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병원 '경증환자' 진료비율 높아...공공성 강화 필요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국립대병원의 공공성 제고를 위해 경증환자 진료 비율을 낮추고 중증환자 진료를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19일 국회 교육위원회 도종환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의료정책연구소에서 받은 ‘국립대병원 중증환자 진료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북대병원(32.8%), 칠곡경북대병원(31.1%) 등은 국립대병원 외 상급종합병원의 평균(33.5%)보다 낮은 수치를 보였다. 도 의원은 “특히 경북대병원의 경우 경증 비중이 21.7%로 국립대병원 외 상급종합병원 평균인 20.2%보다 높았다”며 “국립대병원의 공공성 확대를 위해 경증은 낮추고 중증환자는 더 많이 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산대병원의 경우는 진료권내에 발생한 급성심근경색 등 심장질환 환자 중 17.1%만 진료한 것으로 나타나 경상대병원(71.5%), 전남대병원(82.3%)에 비해 크게 낮은 수치를 보였다. 도 의원은 “국립대병원이 중증필수의료 질환을 얼마나 보느냐도 중요하지만, 병상 규모 대비 2021.10.19
[단독] 신촌세브란스병원 의료진 무더기 '격리'...위드코로나에선 더 잦아진다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인 환자를 입원시켰다가 의료진이 무더기로 격리되는 일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위드코로나가 시작될 경우 이 같은 사례들이 더 잦아질 수밖에 없어 병원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19일 복수의 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5일 병원 직원 A씨의 가족인 환자 B씨는 심혈관병원 입원을 위해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기다리던 중 상태가 악화됐다. 이에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 입원이 결정됐고, 다수의 의료진들이 B씨에게 CPR을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검사결과를 신속히 확인할 수 있어 응급환자에게 주로 사용되는 신속항원검사는 시행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결국 B씨는 추후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당직 전공의들을 비롯한 의료진 14명은 격리에 들어갔다. 의료진은 전원 레벨D 방호복을 착용하고 있었고, 1명을 제외하곤 모두 접종 완료자였지만 병원측은 안전상의 이유로 격리를 결정했다. 해당 환자는 결국 2021.10.19
'대한디지털치료학회' 출범...디지털치료제 '연착륙' 도울까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디지털치료제(Digital Therapeutics)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는 가운데 관련 연구와 학술 교류 등을 통해 학계의 의견을 모을 대한디지털치료학회(Korean Society for Digital Therapy)가 닻을 올렸다. 디지털 치료제는 모바일 앱, VR, 게임 등 다양한 형태의 소프트웨어로 질병을 예방, 치료, 관리해주는 의료기기다. IT기술 발달과 코로나19로 인해 도래한 비대면 시대 등의 영향으로 전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지만 관련한 국내 연구는 미진한 실정이었다. 18일 대한디지털치료학회 관계자에 따르면 학회는 지난 14일 온라인 창립 총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디지털치료에 관한 연구와 정착을 도모하기 위한 학술 교류 활동을 통해 의료와 공익에 기여하는 것을 기치로 내걸었다. 회원수는 총 108명이며 의학, 뇌공학, 데이터, 심리학, 경영학 등 다양한 분야의 교수들과 디지털치료제 개발사 임원 등이 발기인에 이름을 올렸다. 디지 2021.10.19
서울대병원, 외래환자 늘며 '3분 진료' 더 악화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서울대병원의 3분 진료 관행이 오히려 악화된 것으로 드러났다. 1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신현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서울대학교병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 1~8월 동안 외래환자 평균 진료시간은 4.44분으로 작년 동기간 4.61분 대비 3.7%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환자 1인당 진료시간은 줄어든 반면 외래환자 수는 오히려 9.2% 증가했다. 진료과별로 살펴보면 △순환기내과를 찾은 외래환자는 1인당 평균 3.47분으로 가장 짧게 진료를 받았으며, 그 다음으로 △내분비대사내과 3.48분 △비뇨의학과 3.61분 △신장내과 3.63분, △소화기내과 3.64분, △재활의학과 3.67분, △혈액종양내과 3.74분, △신경과 3.99분 진료를 받았다. 이렇게 평균 3분대 진료를 받는 8개 과 외래환자 수는 총 51만 6131명으로 같은 기간 서울대병원 전체 외래환자 114만 3999명의 45.1%를 차지했다. 서울대병원은 작년 10월 2021.10.18
강청희 전 건보공단 급여상임이사, 공공조직은행장 취임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강청희 전 국민건강보험공단급여상임이사가 18일 한국공공조직은행장으로 취임했다. 강 은행장의 임기는 오늘부터 3년간이다. 한국공공조직은행은 인체조직 이식재의 공익적 관리를 통해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설립된 보건복지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지난 2007년 대한인체조직은행으로 설립을 받은 후, 2017년 공식 출범했으며 ▲인체조직 채취 ▲인체조직 가공 ▲인체조직 분배 등을 주요 업무로 하고 있다. 새로 취임한 강 은행장은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 건보공단 급여상임이사 등을 역임했으며, 최근에는 현장중심의 보건의료 정책 개발과 근거 중심 정책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창립한 한국보건의료포럼 초대 대표로 재임 중이다. 2021.10.18
