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감자 '원격의료'...이웃나라 중국∙일본은 어떻게 하고 있나
한국원격의료학회 창립 1주년 기념 학술대회 ①중국 핑안 굿닥터 누적 12억건...일본은 낮은 수가에 '주춤' ②정확한 데이터 확보 센서·케어로봇 결합 등 대안 필요 ③비대면 진료 성공하려면 의사 진료거부권도 도입돼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최근 의료계의 입장 변화 등으로 국내 원격의료 제도화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4월 29일 열린 한국원격의료학회 창립 1주년 기념 학술대회에서는 중국과 일본의 원격의료 현황을 엿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핑안 굿닥터의 수석 헬스케어 과학자(Chief Healthcare Scientist) 시에 궈통(Xie Guotong) 박사는 중국의 원격의료 플랫폼 ‘핑안 굿닥터(Ping An Good Doctor∙平安好医)’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핑안 굿닥터가 “의사와 환자 간 다리를 놓아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핑안 굿닥터, 등록 회원 4억명∙하루 비대면진료 100만건...주 사용자는 19~35세 여성 핑안 굿닥터는 등록 사 2022.05.02
메디씨앤씨-케이닥, 의료인 해외진출 업무협약 체결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국내 최대 의사 전용 포털 메디게이트를 운영하는 ‘메디씨앤씨’와 의료인 해외 진출 플랫폼 ‘케이닥’이 28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의료인 해외진출 사업에 협력하기로 했다. 메디씨앤씨 본사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메디씨앤씨 심재원 대표, 안혜성 전무, 케이닥 조승국 대표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메디씨앤씨는 케이닥에게 폭넓은 회원층 및 언론사 운영을 통한 경험과 함께 의료인 해외진출 관련 콘텐츠 홍보의 장을 제공하고, 케이닥은 의료인 해외 진출 관련 콘텐츠 제공 및 신영역 확장 동력 등을 공유한다. 이를 시작으로 양측은 대한민국 의료의 해외 확장성 제고와 양사 발전을 위해 협조할 예정이다. 메디씨앤씨 심재원 대표는 “한국에서는 가장 우수한 인재들이 의대에 가고 의사가 된다. 이런 한국 의사들이 한국인들 뿐만 아니라 세계인들을 위해서도 의술을 펼치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케이닥 조승국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의대생, 전공의와 2022.04.29
벼랑 끝 몰린 필수의료과들..."위기라고 말하는 것도 지쳤다"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위기라고 말하는 것조차 지친다. 20년 전부터 학회 차원에서 지원을 요청해왔지만 상황은 별로 개선되지 않았다.”(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 김경환 이사장) 비정상적으로 낮은 수가부터 각종 규제와 의료사고 위험, 저출산 기조까지 세부적인 이유는 조금씩 다르지만 필수의료과들의 붕괴는 최근 들어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 정부가 획기적인 대책을 내놓지 못하는 사이에 필수의료과가 고사 위기까지 내몰린 것이다. 28일 국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는 필수의료과 의사들이 자신들이 속한 전문과가 겪고 있는 어려움을 경쟁적으로 털어놓는 서글픈 풍경이 연출됐다. 소청과 "전공의 충원율 자유낙하 수준"...산부인과 "불가항력적 의료사고 제도 개선" 저출산 기조로 직격탄을 맞은 소아청소년과와 산부인과는 인프라가 한 번 붕괴될 경우 회복이 어려운 만큼 정부가 더 이상 지원을 주저해선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임현택 회장은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충원율이 거의 자 2022.04.29
