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 '카데바' 해부 수업 업체, 영아 시신도 활용했나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유료 카데바 클래스를 운영해 온 한 민간업체가 실제 영아 시신으로 추정되는 카데바 등을 본사 건물에서 열린 수업에 활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카데바는 연구 등의 목적을 위해 기증된 해부용 시신을 뜻하며, 현행법상 시체 해부는 의과대학에서 의사나 의대 교수 등만 할 수 있으며, 금전적 이익을 위해 카데바를 취득하거나 양도하는 행위는 금지돼 있다. 11일 의료계에 따르면 운동 지도자 등을 대상으로 카데바 클래스를 운영해 온 H사는 지난해 4월 서울 강남구 소재 본사 건물에서 진행한 라이브 해부학 강의에서 실제 영아 시신으로 보이는 표본 등을 활용했다. 업체 측은 이 강의의 커리큘럼 안내에서 ‘실제 표본’이란 용어를 썼다. H사 공식 SNS 계정에 올라와 있었던 수업 사진에서는 표본이 마룻바닥에 놓여 있다. 수강생들은 표본 주위에 모여 수업을 듣고 있고, 맨손으로 표본을 만지기도 한다. 전문가들, 실제 시신 가능성 제기…업체 "해부학자 관리 2024.06.12
캐논 메디칼, AI 기술 탑재 초음파 장비 ‘어플리오 미’ 국내 출시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캐논 메디칼시스템즈 코리아는 초음파 장비 ‘어플리오 미(Aplio me)’가 국내에 출시됐다고 10일 밝혔다. 어플리오 미는 AI 기술이 적용된 사용자 맞춤 올라운드 초음파 장비로, AI기술을 비롯한 다양한 기술을 탑재하면서도 작은 크기로 편의성 및 공간 효율성을 높였다. 우선 AI 기술을 통해 검사 난이도가 높던 혈관과 심장근육의 초음파 검사를 빠르면서도 정밀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동맥경화 진단 기술Auto IMT, 심장의 윤곽선을 그려주는 기술 Auto EF with GLS, 심장의 좌심실과 좌심방을 분석할 수 있는 기술2D WMT 등이다. 이 외에 지방간을 정량화하는 ATI, 간경화를 정량화하는SWE구동이 가능하며, 자사의 프리미엄 초음파 장비인 어플리오 아이 시리즈 프리즘 에디션에 적용되는 풀 포커스와 와이드 뷰도 탑재됐다. 캐논 메디칼 초음파 사업본부장 채기호 상무는 “어플리오 미는 초음파 진단 정확도를 높이고 의료진들의 업무 효율을 2024.06.12
에이아이트릭스-메쥬, 환자 모니터링 공동 연구 MOU 체결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에이아이트릭스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메쥬와 ‘양사의 제품과 기술을 활용한 공동 제품 연구개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측은 ▲에이아이트릭스의 인공지능 기술과 메쥬의 웨어러블 기술을 활용한 연구 진행 및 신규 제품 개발 ▲상호 기술 교류, 데이터, 정보교환 및 필요한 경우 보유시설·장비 공동 활용 ▲국내외 주요 고객에 대한 공동 프로모션에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에이아이트릭스의 ‘AITRICS-VC(바이탈케어)’는 병원 내 입원 환자의 패혈증, 심정지, 사망 등의 상태 악화를 조기에 예측하는 의료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로 현재 강남세브란스병원, 고려대학교 안암·구로병원을 포함한 국내 40여 개 병원에서 사용되고 있다. 메쥬가 개발한 '하이카디(HiCardi)'는 심전도를 비롯해 심박수, 체표면 온도, 호흡, 수면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원격 심전도 플랫폼이다. 에이아이트릭스 김광 2024.06.12
서울아산병원 교수들, 무기한 휴진 12일에 '결론'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과대학 교수들의 휴진 움직임이 거세지는 가운데 서울아산병원 등 울산의대 교수들이 12일 무기한 휴진 여부를 결정한다. 울산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11일 오후 총회를 열고 12일까지 휴진 관련 전체 교수 투표를 진행하는 것으로 결론내렸다. 투표 내용은 대한의사협회(협회)의 집단 휴진 예고일인 18일 휴진 동참 여부와 ‘무기한 휴진’ 찬성 여부를 따로 묻는 형태다. 18일 휴진은 호응도가 높아 기정사실화된 상태지만, 무기한 휴진은 예상이 어려운 분위기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울산의대 교수들은 국내 최대 규모 병원인 서울아산병원을 비롯해 강릉아산병원, 울산대병원 등에서 근무하고 있어 18일 휴진에 더해 무기한 휴진까지 현실화할 경우 파급력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의 투표에서는 휴진 등 강경투쟁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63.4%나 나오며 17일부터 무기한 휴진이 결정됐다. 서울의대 교수들은 전공의에 대한 각종 행정처 2024.06.12
