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국내 기술로 고주파온열암 치료기 시장 선도할 것"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국가암정보센터 통계에 따르면 국내 암 발생률은 최근 5년간 꾸준히 증가해왔다. 하지만 의학기술 발달로 조기발견 확률이 높아지고 다양한 치료법이 등장하면서 암 생존율도 함께 높아지는 추세다. 이에 암환자들도 단순히 생존을 넘어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데, 이런 흐름 속에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 고주파온열암치료(Hyperthermia)다. 고주파온열암치료는 고주파를 이용해 암 부위 온도를 42~43도로 상승시켜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괴사시키는 치료법이다. 별다른 부작용이 없으며 암 표준 치료법들과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실제 다수의 연구들에서 방사선 치료, 항암화학요법 등을 단독으로 진행했을 때보다 고주파온열암치료와 병행했을 때 환자들이 더 우수한 예후를 보인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이러한 고주파온열암치료를 위한 의료기기 역시 여느 의료기기 분야들처럼 외산 제품들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그 가운데 순수 국내 기술로 만든 고 2022.02.28
문재인 대통령 "건강보험 2조8000억 흑자...재정 악화 모르고 하는 말"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건강보험 재정 수지가 흑자를 기록한 사실을 알리며 일각에서 제기되는 건보 재정 악화 우려를 일축했다. 문 대통령은 25일 SNS를 통해 “지난해 건강보험 재정 수지가 2조8000억원 이상 흑자를 기록해 누적 적립금이 20조2000억원을 넘었다. 우리 정부 출범 당시보다 많은 금액”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보장성강화 정책인 문재인케어로 지출을 늘리면서도 당초 계획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는 점에서 자부심을 감추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국민의 의료비 부담을 크게 낮추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이른바 문재인케어를 우리 정부의 대표 정책으로 강력히 추진하며 지출을 대폭 확대했는데도 건보 재정 상황은 오히려 양호해졌다”며 “건보 재정 악화니 부실이니 하는 말은 잘 모르고 하는 말에 지나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2017년 우리 정부는 당시 건보 재정 누적 적립금 20조원 중 10조원을 국민 의료비 부담 경감에 사용하고 나머지 10조 2022.02.26
4월부터 신생아 중환자실 수가 개선...소아청소년과 인력난 도움될까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보건복지부가 신생아 중환자실 전담전문의 수가를 개선하기로 하면서 일선 병원들의 소아청소년과 인력난에 일부 숨통이 트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5일 열린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는 4월부터 신생아 중환자실 전담전문의 수가 구간을 세분화하고, 적정 규모의 인력을 채용할 수 있도록 수가를 개선하는 내용의 안건이 의결됐다. 신생아 중환자실 입원이 필요한 신생아는 아동 진료에 특화된 전문인력의 집중진료가 중요하지만 아동 인구 감소 등으로 인한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지원자 감소와 수련기간 단축으로 그간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근무할 소청과 전문의와 전공의 확보가 어려웠다. 실제 지난 2018년 100%를 넘었던 소청과 전공의 충원율은 2020년 74.1%로 내려앉은 후 지속 감소세를 보이며 최근에는 27.5%로 20%대까지 추락한 실정이다. 복지부는 이런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신생아 중환자실 입원료 전담전문의 가산 구간을 기존 2개에서 4개로 확대하며, 탄력근무 2022.02.26
건강보험 2조8000억 흑자...누적 적립금 20조2000억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지난해 건강보험 수지가 2조8000억원가량 흑자를 기록하며 누적 준비금이 20조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21년도 국민건강보험 재정 당기수지는 2조8229억원 흑자로 집계됐고, 누적 적립금은 20조2410억원을 보유하게 됐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수입(7조1000억원), 지출(3조9000억원)이 모두 증가했으나 지출 증가폭이 상대적으로 둔화돼 재정수지가 개선됐다. 수입은 건강보험 가입자수(직장가입자 2.7%, 지역가입자 3.0%), 직장보수월액(2.1%), 정부지원 규모(2020년 9조2000억→2021년 9조6000억) 증가, 건강보험료율 조정(2.89%) 등으로 전년대비 7조1000억원(9.6%) 증가했다. 지출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상시 마스크 착용 및 손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가 생활화되며 호흡기∙소화기계 질환자 등이 감소한 영향으로 전년 대비 3조9000억원(5.3%) 증가했다. 실제 전년 대비 감기, 폐렴 환자 2022.02.26
"의료기관 평가 인증제도, 요양병원 제외 참여율 25.8% 그쳐"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지난 2010년부터 시행돼 온 의료기관 평가인증 제도가 긍적적 취지에도 불구하고 낮은 참여율과 준비 과정에서 투입되는 고비용 등 여러 제한점을 갖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삼성서울병원 QI 실장을 맡고 있는 소화기내과 이준행 교수는 24일 한국의료질향상학회 주최로 열린 의료기관 평가 인증제도 관련 토론회에서 ‘현행 의료기관 평가 인증제도, 무엇이 문제인가’를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이 교수는 먼저 지난 8일 기준으로 인증이 의무인 요양병원을 제외한 의료기관들의 인증 참여율이 25.8%로 낮다는 점을 짚으며 이를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상급종합병원과 전공의 수련병원 지정, 의료질 평가 지원금 등을 위해 인증이 필수적인 상급종합병원은 참여율이 100%인 반면 종합병원은 60%대, 병원급은 10%대로 참여가 저조하다는 것이다. 이 교수는 “특히 소규모 의료기관의 참여율 저조 문제는 사회적으로도 적잖은 영향력을 미친다”며 “종종 언론에 보도되는 환자 2022.02.25