최혜영 의원, 의원급 '비대면 진료' 허용법 발의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코로나19로 한시적으로 허용되고 있는 비대면 진료를 합법화하는 법안 이 발의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혜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의료기술 및 정보통신기술의 발전을 반영해 필요한 환자에게 비대면 진료를 실시할 수 있도록 하는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18일 밝혔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난해 2월 24일부터 비대면 진료가 한시 허용되면서 최근 국내 비대면 진료 환자는 증가 추세다. 최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2월 24일부터 올해 9월 5일까지 1만 1936개 의료기관에서 276만건의 한시적 비대면 진료를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10명 중 9명은 재진환자(90.7%)였으며, 80세 이상의 노인(13.6%)들의 이용이 많았다. 고혈압(18.6%), 당뇨(5.6%) 등 만성질환자의 비중이 높은 것도 특징이었다. 하지만 감염병법에 따른 한시적 비대면 진료는 감염병 위기 상황시에만 활용이 가능해 도서·벽지나 군· 2021.10.18
심사평가원, 강원도 내 의료 취약계층 지원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코로나19로 인해 결식 우려가 있는 강원도 내 의료 취약계층에게 컵밥, 김, 김치 캔으로 구성된 즉석식품 세트 400개를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심사평가원이 지난 8~9월 시행한 코로나19 극복 이벤트(‘내가 먹는 약! 한눈에’ 서비스 접속 후 ‘좋아요’ 5,000개 달성 챌린지)의 일환으로 원주의료원, 강릉의료원, 삼척의료원, 영월의료원의 협조로 대상자 선정 및 배송 지원을 받아 진행했다. ‘내가 먹는 약! 한눈에’ 서비스는 국민이 직접 최근 1년간의 개인투약이력을 조회하고 알러지·부작용 정보를 등록·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로 의약품 부작용 예방을 통한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김철수 DUR관리실장은 “이웃을 생각하는 국민들의 따뜻한 격려와 호응 덕분에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물품 지원이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국민 체감형 서비스 제공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2021.10.18
혁신의료기기 산업 '골든타임' 놓칠까...상업화 지원 절실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혁신의료기기법이 통과됐지만 관련 기업들의 생존 가능성에는 여전히 의문부호가 달린다. 국내 혁신의료기기 산업계가 가진 강점을 살릴 수 있는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정부의 실질적인 규제 개선이 필요하다.”(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김현준 혁신산업위원회 위원장, 뷰노 대표) 15일 의료기기산업 전문기자단 브리핑에 참석한 의료기기협회 혁신산업위 소속 업체 임원들은 상업화를 위한 정부의 지원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한 목소리를 냈다. 개발, 인증 과정에 대한 지원은 어느정도 본 궤도에 올랐지만 마지막 상업화 단계에서 수가 부재 등이 큰 난관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국내 혁신의료기기 생태계의 기술과 인력, 자금은 이미 선진국 수준에 오른 상황이다. 국내 AI의료기기 회사는 100여개를 넘어섰고, 최근 3년간 식품의약품 안전처에서 허가된 AI의료기기 수는 85건에 달하는 등 폭발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3일 영국 데이터분석 미디어 토터스 인텔리전스(Tort 2021.10.18
연세의료원, 메타버스 활용한 신입 직원 교육 실시
연세의료원은 지난 8일 메타버스 플랫폼 중 ‘게더타운’을 활용해 신입 직원 178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7~10명으로 구성된 5개의 팀, 약 50명이 하나의 클래스를 이뤄 '주 교육장', '영상 상영관', '체험 활동 공간', '휴식 공간'으로 구성된 각 맵에서 함께 강의를 듣고 조별 활동을 수행했다. '주 교육장' 및 '영상 상영관'에서는 연세의료원의 역사, 현황, 윤리강령, 세브란스 정신과 나눔, 일의 의미 등에 대한 다양한 강의가 진행됐다. 특히 '일의 의미' 강의는 발표 및 토의, 공동 결과물 작성 등 학습자 간 상호 교류를 통해 학습효과를 높였다. '체험 활동 공간'에서는 각 맵의 5개 팀끼리 연세의료원의 역사와 핵심가치를 주제로 한 퀴즈 및 순발력, 창의력, 단합력을 요하는 팀활동을 통해 힌트를 얻는 '방탈출 게임'이 이뤄졌다. 우승한 팀에 대해 상품도 수여해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했다. 신입 직원들은 강의 및 조별 활동뿐만 아니라 ‘휴식 공간’에서 2021.10.15
국내 디지털헬스케어, 예방∙비대면 의료 미흡하고 직접적 지원 부족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국내 디지털헬스케어 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수가 책정과 의료계의 참여 활성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14일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주최로 열린 온라인 세미나에서 삼정KPMG 최유진 이사는 ‘국내외 디지털헬스케어 기업현황 및 산업지원 방향’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최 이사는 “국내 디지털헬스케어 분야는 다른 주요 국가들에 비해 예방∙관리∙비대면 의료 서비스가 미흡하고 시장 활성화를 위한 직접적 지원이 부족한 특징이 있다”며 “이는 건강보험 당연지정제와 진단∙치료 중심의 수가 책정, 혁신적 서비스 수용에 보수적인 의료계 등이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행위별 수가제를 택하고 있는 국내 보건의료체계 특성상 질병 예방과 사후 관리에 방점을 둔 디지털헬스케어에 대한 수가가 책정되지 않고 있어 사용유인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이처럼 임상 현장에서 사용이 저조하다보니 임상 데이터 확보와 이를 통한 효과성∙효율성 입증이 어려운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 2021.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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