭행, 현금 갈취를 당했다고 털어놨다. J대병원 정형외과 전공의 1년차이던 K씨는 전공의 3년차 치프였던 J씨와 같이 근무를 하면서 사건이 발생했다. J씨는 K씨에게 항상 현금을 뽑아 가지고 다니라고 말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