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병원서 외면받는 국산 의료기기들...협회가 팔 걷고 나선다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가 저조한 국산 의료기기 사용률을 제고하기 위해 팔을 걷고 나선다. 마케팅 역량 강화를 통해 유독 낮은 대학병원에서의 국산 의료기기 점유율을 끌어올리고 이를 기반으로 국내 의료기기 시장 활성화 및 기업들의 해외 진출 발판까지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유철욱 회장은 4일 협회 대교육장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정부는 (의료기기 산업에 대해) 나름대로 지원책을 내고 있지만 협회 차원에서 다르게 접근해 보려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유 회장은 먼저 국내 의료기기 시장 규모 자체가 인구나 의료수준 등에 비해서도 낮다는 점을 지적하며 그 이유 중 하나로 국산 의료기기의 낮은 시장 점유율을 꼽았다. 국산 의료기기가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파이는 40% 정도지만 대학병원급으로 올라가면 점유율이 10%대 내외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이처럼 내수 시장이 작고 대학병원에서 국산 의료기기 사용률이 적다보니 관련 임상 실적이 쌓 2022.03.07
"전화기 너머 환자 잡아라"...코로나 팬데믹에서 국내 비대면 진료 플랫폼 20여곳으로 늘어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코로나19 이후 수요가 급증한 비대면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기업이 20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간 의료계의 거센 반대로 기업들의 진출이 지지부진했던 비대면 진료 분야가 팬데믹을 계기로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모습이다. 메디게이트뉴스는 6일 비대면진료 및 약 배송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국내 기업 20곳의 현황을 총정리했다. 회사 설립 시점은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 이후인 기업이 7곳이었으며, 기존에 다른 서비스들을 제공하다 팬데믹 이후 비대면 진료에 뛰어든 곳들도 많았다. 오미크론 영향 MAU 10만 이상 다수...대표는 의료계 인사부터 대기업 출신까지 다양 최근 델타에 이어 오미크론 변이까지 극성을 부린 영향으로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가 10만 이상인 곳들도 다수 있었다. 지난 1월 기준 비대면 진료만을 중점적으로 하는 닥터나우 50만, 블루앤트의 올라케어(17만, 지난해 12월 기준) 등은 MAU가 10만을 훌쩍 넘었다. 병원 2022.03.06
한 눈에 보는 보건의료 공약...이재명 "의대 신설·공공병원 확충" vs 윤석열 "감염병 대응체계 개편"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4일부터 사전투표가 시작되며 20대 대통령선거의 본격적인 막이 올랐다. 메디게이트뉴스는 투표를 앞두고 고민중인 유권자들을 위해 유력 주자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내놓은 공약집 속 보건의료 공약들을 모아 정리해봤다. 이재명 후보 '의료격차 해소' 강조...공공병원 확충∙의대 신설 공약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보건의료 공약 키워드는 ‘의료격차 해소’다. 이를 위해 지역별 공공병원 대거 확충, 감염병 전문병원 추가 설립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공공의료 역할을 수행하는 민간병원에 대해선 재정적∙정책적 지원 확대에 나선다. 또한, 국립의전원(공공의대)과 지역 의대 신설, 지역의사제, 지역간호사제 등을 통한 공공∙필수∙지역 의료 인력을 확충을 약속했다. 지역 필수의료분야에는 별도 수가 가산제를 도입하고, 일정 규모 이상 병원은 필수의료인력을 확보토록 하는 내용이 포함됐으며, 전공의 수련 환경 개선, 간호법 제정 등을 통한 2022.03.04