서울의대 강희경 위원장 "전면 휴진은 마지막 몸부림…의사도 직업선택 자유 보장"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 강희경 위원장이 “전면 휴진 결의는 그간의 요청에 제발 귀 기울여달라는 우리의 마지막 몸부림”이라고 11일 밝혔다. 서울의대 비대위는 지난 6일 입장문을 내고 17일부터 응급실·중환자실 등 필수 부서를 제외한 무기한 전면 휴진에 들어간다고 선언했다. 강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기자들을 비롯해 여러분들이 서울의대의 갑작스러운 휴진 결의에 의아했을 거라 생각한다. 지난 4일 정부가 전공의에 대한 각종 행정명령을 철회하며 한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인 직후였기에 더욱 그러할 것”이라며 서울의대 교수들이 휴진에 나설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했다. 강 위원장은 “명령 ‘취소’가 아닌 ‘철회’는 사직서를 제출하고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을 100여 일간 업무개시명령에 불응한 현행법 위반의 범법자의 신세로 남겨두는 것”이라고 했다. 정부가 면허정지 처분을 수련이 완료될 때까지 ‘중단’한다고 명시해 전공의가 복귀하더라도 다시 2024.06.11
서울아산병원, 무기한 휴진 여부 '촉각'…울산의대 오늘 총회 연다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서울의대 교수들이 17일부터 무기한 휴진을 예고한 가운데 서울아산병원 등 울산의대 교수들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11일 의료계에 따르면 울산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늘 총회를 열고 휴진 관련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로선 대한의사협회(의협)가 발표한 18일 휴진에 동참하는 것은 기정사실인 가운데 총회 논의 결과에 따라 18일 이후 지속 휴진 여부도 12~13일에 걸쳐 투표에 부쳐질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울산의대 관계자는 “18일은 의협 방침대로 간다. 지속 휴진의 경우는 총회 논의 후에 12~13일에 투표를 할 듯한데 아직은 미정”이라고 말했다. 서울의대 교수들에 이어 울산의대 교수들까지 무기한 휴진을 선언할 경우 의료현장의 혼란은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울산의대 교수들은 국내 최대 규모 병원인 서울아산병원을 비롯해 강릉아산병원·울산대병원 등에서 근무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서울아산병원의 일평균 외래환자 수는 1만 3000여 명에 2024.06.11
공의모, '카데바 실습' 논란 업체 경찰 고발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공정한사회를바라는의사들의모임(공의모)이 힐리언스 랩 아카데미를 시체 해부법 위반 혐의로 서초경찰서에 고발했다고 10일 밝혔다. 힐리언스랩은 최근 헬스트레이너, 필라테스 강사 등 비의료인을 대상으로 1인당 60만원의 수강료를 받고 ‘프레시 카데바 클래스’를 진행해 논란이 인 바 있다. [관련 기사=영리목적 60만원 받고 일반인 대상 '카데바 실습'?…논란되자 "강의료 기부" 해명] 공의모에 따르면 해당 강의에 참석한 수강생들은 실제 시신을 해부했으며, 힐리언스랩 측은 이를 ‘국내 최초의 핸즈온 강의’로 홍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법상 실제 시신의 해부는 시체해부법에 의해 엄격 관리되고 있으며, 교육 목적의 해부는 의사와 치과의사 외에는 해부학 교수의 지도 하에 의학 전공 학생만 가능하다. 간호학과, 물리치료학과 등 타과생들은 수업 중 시신을 직접 해부하지 않는다. 비의료인이 교육 목적으로 시신을 직접 해부하는 것 역시 불법이다. 공의모는 “수강생들은 시 2024.06.11