"10세 미만 코로나 확진 15%, 중증환자 대비책 미흡했다...소아과 인력난까지 겹쳐 이중고"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소아 중증환자들을 적극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대책이 필요했다. 학회도 입장문 등을 통해 목소리를 냈는데 정부의 대응이 미흡했다. 최근 코로나19에 감염된 환아 사망으로 모든 소아청소년과 의사들이 실의에 빠져있는 상태다.” 대한소아감염학회 김윤경 홍보이사(고대안산병원 소아청소년과)는 24일 메디게이트뉴스와 통화에서 최근 코로나19에 감염된 생후 7개월 환아가 이송중 사망한 건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해당 환아는 확진 판정을 받고 수원에서 재택치료를 받던 중 갑자기 상태가 악화됐다. 출동한 구급대원들이 주변 10여개 병원에 전화를 돌렸으나, 받아줄 수 있는 곳이 없었고 아이는 고대안산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사망했다. 소아 중증환자 증가 예견에도 대책 마련 ‘미흡’…건강한 소아 백신 접종 적극 권고도 어려워 소아 중증환자의 증가는 예견된 일이었다. 기본적으로 소아들의 경우 코로나19에 확진되더라도 중증으로 이어지거나 사망하는 비율은 극히 낮다. 하지 2022.02.25
건보공단, '평생건강정보 조회 서비스' APP 디자인 아이디어 공모전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강도태)은 23일부터 내달 23일까지 ‘평생건강정보 조회 서비스 APP 디자인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모주제는 공단 모바일앱 ‘The건강보험’을 통해 새롭게 선보일 ‘평생건강정보 조회 서비스’의 메인과 단계별 화면에 대한 디자인 아이디어로, 개인 또는 팀의 형태로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평생건강정보 조회 서비스’란 건보공단에서 실시하는 다양한 건강관리 사업을 통해 보관된 건강정보를 생애주기별로 분류해 본인이 한 눈에 볼 수 있는 서비스다. 건강관리사업에는 건강검진, 보험급여, 금연치료, 건강생활실천, 만성질환관리, 장기요양보험, 비대면 건강서비스(건강iN) 등이 있다. 공모방법은 참가신청서, 디자인 아이디어 기획서를 작성 후 출품작과 함께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당선작은 적합성, 직관성, 창의성, 충실성, 완결성을 고려해 최우수상 1점(노트북), 우수상 2점(로봇청소기), 장려상 3점(태블릿 PC)을 시상 2022.02.24
이재명 후보 "한방 실손보험 보장방안 마련으로 의료선택권 강화"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한방 실손보험 보장 방안을 마련을 위해 적극 지원에 나서줄 것을 금융당국에 주문했다. 이 후보는 23일 자신의 SNS를 통해 “국민들의 건강한 삶과 질병 치료에 도움이 되는 의료행위는 제한해서는 안 된다. 정부는 국민들이 더 좋은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의무가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특히 실손의료보험에서 한의과 비급여 보장방안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 2009년 ‘표준화 실손보험’ 이후 한방의료 비급여는 실손의료보험 보상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다”며 “2021년 보험사의 손해율을 낮추는 상품구조로 실손의료보험이 개편됐음에도 여전히 한방의료 비급여는 보장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2014년 국민권익위원회는 ‘치료목적이 명확한 한의 비급여 의료비에 대해 실손보험에서 보장해야 한다’고 권고한 바 있다”고 부연했다. 이 후보는 “국민의 의료 선택권과 접근성을 제한하는 제도에 대한 개 2022.02.24
얼리다정 암질심 통과...옵디보주는 급여 확대 고배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한국얀센의 전립선암 치료제 얼리다정(아팔루타마이드)이 암질환심의위원회를 통과하며 급여 등재를 위한 첫 관문을 넘었다. 반면 한국오노약품공업의 옵디보주(니볼루맙)는 위암으로의 급여 확대에 실패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4일 제2차 암질환심의위원회의 ‘암환자에게 사용되는 약제에 대한 급여기준 심의 결과’를 공개했다. 요양급여 결정신청을 했던 빅씽크의 조기 유방암 연장 보조치료제 너링스정(네라티닙말레산엽), 한국노바티스의 유방암 치료제 피크레이정(알펠리십), 한국얀센의 전립선암 치료제 얼리다정(아팔루타마이드) 중에는 유일하게 얼리다정만 급여기준이 설정됐다. 나머지 두 약제는 급여기준 미설정 결정이 내려지며 급여권 진입에 실패했다. 급여기준 확대에서도 희비가 엇갈렸다. 한국아스텔라스제약의 엑스탄디연질캡슐(엔잘루타마이드)은 호르몬 반응성 전이성 전립선암(mHSPC) 환자에게 안드로겐 차단요법(ADT)과 병용투여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 2022.02.24
보장성 강화 기조 속 소외된 '희귀질환' 환자들...치료제 접근성 높여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문재인케어 등 지속적인 보장성 강화 정책에도 불구하고 희귀질환을 앓고 있는 일부 환자들은 여전히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3일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 주최로 희귀질환 관련 국회 토론회가 열렸다. 희귀질환의약품 특례제도 확대...선등재 후평가∙기금 활용 등 새로운 방안도 모색 필요 ‘희귀질환 치료 보장성 정책 진단 및 향후 과제’를 주제로 발표에 나선 중앙대 약학대 이종혁 교수는 희귀질환이 가진 특성을 고려해 희귀의약품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희귀질환의 경우 낮은 유병률로 환자 수가 적어 제약사들이 신약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설 유인이 떨어지는 데다 임상시험을 통한 안전성∙유효성 입증도 어려울 수밖에 없다. 이에 우리나라를 비롯한 미국, 유럽, 일본 등 각국에서 여러 세제 혜택, 신속 심사 등을 통해 약제 접근성 향상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대표적으로 위험분 2022.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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