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사협회 "원격의료로 의사의 진료 질∙직업 만족도 둘 다 잡았다"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미국 의사들 10명 중 6명이 원격의료로 더 양질의 케어를 제공할 수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절반 이상은 원격의료로 직업 만족도도 높아졌다고 느끼고 있었다. 미국의사협회(American Medical Association, AMA)는 23일(현지시각)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1 원격의료 조사 보고서(2021 Telehealth Survey Report)’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두달 간 2232명의 의사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응답자 85% 원격의료 활용 중...대면진료 혼합 등으로 초기에 비해선 이용 줄어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 중 85%가 조사 시점에서 원격의료를 사용하고 있었다. 다만, 원격의료를 사용하고 있다고 답한 의사들 중 52%는 초기에 비해선 원격의료 활용이 줄었다고 답했다. 원격의료 활용이 초기에 비해 줄어든 이유로는 대면진료와 원격의료를 혼합해 이용하고 있다(32.9%)고 답한 비율이 가장 높 2022.03.25
인수위, 지역 내 필수의료∙바이오헬스 육성 논의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24일 필수의료 분야 인력 확보,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 등 보건의료계 이슈를 점검했다. 인수위 사회복지문화분과는 이날 보건복지부로부터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업무보고를 받았다. 이날 업무보고에는 사회복지문화분과 임이자 간사, 안상훈, 백경란, 김도식 위원과 전문∙실무위원, 기획조정분과 전문위원, 복지부 기조실장 등을 포함한 실국장 등이 참석했다. 우선 인수위와 복지부는 모든 국민의 충분하고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역 내 필수의료 제공 여건을 개선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구체적으로 ▲필수의료 분야 기피과목 의료인력 확보 ▲지역 완결적 의료제공∙이용체계 구축 ▲의료 보장과 더불어 합리적 의료이용 유도할 수 있는 방안 등이 논의 테이블에 올랐다. 백신∙치료제 강국으로 거듭나기 위한 방안으로 ▲산업-기술-의료를 잇는 통합적 바이오헬스 산업 생태계 구축 ▲디지털 헬스케어 육성 ▲백신∙치료제 개발∙선도 방안 등에 대해서도 의 2022.03.25
대학병원 분원 제동 걸릴까... 복지부, 4월 병상수급∙관리 시책 공개 예정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대학병원들의 연이은 수도권 분원 설립에 제동이 걸릴까. 정부가 병상수급∙관리를 위한 시책 마련을 예고한 데 이어 병상총량제 도입을 주장했던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을 맡게 되며 향후 정책 변화에 관심이 쏠린다. 24일 보건복지부 관계자에 따르면 복지부는 다음달 중 병상수급∙관리 시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발표 이전까지는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등과 협의 및 의견조회 과정을 거친다는 방침이다. 그간 병상수급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대한의사협회 등은 수도권의 경우 대학병원 분원 설립이 집중되면서 대형병원으로의 환자 쏠림과 의료전달체계 붕괴가 가속화할 것이란 점을 우려했다. 실제 경기도 광명에 자리한 중앙대광명병원이 지난 21일 개원한데 이어 최근 제4병원 건립을 공식화한 고려대의료원도 경기도 남양주와 과천을 유력한 후보지로 두고 저울질 하고 있다. 이 외에도 청라아산병원, 송도세브란스병원, 시흥 2022.03.24
고려대 구로병원, '코로나19 외래진료센터' 운영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이 코로나19 재택치료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대면 치료가 필요한 재택치료 환자들을 위해 ‘코로나19 외래진료센터’를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코로나19 외래진료센터’에서는 입원 치료가 필요하지는 않지만 대면진료가 필요한 코로나19 재택치료 환자가 진료를 받을 수 있다. 특히 소아, 고령자 등 비대면 진료만으로는 의학적 판단이 어려운 재택치료 환자들의 치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코로나19 외래진료센터’는 고려대 구로병원 별관 1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금요일을 제외하고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20분까지 운영된다. 방문 전 전화 예약을 해야만 진료가 가능하며 오전에는 성인진료, 오후에는 소아진료가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병원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 가능하다. 2022.03.23
20~30대 젊은 여성들, 결핵 관리 주의 필요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20~30대 젊은 여성들의 결핵 관리가 동 연령대 남성들 대비 제대로 이뤄지고 있지 않아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세계 결핵의 날(3월24일)을 맞아 3차 결핵 적정성 평가 결과를 분석해 발표했다. 분석 결과, 20~30대 여성의 초기 검사 실시율과 초기 치료 표준처방 준수율이 같은 연령대 남성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결핵균 확인 검사 실시율(항상균 도말검사∙항산균 배양검사∙핵산증폭검사를 모두 실시한 비율)은 20대 여성은 89.5%, 30대 여성은 94.4%로 20대 남성(93.9%), 30대 나성(96.5%)에 비해 각각 4.4%p, 2.1%p 낮았다. 치료기간 단축과 치료성공률 향상에 중요한 초치료 표준처방 준수율도 20대 여성96.6%, 30대 여성(97.8%)로 20대 남성 97.7%, 30대 남성 98.5%에 비해 각각 1.1%p, 0.7%p 낮았다. 반면, 결핵환자의 의료기관 방문 횟수를 보는 결핵환자 방 2022.03.23