"홍삼은 사 먹어도 헬스케어엔 돈 안 써"...헬스케어 창업 아이템 선정 어떻게?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최근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가 각광받으며 관련 스타트업 창업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가운데, 카카오벤처스가 27일 디지털 헬스케어 창업을 구상 또는 준비 중인 창업가들을 위해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했다. ‘디지털 헬스케어 토크’에 연자로 나선 카카오벤처스 김치원 상무이사 겸 파트너심사역은 헬스케어 창업 아이템 선정시 고려해야 할 부분들에 대해 설명하며 스크리닝의 어려움, 가치 입증의 이슈, B2C 비즈니스 모델의 어려움 등을 언급했다. 가치 입증 어려운 스크리닝 아이템...판독보조용 의료AI도 보험 적용 안 돼 김 상무는 스크리닝, 즉 건강검진과 관련된 아이템이 쉽지 않다는 이야기로 서두를 열었다. 그에 따르면 의료 영역에서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의 가치는 환자의 치료 결과를 크게 개선시킬 수 있는지 혹은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는지 여부로 판가름이 난다. 전체 진료 흐름(스크리닝-진단-치료-모니터링)에서 보면 치료 결과가 확인되는 시점에 가까울수록 가치를 2022.04.28
인수위, 코로나 100일 로드맵 공개..."실외 마스크 해제 여부는 5월 하순 결정"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안철수 위원장이 실외 마스크 착용 해제 여부는 5월 하순 무렵에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27일 올 가을 코로나 유행을 대비한 ‘코로나19 비상대응 100일 로드맵’을 공개하는 자리에서 이 같이 말했다. 안 위원장은 “5월 하순 무렵에 그 때 상황을 보고 (실외 마스크 해제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며 “우리나라 확진자가 세계적으로 많은 편이다. 실외 마스크 해제를 한 나라들과 직접 비교는 어렵다”고 했다. 실내 마스크 의무화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안 위원장은 이날 인수위 내 코로나특위가 마련한 100일 로드맵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했다. 특히 새 정부에서 방역 정책은 다수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감염병위기대응자문기구의 의견을 최우선으로 반영해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무적 판단이나 국민 여론을 고려한 방역이 아닌 과학에 근거한 방역을 펼치면서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것이다. 로드맵의 구체적인 2022.04.27
국회 복지위 의결 실패했지만...고개드는 '공공의대' 설립 논의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전날 깜짝 상정됐던 공공의대법을 계속 심사키로 했다. 의결되진 않았지만 국회 내에서 중단됐던 공공의대 설립 논의에 재차 불이 지펴지는 모습이다. 27일 국회에 따르면 전날 열린 보건복지위 제2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의원∙서동용 의원∙기동민 의원, 국민의힘 이용호 의원∙김형동 의원 등이 대표발의한 5개의 관련 법안에 대한 심사가 이뤄졌다. 공공의대법에 강력 반대해왔던 의료계가 의결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웠으나, 복지위는 해당 법안들이 제정법인 만큼 신중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계속 심사하기로 했다. 이날 공공의대법이 여야 간사의 합의로 심사 안건에 포함된 것은 예상 밖의 일이었다. 공공의대 설립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주장해 온 여당과 달리 윤석열 당선인과 국민의힘은 의대 신설에 대해선 신중한 입장을 피력해왔기 때문이다. 실제 제2법안소위가 열리기 불과 이틀 전인 24일 대한의사협회 제74차 정기 대의원총회 2022.04.27
국회, 공공의대법 법안소위 심의 안건 포함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26일 오후부터 열리고 있는 국회보건복지위원회 제2법안심사소위원회에 공공의대 관련 법안 5건이 포함돼 의료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공공의대법안은 지난해 11월 법안소위 안건에서 제외된 후 5개월 만에 심의 안건에 올랐다. 상정된 법안은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의원의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안’, 국민의힘 이용호 의원의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 같은 당 김형동 의원의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 등이다. 더불어민주당 서동용 의원의 ‘공중보건장학을 위한 특례법 전부개정법률안’, 같은 당 기동민 의원의 ‘공공보건의료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등도 심의 안건에 포함됐다. 이들 법안 역시 공공보건의료 인력 양성을 위한 의대 설립 등의 규정을 담고 있다. 공공의대 법안이 법안소위 심의 안건에 들어간 것은 간호법 저지에 총력을 기울여 왔던 의료계가 예상치 못했던 상황이다. 여당이 공공의대 2022.04.26
