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간 준비해 건보공단 취직하는데 콜센터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은 불공정"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고객센터 직원들을 별도 소속기관을 설립해 정규직으로 고용키로 한 것을 두고 공단 내 2030세대 직원들이 강력 반발하면서 여진이 계속되는 모습이다. 건보공단은 지난 21일 사회적 논의기구인 ‘민간위탁 사무논의협의회’가 건보공단 고객센터의 운영방식을 기존 민간위탁에서 소속기관(직접수행방식)으로 변경한기로 한 결정을 수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소속기관은 조직과 예산, 보수 등에 대해 건보공단 이사회의 통제를 받지만, 예산 편성과 인사·임금 등은 별도로 운영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이 같은 결정에 대해 건보공단 내 2030세대가 결성한 고객센터 직고용 반대 직원 모임(공정가치연대)들의 반대가 여전한 상황이다. 일반적인 건보공단 직원들은 수년간 준비 끝에 취직하는데 고객센터 비정규직 직원들이 이 같은 과정을 건너뛰고 정규직이 되는 것은 불공정하다는 게 요지다. 26일 매일경제에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제2의 서울교통공사 사태’ 발생을 막기 위해 2021.10.26
진단에서 처방까지…'인공지능'과 마주할 정신건강의학의 미래는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A씨는 최근 휴대폰과 자율주행 차량을 구매했다. 나이가 들며 건강 관리의 필요성을 부쩍 느끼기 시작한 A씨는 건강모니터링 서비스를 활용하기 위해 휴대폰을 통해 자신의 목소리, 행동패턴, 문자 등이 수집되는 데 동의했다. 자동차를 구매하면서도 이 같은 휴대폰 시스템과 연계가 가능한 헬스케어 옵션을 추가했다. 그로부터 며칠 뒤, 최근 들어 업무가 늘고 회식이 잦았던 A씨의 상황을 어떻게 알았는지 출근길에 차에 오르니 AI비서가 A씨의 스트레스 수치가 위험 수준임을 경고해왔다. 자동차가 뇌파에 최적화된 이완모드로 전환되고 AI심리상담이 시작됐다. 한결 나아지는 듯 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A씨는 다시금 몸이 좋지 않아지는 것을 느꼈다. 이번엔 회사에서 제공하고 있는 직원건강관리프로그램이 A씨가 심상치 않다는 것을 감지해냈다. 회사가 제공한 A씨의 노트북에 달린 웹캠이 A씨의 과호흡을 감지해 병원 진료가 필요하다고 안내한 것이다. A씨는 의사에게 화상 원격진 2021.10.25
'위드코로나' 앞두고 쏟아지는 우려들…"의료기관만큼은 경계 태세 늦추지 말아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단계적 일상회복, 일명 '위드(with)코로나'가 코 앞으로 다가왔다. 위드코로나 전환을 준비 중인 정부가 25일 대국민 공청회에서 '단계적 일상회복 이행계획' 초안을 공개한다.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에 지친 국민들은 위드코로나에 대한 기대에 부풀어 있지만 다른 한편에선 우려의 목소리도 큰 것이 사실이다. 위드코로나와 함께 하루에 5000명, 1만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년여간 국내에서 35만명의 확진자, 2700명의 사망자를 낸 코로나19와의 공존을 앞둔 지금, 의료계 전문가들은 어떤 준비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을까. 백신은 가장 강력한 무기…경구 치료제 '게임체인저' 될까 전문가들은 위드코로나를 앞두고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로 백신 접종을 꼽는다. 이전까지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축으로 코로나19에 맞서왔지만 위드코로나에서는 이같은 조치들이 조금씩 완화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대신에 백신이 2021.10.25