윤석열 후보 청년보좌역 맡고 있는 한상현 의대생...들러리 아닌 직언하는 역할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지난 2020년 의료계 파업은 예상치 못한 결말로 의대생과 젊은 의사들에게 아픈 기억으로 남았다. 젊은 의사들은 올바른 의료 체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단 일념으로 거리로 쏟아져 나왔지만 여론은 그들의 기대와는 크게 달랐다. 의사들의 ‘밥그릇 챙기기’ 아니냐는 비아냥에 상처를 받은 이들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역으로 당시 경험은 의료계 청년들에게 정치와 사회 참여의 중요성을 각인시키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좋은 의도를 가진 주장이라도 그것을 국민들에게 전달하고, 정책으로 현실화하는 것은 전혀 별개의 문제임을 실감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의료계 파업 경험 계기로 정치 참여...캠프 혼란 때 직언하고 보좌역 사퇴하기도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캠프에서 활동 중인 한상현 청년보좌역(연세의대 본과 2학년) 역시 당시 동맹휴학에 참여하며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냈던 이들 중 한 명이다. 평소에도 사회문제에 관심이 많았다는 그는 지난 파업에서의 경험이 정치에 대한 단순 2022.03.03
산부인과 안 그래도 힘든데...출생 통보 의무화법 국무회의 통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료기관이 아이의 출생을 행정기관에 의무적으로 통보하도록 하는 법률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한 것과 관련, 의료계의 반발이 예고된다. 2일 법무부에 따르면 의료기관의 출생 통보 제도를 골자로 하는 가족관계 등록 등에 관한 벌률 일부개정법률안이 이날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개정안은 4일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해당 법안에 따르면 아이가 출생한 의료기관의 장은 14일 이내에 출산모의 성명과 주민동록번호, 아이 성별과 수, 출생 연월일시 등을 시∙읍∙면장에게 통보하거나 7일 이내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통보해야 한다. 심평원은 의료기관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다시 7일 이내에 시∙읍∙면장에게 송부해야 하며, 시∙읍∙면장은 출생신고가 됐는지를 확인해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출생자에 대해선 직권으로 가족관계등록부에 출생을 기록하게 된다. 법무부는 해당 법률 개정안의 취지에 대해 “현재 부모가 출생신고를 하지 않아 제대로 보호받지 못한 아이들이 적지 않다”며 “이들은 영 2022.03.02
강북삼성병원, 비대면 통합심리지원 서비스 '마음ON케어' 론칭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은 2일 비대면 통합심리지원 서비스 '마음ON케어'를 정식 론칭했다고 밝혔다. 마음ON케어는 기업 임직원들의 정신건강증진을 위한 서비스로 임직원 스스로 자신의 상태를 파악하는 셀프 측정에서 전문가의 화상 상담까지 마인드 케어 일련의 과정을 통합으로 제공한다. 특히 개발 단계부터 강북삼성병원 기업정신건강연구소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및 임상심리전문가가 대거 참여해 서비스의 전문성을 높였다. 마음ON케어 어플리케이션에 가입하면 기초 문진을 통해 개인의 스트레스 요인과 수준을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2주케어 ▲데일리케어 ▲온라인 상담 등의 솔루션을 받을 수 있다. ‘2주케어’에서는 검증된 심리이론을 바탕으로 제작된 영상 솔루션이 제공되며 영상이 끝난 후 간단한 퀴즈를 통해 솔루션의 핵심 포인트를 기억하고 마음건강 활동을 직접 실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데일리케어'에서는 일상에서 경험하게 되는 부정적 기분과 감정 등을 직접 기록해 변화를 모니터링하고 글로 쓰는 배 2022.03.02
"100% 국내 기술로 고주파온열암 치료기 시장 선도할 것"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국가암정보센터 통계에 따르면 국내 암 발생률은 최근 5년간 꾸준히 증가해왔다. 하지만 의학기술 발달로 조기발견 확률이 높아지고 다양한 치료법이 등장하면서 암 생존율도 함께 높아지는 추세다. 이에 암환자들도 단순히 생존을 넘어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데, 이런 흐름 속에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 고주파온열암치료(Hyperthermia)다. 고주파온열암치료는 고주파를 이용해 암 부위 온도를 42~43도로 상승시켜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괴사시키는 치료법이다. 별다른 부작용이 없으며 암 표준 치료법들과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실제 다수의 연구들에서 방사선 치료, 항암화학요법 등을 단독으로 진행했을 때보다 고주파온열암치료와 병행했을 때 환자들이 더 우수한 예후를 보인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이러한 고주파온열암치료를 위한 의료기기 역시 여느 의료기기 분야들처럼 외산 제품들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그 가운데 순수 국내 기술로 만든 고 2022.02.28