팬데믹서 역할한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본사업∙대상질환 확대 준비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코로나19가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이 안착하는 데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감염 우려로 환자들이 내원을 꺼리게 된 상황에서도 해당 사업 내에 전화 상담 등 비대면 모니터링을 통해 만성질환 관리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22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열린 전문기자협의회 기자간담회에서 이은영 만성질환관리실장은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에 대해 “일선 의료기관들로부터 이 사업은 코로나19 때문에 성공했다란 말을 많이 듣는다”고 했다. 이 실장은 “처음 사업을 시작할 때는 원격의료로 가는 전 단계라는 오해 때문에 대한의사협회도 반대했다”면서도 “이제는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오해가 풀렸고, 의협 내에서도 만성질환관리단이 설치돼 사업이 잘 정착될 수 있게 지원하고 있다”고 했다. 특히 예기치 못한 팬데믹이 되레 환자와 의료기관 모두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의 필요성을 크게 인식하게 되는 계기가 됐다는 분석이다. 이 실장은 “코로나19 2022.03.23
안철수 위원장 "재택치료 대면 진료·전 국민 항체 양성률 조사∙팍스로비드 복제약 생산"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안철수 위원장이 전날(21일) 코로나비상대응특별위원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기반으로 코로나19 방역 및 보상 관련 대정부 권고안을 내놨다. 전 국민 대상 항체 양성률 조사, 팍스로비드 복제약 생산, 동네의원 중심 대면진료 체계로 전환, 고위험군 패스트트랙 도입, 코로나 관련 데이터 공개 등 총 7가지인데 향후 주 2~3회 주기적인 회의를 통해 내용을 보다 구체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안 위원장은 22일 오후 열린 브리핑에서 “현 정부의 방역은 정치방역이라고 평가한다. 여론에 따른 정책 결정이 이뤄졌고 그러다보니 여러가지 실수가 나왔다”며 “새 정부는 객관적 자료에 근거한 과학 방역을 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먼저 현재 재택치료 중심의 코로나19 치료 체계를 일차의료기관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일반관리군의 경우 치료를 받지 못하고 사실상 ‘방치’되고 있는 현 상황을 개선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안 위원장은 “동네의원에서 대면진 2022.03.23
절반의 성공 그친 의사과학자 양성...남은 절반의 숙제는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카이스트(KAIST) 의과학대학원 김하일 교수가 그간의 의사과학자 양성은 절반의 성공에 그쳤다고 평가했다. 병원 혁신, 의대 기초연구 능력 향상, 국가의 장기적∙체계적 지원, 혁신가 양성 등은 풀어야 할 나머지 절반의 숙제로 언급했다. 김 교수는 최근 발간된 대한의학회 이뉴스레터(E-Newsletter)에 3월호에 기고한 글을 통해 지난 30년 동안의 의사과학자 양성 노력이 가진 한계에 대해 진단하고 향후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김 교수는 우선 지난 2005년 의학전문대학원 도입으로 시도된 의과학자 양성과정(MD-PhD 과정)이 실패한 원인으로 문화적 특수성, 기존 의과대학과 다르지 않은 교육, 의사과학자 양성에 충분치 않은 의대 연구환경, 양성된 의사과학자들이 진출할 산업의 부재 등 4가지를 꼽았다. 의전원, 문화적 특수성 등 여러 이유로 실패...의과학대학원도 절반의 성공 그쳐 그는 문화적 특수성과 관련해 “같이 입학한 학생들은 같이 졸업해야 2022.03.22
복지부, 한의사 신속항원검사 실시 검토조차 안한다는데…한의협은 강행 의지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보건복지부가 비전문가인 한의사의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RAT) 시행에 제동을 걸고 나섰지만, 한의협의 의지가 강력해 논란이 예상된다. 한의협은 21일 오전 입장문을 내고 한의사의 전문가용 신속항원 검사 시행을 선언했다. 한의협은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000만명에 육박하는 심각한 상황에서도 특정 직역의 눈치만 보고 있는 방역당국의 우유부단함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한의의료기관에서의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참여를 지속 요청해왔으나, 방역당국은 명확한 근거나 설명없이 이에 대한 답변을 계속 미뤄오고 있다”고 했다. 한의협은 “코로나19 팬데믹 대혼란 속에서 국민의 소중한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구체적으로 ▲코로나19 관련 모든 검사와 치료에 한의사의 적극적 참여를 국가적 차원에서 보장 ▲한의사의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에 대한 건강보험 수가 적용 등을 주장했다. 이후 복지부 손영래 대변인이 비대면 백브리핑에서 한의 2022.03.22
코로나특위, 동네병원 중심 진료 체계∙치료제 위탁 생산∙코로나 데이터 활용 논의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코로나특별위원회가 21일 오후 첫 회의를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관련기사=드림팀 구성한 '코로나특위', 정기석∙오명돈∙전병율∙최재욱∙정재훈 교수 합류(종합)] 서울 통의동 인수위 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회의에서는 동네 병의원 중심의 진단∙치료체계로 전환, 코로나 치료제 국내 위탁생산, 코로나 관련 데이터 확보 및 활용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인수위는 회의 종료 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 정점이 오기 전 방역 조치를 완화한 결과가 최근 우리나라가 1일 확진자 수 세계 1위를 기록했으며, 하루 3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런 위급한 상황에 대해 특위 위원 모두 문제 의식을 공유했다”고 했다. 특히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를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는 데 위원들에 의견이 일치했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현행 보건소 중심의 방역체계를 향후 동네 병의원 중심의 진단∙치료 체계로 전환하겠다는 복안이다. 물량 2022.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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