野, 의료대란 우려 목소리 "국민 생명 못 지키는 '권력' 내려놔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료계가 다음주 집단 휴진을 예고하며 의료대란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야권에서 정부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의사 출신인 조국혁신당 김선민 의원은 1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최중증 환자진료를 담당해 온 서울대병원 교수들과 최일선에서 전 국민의 건강을 돌봐 온 동네의원 의사들마저 진료를 멈춘다는 소식에 국민들의 불안도 극에 달했다”며 의료계에 휴진을 자제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어 “의사들이 싸워야 할 상대는 응급실 뺑뺑이와 소아과 오픈런으로 제때 치료받지 못하는 환자들이 아니다. 불통으로 일관한 윤석열 대통령”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또 “국민의 생명을 볼모로 한 의사들의 파업은 어떠한 이유로도 용서받을 수 없다”면서도 “의사들의 진료거부에는 더 큰 책임자가 있다. 바로 윤석열 대통령”이라고 재차 대통령을 직접 겨냥했다. 김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은 이제라도 정책 당사자와 진정성 있는 대화를 시작해라. 이제라도 정책 추진의 한 가운데 국민이 있게 해야 2024.06.10
한국알콘, 시니어클럽협회와 '눈 건강' 증진 협약 체결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안과 전문기업 알콘은 6월 백내장 인식의 달을 맞아 한국시니어클럽협회와 시니어 눈 건강 증진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양측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시니어들의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치는 눈건강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건강한 노후생활에 기여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공동으로 수행하기로 했다. 한국은 고령화 추세 속 노인성 대표 안질환이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국내 백내장 환자수는 약 156만명에 달하며, 60대 이상 환자수가 전체 환자수의 81%를 차지했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백내장 환자의 연평균 증감률은 3.8%, 녹내장 환자의 증감률은 5.5%, 당뇨방막병증 환자의 증감률은 1.3%를 기록했다. 한국알콘 서지컬 사업부 최준호 대표는 “우리나라는 시니어들이 사회생활을 지속하는 비율이 높아 안전하고 건강한 사회생활을 위한 눈 건강 관리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 2024.06.10
제이앤피메디, 유수현 부사장 영입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제이앤피메디가 서울 CRO·드림씨아이에스 대표이사 등을 역임한 유수현 부사장을 영입했다고 10일 밝혔다. 유수현 부사장은 연세의대 가정의학과 전문의 및 임상약리학 인증의로서 30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CRO와 드림씨아이에스 대표이사, GE헬스케어와 노바티스 메디컬 디렉터 등을 거치며 전략 개발 및 글로벌 상용화 등에 폭넓은 경험과 전문성을 쌓았다. 또한 유 부사장은 KoNECT 글로벌 CT 자문위원, 식약처 ICH 자문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글로벌 임상 시험 자문과 국제 규제 조화 및 의약품 규제 개발, BD 네트워킹 확장, 메디컬 컨설팅 등 임상 및 의학 분야에서 활약했다. 제이앤피메디는 유 부사장의 영입을 통해 임상시험 및 의약품∙의료기기 사업에서 전략 개발과 글로벌 비즈니스에서 전문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제이앤피메디 관계자는 “유수현 부사장의 탁월한 리더십과 전문성, 국제적 네트워크를 통해 최상의 전략을 개발하고 글로벌 표준을 2024.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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