닥터나우, 헬스케어 스타트업 ‘부스터즈 컴퍼니’ 인수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원격의료 플랫폼 닥터나우가 헬스케어 스타트업 ‘부스터즈 컴퍼니’를 인수하며 김종상 대표를 닥터나우 최고제품책임자(이하 CPO)로 선임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통해 비대면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헬스케어 분야 슈퍼앱으로 거듭나기 위해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부스터즈 컴퍼니는 개인별 맞춤형 운동 콘텐츠를 제안하고 의료전문가를 통한 상담 및 관리를 지원하는 ‘건강비서’와 ‘클리닉’, ‘파인드’ 등의 디지털 헬스케어 앱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주목을 모은 기업이다. 닥터나우는 부스터즈 컴퍼니의 서비스 개발 역량과 노하우를 확보해 현재 운영 중인 비대면 진료 및 처방약 배송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건강 관리에 관심이 높아진 이용자에게 더 나은 플랫폼 경험을 제공하고 만족도를 선사할 수 있는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인수를 통해 닥터나우에 합류한 김종상 신임 CPO는 부스터즈 컴퍼니의 모든 서비스를 직접 기획, 2022.04.26
정호영 후보자 "청문회서 의혹 해명...비대면진료 제도화 등 정책 청사진도 밝힐 것"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26일 입장문을 내고 5월 3일로 예정된 인사청문회에서 후보 본인과 자녀를 둘러싼 의혹을 해명하고, 구상 중인 보건복지정책에 대해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정책과 관련해선 취약지∙만성질환자 대상 동네병의원들의 비대면진료를 제도화하겠다고 했다. 정 후보자는 먼저 자녀들과 관련한 의혹에 대해 문제가 없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아들의 병역은 재검증까지 포함해 5명의 의사가 교차검증했고, 세 번의 MRI와 한 번의 CT검사를 통해 확인됐다. 2015년도 당시 판정도 정확했음을 검증받았다”며 “국회에서 지정하는 의료전문가에게 관련자료도 제공하겠다”고 했다. 이어 “편입학과 관련해서 경북대병원의 자원봉사는 누구나 신청하면 가능했고, 청탁을 할 필요성 자체가 없다는 점을 확인했다. 실제로 근무를 한 기록부도 국회에 제출했다”며 “특히 딸의 경우는 경북대병원 자원봉사는 일부에 불과하고, 서울 다른 곳에서의 자원봉사가 대부분” 2022.04.26
마취통증의학회 “전문간호사 규칙 개정령, 간호계 곡해 없어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대한마취통증의학회가 최근 복지부가 공포한 전문간호사 자격 인정 규칙 개정령과 관련, 마취전문간호사의 업무는 ‘의사의 지도하에 수행하는 업무’인 간호 분야의 업무로 국한된다며 개정령에 대한 간호계의 곡해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학회는 25일 입장문을 통해 “이번에 공포된 개정령은 의료계가 우려를 표명했던 ‘의사 처방 하 업무’나 ‘의사 지도 하 시행 업무에 준하는 OO진료에 필요한 업무’ 문구가 삭제됐고, 전문간호사 업무 범위는 상위법인 의료법에 명시된 대로 ‘간호사의 업무는 의사의 지도하에 수행하는 업무’, 즉 의료법에 의거한 ‘의사를 보조하는 간호업무’임을 재확인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전문간호사의 업무는 현행 의료법 체계 내에서만 수행이 가능하며, 간호와 진료의 보조 행위에만 국한된다는 의미”라며 “마취전문간호사의 업무 역시 ‘의사의 지도하에 수행하는 업무’인 간호 분야의 업무에 국한된다고 해석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학회는 “그동안의 판례들도 2022.04.25
전체 뉴스 순위
칼럼/MG툰
English News
유튜브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