문재인 대통령 "건강보험 2조8000억 흑자...재정 악화 모르고 하는 말"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건강보험 재정 수지가 흑자를 기록한 사실을 알리며 일각에서 제기되는 건보 재정 악화 우려를 일축했다. 문 대통령은 25일 SNS를 통해 “지난해 건강보험 재정 수지가 2조8000억원 이상 흑자를 기록해 누적 적립금이 20조2000억원을 넘었다. 우리 정부 출범 당시보다 많은 금액”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보장성강화 정책인 문재인케어로 지출을 늘리면서도 당초 계획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는 점에서 자부심을 감추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국민의 의료비 부담을 크게 낮추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이른바 문재인케어를 우리 정부의 대표 정책으로 강력히 추진하며 지출을 대폭 확대했는데도 건보 재정 상황은 오히려 양호해졌다”며 “건보 재정 악화니 부실이니 하는 말은 잘 모르고 하는 말에 지나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2017년 우리 정부는 당시 건보 재정 누적 적립금 20조원 중 10조원을 국민 의료비 부담 경감에 사용하고 나머지 10조 2022.02.26
4월부터 신생아 중환자실 수가 개선...소아청소년과 인력난 도움될까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보건복지부가 신생아 중환자실 전담전문의 수가를 개선하기로 하면서 일선 병원들의 소아청소년과 인력난에 일부 숨통이 트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5일 열린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는 4월부터 신생아 중환자실 전담전문의 수가 구간을 세분화하고, 적정 규모의 인력을 채용할 수 있도록 수가를 개선하는 내용의 안건이 의결됐다. 신생아 중환자실 입원이 필요한 신생아는 아동 진료에 특화된 전문인력의 집중진료가 중요하지만 아동 인구 감소 등으로 인한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지원자 감소와 수련기간 단축으로 그간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근무할 소청과 전문의와 전공의 확보가 어려웠다. 실제 지난 2018년 100%를 넘었던 소청과 전공의 충원율은 2020년 74.1%로 내려앉은 후 지속 감소세를 보이며 최근에는 27.5%로 20%대까지 추락한 실정이다. 복지부는 이런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신생아 중환자실 입원료 전담전문의 가산 구간을 기존 2개에서 4개로 확대하며, 탄력근무 2022.02.26
건강보험 2조8000억 흑자...누적 적립금 20조2000억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지난해 건강보험 수지가 2조8000억원가량 흑자를 기록하며 누적 준비금이 20조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21년도 국민건강보험 재정 당기수지는 2조8229억원 흑자로 집계됐고, 누적 적립금은 20조2410억원을 보유하게 됐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수입(7조1000억원), 지출(3조9000억원)이 모두 증가했으나 지출 증가폭이 상대적으로 둔화돼 재정수지가 개선됐다. 수입은 건강보험 가입자수(직장가입자 2.7%, 지역가입자 3.0%), 직장보수월액(2.1%), 정부지원 규모(2020년 9조2000억→2021년 9조6000억) 증가, 건강보험료율 조정(2.89%) 등으로 전년대비 7조1000억원(9.6%) 증가했다. 지출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상시 마스크 착용 및 손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가 생활화되며 호흡기∙소화기계 질환자 등이 감소한 영향으로 전년 대비 3조9000억원(5.3%) 증가했다. 실제 전년 대비 감기, 폐렴 환자 2022.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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