코로나19로 전 세계 의료인 최대 '18만명' 사망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최대 18만명의 보건의료종사자가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현지 시각) WHO는 2020년 1월부터 올해 5월까지 8~18만명의 보건의료종사자가 사망한 것으로 추계된다고 밝혔다. 전 세계 보건의료종사자의 수는 1억3500만여명이다. WHO는 "시간이 지나면서 보건의료종사자들의 감염과 그로 인한 사망 사례가 줄어들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라면서도 "일터에서 감염 위험을 최소화 하기 위해 추가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보건의료종사자들의 백신 접종률을 더 제고 시킬 필요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 9월 기준으로 119개 국가에서 평균적으로 보건의료종사자 중 접종을 완료한 비율은 40% 수준에 그치고 있다. 이마저도 지역과 경제적 계층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실제 아프리카와 서태평양 지역의 보건의료종사자들의 접종 완료율은 10%에도 미치지 못해 고소득 국가들(80%)에 비해 크게 낮은 상황이다. W 2021.10.22
건보공단, 고객센터 직원 '정규직 전환' 논란 적극 해명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별도 기관을 설립해 고객센터 직원들을 정규직 전환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논란이 일자 즉각 해명에 나섰다. 건보공단은 지난 21일 정부 방침에 따라 고객센터의 운영방식을 검토∙논의해온 민간위탁 사무논의협의회가 고객센터 운영방식을 현행 민간위탁에서 소속기관(직접수행)으로 변경키로 결정한 것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고객센터 운영 방식이 소속기관으로 바뀌면 조직과 예산, 보수 등은 공단 이사회의 통제를 받는 한편, 예산 편성과 인사·임금 등은 공단과 별도로 운영될 예정이다. 건보공단 내 소속기관 형식으로 운영되고 있는 곳은 서울요양원, 건보공단 일산병원 등이 있다. 이로써 고객센터노조의 총파업, 이사장 단식 등 우여곡절이 많았던 직고용 논란이 일단락 되는 듯 보였지만 일각에서는 예산과 인력 증가에 따른 보험료 인상, 취업준비생 취업기회 박탈 등의 문제를 제기했다. 노조의 떼 쓰기가 통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이에 대해 건보공단은 22일 2021.10.22
대한마취통증의학회지, SCIE 학술지로 승인 '쾌거'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대한마취통증의학회는 학회 공식 학술지인 대한마취통증의학회지(Korean Journal of Anesthesiology) 가 SCIE(Science Citation Index Expanded) 학술지로 JCR (Journal Citation Reports)에서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JCR은 전 세계 약 3000 여개 이상의 출판사들이 발행하는 1만1000 여 저널에 대한 인용데이터 등을 바탕으로 각각의 저널들이 가진 영향력을 나타내는 impact factor를 산출하고 평가하는 공신력을 갖춘 기관이다. 그동안, JCR의 평가를 통해 일정한 높은 수준의 학술지로 인정받게 되면 SCI/SCIE급의 학술지로 등재돼 왔는데 이번 승인을 통해 대한마취통증의학회지는 세계적인 수준임을 인정받게 됐다. 마취통증의학회지는 Anesthesiology 영역의 저널로서 SCIE로 등재됐으며, 지난해부터 개정된 시스템에 따라 SCI와 SCIE의 구분 없이 imp 2021.10.22
지난 5년간 전문의 13%∙한방병원 45% 증가...분만실은 감소 추세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보건의료자원에 대한 이해 및 활용을 돕기 위한 ‘보건의료자원 현황 통계 분석’ 책자를 제작해 보건복지부 및 지방자치단체 등에 배포했다. ‘보건의료자원 현황 통계 분석’은 △최근 5년간 의료자원 현황분석 △국민체감 의료자원현황 △의료자원 현황 검색 방법 등을 수록했고, 심사평가원 보건의료자원통합신고포털에서 확인 할 수 있다. 해당 책자에 따르면 2020년도말 요양기관은 총9만6742기관으로 2016년 대비 7.59% 증가했고, 그 중 한방병원은 45.39%(282기관 → 410기관), 요양병원은 10.78%(1428기관 → 1582기관) 증가했다. 심사평가원에 신고 된 신규개설은 5477기관, 폐업은 3600기관이며, 2016년 대비 신규개설과 폐업기관 모두 감소했다. 보건의료 인력 수는 의사(의과, 치과, 한의과) 15만6992명, 약사 3만9765명, 간호사 22만5462명이며, 의과 전문의는 8만8877명으로 2016년 대비 13 2021.10.22
