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반변성 신약 가능성...'트리테르페노이드 사포닌' 치료 효과 확인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임솔 기자] 황반변성 치료에 도움을 주는 성분을 임상적으로 증명한 연구결과가 나왔다. 황반변성 치료제 개발 가능성으로 주목을 끄는 가운데, 현재 영국에서 임상 2b상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아시아태평양 안과저널(Asia-Pacific Journal of Ophthalmology, APJO)에 알트리젠(Altregen) 이윤희 박사, 대학로서울안과의원 안은정 원장, 기능성식품임상시험지원센터 채수완 센터장, 영국 UCL 안과학 연구소 알리 아이자즈 후세인 박사가 ‘Triterpenoid saponin–mediated recovery of visual deficits in age-related macular degeneration (AMD): Double-blind, placebo-controlled, randomised clinical trial’(https://doi.org/10.1016/j.apjo.2025.100143)논문을 게재했다. 황반변성(AMD) 2025.02.08
김윤 의원, 국립대병원 이사회에 전공의·시민단체·환자단체 포함 법 발의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국립대병원 소관 부처를 기존 교육부에서 보건복지부로 변경하고, 이사회 구성도 11명에서 19명으로 늘려 전공의와 근로자 대표를 비롯해 환자단체와 시민단체 추천인을 추가하는 법안이 추진된다. 7일 의료계에 따르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윤 의원이 이 같은 내용의 ‘국립대학병원 설치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해당 법안은 국립대학병원의 소관 부처를 복지부로 변경해 지역 내 원활한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공공보건의료 기능을 강화하며, 다양한 사람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이사의 구성을 변경하는 것이 골자다. 현재 국립대병원은 교육부 소관으로 보건복지부와의 협력 부족, 지역의료체계와의 연계성 저하, 성과 평가 제도 부재 등의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김 의원은 국립대병원 소관 부처를 보건복지부로 이관해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해당 법안은 현재 국립대 총장인 이사장을 포함해 ▲대학병원장 ▲의대학장 ▲치과병원장(치과병원 설 2025.02.07
데이트폭력 피해자 사망사건에 의료인도 손해배상 확정…“응급수술 의료진 범죄자 취급”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데이터 폭력을 당한 피해자가 응급수술을 받다가 사망한 사건에서 폭행 가해자와 의료사고를 낸 의사, 대학병원이 손해배상 책임을 공동 부담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와 의료계가 공분하고 있다. 응급의학 의사들은 이는 의료진을 폭력가해자와 동일한 범죄자로 취급한 판결이라며, 향후 의료인의 응급조치와 응급수술을 위축시킬 수 있다고 비판했다. 7일 대한응급의학의사회가 지난 6일 광주고법 제3민사부가 데이트 폭력 피해 사망환자 의료시술 과실에 의료인의 손해배상을 확정한 판결에 대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해당 사건은 지난 2017년 10월 6일 데이트 폭력 과정에서 경막외출혈 등 상해를 입은 피해자 A씨가 모 대학병원에 이송돼 긴급 수술을 받은 사건으로, A씨는 수술 중 손목정맥에 중심정맥관을 삽입하는 과정에서 동맥에 1~2mm 정도 관통상이 발생해 과다 출혈로 숨졌다. 1심에서는 피고들의 손해배상책임을 60%로 제한한 반면, 지난 6일 2심인 광주고법 제3민사부는 손 2025.02.07
의대증원 1년 후, 현장에 남은 전공의 1만351명→1318명…인기과 기피과 격차 더 심화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의대 정원 증원 이후 1년, 현장에 남은 전공의는 단 1318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장에 남아있는 전공의 마저도 ‘필수의료’에 속하는 전문과목 전공의 수는 전 수련병원을 모두 합해도 10명 안팎이었다. 7일 국민의힘 서명옥 의원실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전문과목별 전공의 현황 자료를 공개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2월 3일 기준 현장에 남아 있는 인턴은 101명, 레지던트는 1217명으로 총 1318명만이었다. 의대 정원 증원으로 인한 전공의 사직이 본격적으로 시행되기 전인 지난해 3월, 인턴 수는 3068명, 레지던트는 1만463명인 것과 비교해 인턴은 단 3.3%, 레지던트는 11.6%만이 현장에 남아있는 것이다. 지난해 2월 4일 정부가 의대 정원 증원 2000명을 발표한 이후 1년이 지난 현재, 필수의료와 지역의료 의사 부족을 해결하겠다는 정부 약속과 달리 현장에서 수련을 받는 전공의 수는 9.7%에 불과한 것이다. 전문과목별로도 1년 새 2025.02.07
제2의 ‘이국종’ 사라진다…중증외상센터 의사 부족, ‘응급외과’ 도입 해결책 제시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최근 고대구로병원에 있는 국내 최초 중증외상 전문의 수련센터가 예산 삭감으로 폐쇄될 위기에 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국내 중증외상 분야 인력 부족이 수면 위로 올라왔다. 실제로 국내에 ‘외상외과’가 존재하지만 ‘필수의료’ 의사 부족과 맞물려 외과 레지던트가 외상 교육을 받기를 꺼리면서 제2의 이국종을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 되면서, 일각에서는 응급외과(Acute Care Surgery, ACS)를 도입해 외상과 비외상 치료를 통합적으로 배울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6일 충북대병원 외상외과 이진영, 김세헌, 예진봉, 이진석, 설영훈 등 의료진이 최근 세계적인 학술지 'World Journal of Emergency Surgery'에 'Integrating Acute Care Surgery in South Korea: Enhancing Trauma and Non-Trauma Emergency Care'라는 제목의 종설을 게재했다. 통계청의 2023년 2025.02.07
겨자씨키움센터 설립 5주년, 의료산업 혁신 지속하는 미래 주역 선발