바이오∙의료분야의 삼성전자, '의사과학자' 양성에 달렸다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과학을 사용하고 평가하는데 그치지 않고 과학을 만들고 지식을 생산하는 의사들을 2% 정도만이라도 양성할 수 있다면 우리나라의 미래는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삼성전자 같은 기업들이 바이오∙의료쪽에서 수도 없이 나오는 날이 오길 바란다.” 21일 대한이비인후과종합학술대회에서 카이스트(KAIST) 의과학대학원 김하일 교수는 ‘의사과학자 양성의 필요성과 현황’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이같이 말했다. 최근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Newsweek)에서 발표한 세계 최고의 병원(World’s Best Hospitals)에서 국내 병원 7곳이 100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R&D 투자 비중 세계 2위라는 순위에서 볼 수 있듯 과학 기술에 대한 정부의 투자 의지도 강하다. 이처럼 뛰어난 인력과 막대한 투자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는 코로나19 백신 개발에도, 퍼스트 인 클래스(First in Class) 신약 개발에도 성공한 적이 없다. 이 같 2021.10.22
"간 건강 ABC 확인하세요"
대한간학회는 간(肝)의 날을 맞아 국내 간질환 전문가와 주요 인사들이 지난 20일 오후 6시 현장과 온라인으로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주요 간질환의 원인인 음주, 바이러스 간염을 주제로 한 토론회에서는 국내 음주 폐해 예방 사업의 현황과 국내 C형간염 조기발견 시범사업 및 비용-효과 분석에 대한 보고가 이뤄졌다. 또한 8년만에 새롭게 개정된 ‘한국인 간질환 백서’가 이 자리에서 발표됐다. 간학회는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음주폐해예방팀 나세연 팀장이 '코로나19 이후 국민 음주 행태 조사 결과 및 음주폐해 예방정책 추진 방향'에 대해 강연했다. 나 팀장은 "코로나19 이후 국민의 음주 빈도, 음주량은 감소했으나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다시 증가하는 추세이며 특히 혼술·홈술 증가, 저도주 소비 증가와 같은 음주 행태의 변화를 보이며 알코올 의존도가 높아질 위험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나 팀장은 "나아가 코로나19 이후 알코올로 인한 질환 유병률 추이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 2021.10.21
삼성서울병원, 국내 첫 '인공심장 수술 100례' 달성
삼성서울병원은 국내 최초로 인공심장 수술 100례를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시행된 인공심장 수술의 40% 이상을 맡아 온 셈이다. 수술 성공률은 99%에 달한다. 국내에서 사용되는 인공심장은 좌심실 보조장치(LVAD)로 심장 대신 좌심실로 들어온 혈액을 우리 몸 구석구석 공급하는 기계 장치를 말한다. 심장이식을 장기간 대기해야 하는 환자나 심장이식이 불가능한 환자의 치료에 사용된다. 삼성서울병원 심장뇌혈관병원 중증 심부전팀은 지난 2012년 국내 최초로 연속류형 좌심실 보조장치 수술에 성공한 것을 시작으로 이 분야를 선도해왔다. 지난 2016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인공심장 클리닉'을 개설했고 2019년엔 흉골을 절개하는 대신 심장 위 아래 2곳을 절개한 뒤 수술하는 최소침습 수술을 선보였다. 지난해엔 인공심장 분야의 최신 모델인 '하트메이트3' 수술도 국내 최초로 성공했다. 이 같은 성과를 토대로 삼성서울병원 심장뇌혈관병원 중증 심부전팀은 지난해 싱가포르 국립심 2021.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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