설립 5주년을 맞은 학교법인 가톨릭학원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공동 운영하는 겨자씨키움센터는 지난 4일 오전 ‘혁신·창업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는 이번 공모전은 지난해 12월 2일 공모 접수를 시작해 27일까지 총 78건의 수준 높은 혁신·창업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3.9: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접수된 아이디어 중 세 차례 단계별 심사를 거쳐 상위 20개 팀이 선정됐다. 선정된 상위 20개 팀은 ‘5기 미래위원’으로 선발돼 활동하게 된다. 제5회 혁신·창업 아이디어 공모전에서는 ▲Anti-VEGF팀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Anti-VEGF팀은 ‘Anti-VEGF(항-혈관내피성장인자)를 방출하는 아메드 밸브(Ahmed valve) 개발’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시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원심력 모터를 이용한 미세침습 수술기구 건조기 개발’에 대한 아이디어를 선보인 ▲구로파워팀이 수상했다. 5기 미래위원은 오는 2월 2025.02.07
1958년부터 간선제 고수해 온 간협에 "집단 카르텔" 비판…간협은 "편향적 비판"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간호계가 대한간호협회 회장 선출 방식을 두고 내홍을 겪고 있다. 오랫동안 간접선거로 진행됐던 회장 선출 방식이 일선 간호사들의 의견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 속에 직선제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간호협회가 해당 단체를 향해 편향적인 비판이라며 반박해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5일 간호계에 따르면 최근 행동하는 간호사회 등 일부 간호단체들이 의료법상 법정단체인 '대한간호협회' 회장 선출 방식을 '직선제'로 전환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 건강권 실현을 위한 행동하는 간호사회, 대한간호정우회, 국민건강권 수호를 위한 전국 간호사 모임, 젊은 간호사회 등 4개 단체는 지난 3일 간협 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간협 규탄 및 직선제 촉구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날 4개 단체는 그간 간협 회원들의 피선거권을 원천 봉쇄하고, 밀실에서 간접으로 회장단을 선출하고 있다며, 간협 회원들은 직접 선출하지 않은 간협 회장을 65만 간호사의 대표라고 인정하기 2025.02.06
전체 의대생 1만9373명 중 95%가 휴학…2025학년도 의대생 복귀 대안은 '전무'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2025학년도 새 학기를 앞두고 지난해 휴학한 의대생들의 복귀 여부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1월 9일 기준으로 전체 의대생 재적 중 95%가 휴학한 것으로 나타났다. 2월 중으로 의대생 복귀를 위한 교육 방안을 발표하겠다는 교육부의 발표와 달리 복학을 신청한 학생도 미미해 사실상 향후 의대 교육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5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의과대학 학생 현황'을 공개했다. 해당 현황에 따르면 전국 39개 의대(예과 2년·본과 4년) 휴학생은 총 1만834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재적생 1만9373명의 95%에 해당하는 수치다. 아울러 두 달 전인 작년 11월 교육부가 집계한 의대 휴학생 인원(1만1천584명)과 비교하면 58.6%나 증가한 규모다. 휴학생 가운데 '군 휴학'은 총 1419명으로, 지난해 9월(159명)보다 34% 늘었다. 재적생에서 휴학생을 뺀 재학생은 총 1030명이었는데 2025.02.05
전례없는 의료대란에 전 세계 관심 주목 한국…내년도 IHF 세계병원대회 개최 확정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으로 1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의료 공백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가 내년도 IHF(국제병원연맹) 세계병원대회 개최를 확정지었다. 한국의 국제적 신뢰와 위상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평가와 함께 전 세계적으로도 의료인력의 불균형이 큰 관심사인 만큼 한국에서의 개최에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대한병원협회가 병협 대회의실에서 제49차 IHF(국제병원연맹) 세계병원대회 한국 개최 확정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번 IHF 세계병원대회는 홍콩·싱가포르와의 치열한 경쟁 끝에 한국이 최종 개최지로 확정됐으며, 2026년 10월 19일부터 22일까지 코엑스 마곡 르웨스트에서 개최된다. IHF는 1929년 설립된 세계 최대 병원 관련 국제기구로 전 세계 60개국이 정회원으로 가입하고 있으며, 2500여 개 병원이 준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매년 회원국을 순회하며 세계병원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날 박승일 병협 부회장 겸 국제학술위원 2025.02.05
일방적 의대 증원으로 발생한 '의료공백'…정부, 지난해 혈세 3조3000억원 지출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지난해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으로 발생한 의료공백 사태에 정부가 최소 3조 3000억원의 국민 세금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초에 정부가 의료계와 합의를 통해 진행됐다면 쓰이지 않았을 불필요한 혈세 낭비라는 지적이 나온다. 4일 더불어민주당 안도걸 의원이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정부는 의료공백에 따른 비상진료체계 유지를 위해 예비비 및 지자체 재난관리기금 약 4200억원, 국민건강보험 재정 약 2조 9000억원을 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지난해 2월 의료계의 결렬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을 추진했고, 그 결과 전공의 대량 사직에 이어 전문의 등 교수들의 사직이 이어지며 수련병원에 거대한 의료공백을 발생시켰다. 이에 정부는 지난해 3월 1285억원, 5월 755억원 등 의료공백에 따른 비상진료체계 유지를 위해 총 2040억원의 예비비를 투입했다. 이 예산은 △전공의 집단 이탈로 인한 당직 수 2025.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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