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경란 교수 "현재 지표 고려하지 않은 방역 정책으로 국민 피해∙사회혼란"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회복지문화분과 위원인 백경란 교수(성균관의대 감염내과)가 그간 정부의 방역 정책이 현재의 정확한 지표를 고려하지 않고 시행된 경우가 있었다고 비판했다. 백 교수는 28일 열린 브리핑에서 “코로나19 대응은 불확실성에 대비하는 과정이었기 때문에 지나고 보면 잘못됐다고 판단하는 부분이 많다”며 “결국 이런 과정에 얼마나 다양한 전문가 의견이 반영됐는지가 중요하지만, 다소 편항된 의견이 주로 반영됐다는 비난이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방역 정책이 실패다, 성공이다 말하기는 아직 어려운 시점이지만 공교롭게 지표가 좋지 않고 상황에 대한 대비가 부족할 때 정책적 변화 과정이 여러 번 반복됐다”며 “이 과정에서 국민 피해와 사회적 혼란이 야기됐는데, 앞으로는 이를 개선해보려 한다”고 덧붙였다. 백 교수는 대표적인 예로 지난해 위드코로나 정책이 시행되던 때를 언급했다. 그는 “당시 환자 발생이 급격히 증가하진 않았지만, 중환자와 사망자 2022.03.28
코로나19 확진자도 동네 병∙의원 대면진료 받는다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환자도 동네 병∙의원에서 대면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28일 기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재택치료자가 대면진료를 받을 수 있는 의료기관은 전국 263곳인데 이를 사실상 모든 의료기관으로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보건복지부 권덕철 장관은 28일 오전 정부 세종청사에서 중대본 회의를 열고 “코로나가 아닌 질환까지 원활하게 대면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외래진료센터의 신청대상을 모든 병∙의원으로 대폭 확대하고 신청절차도 간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병원급의 경우 이번주 수요일(3월30일)부터, 의원급의 경우에는 다음주 월요일(4월4일)부터 신청이 가능하다”며 “이번 조치는 확진자도 사실상 모든 병∙의원에서 1차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장관은 “정부는 지난 8일, 의료기관 내 확진자 격리수준을 완화해 일반의료체계 내에서 감염을 막으면서 확진자 진료가 가능토록 지침을 개정한 바 있다”며 “동반질 2022.03.28
삼성 의료기기, 유럽 의료기기 규정 'MDR' 인증 획득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삼성전자와 삼성메디슨은 안전성 요건이 더욱 강화된 유럽 의료기기 규정(MDR, Medical Device Regulation) 인증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국내 의료기기 제조사 가운데 초음파 진단기기와 디지털 엑스레이로 해당 인증을 받은 것은 삼성이 처음이다. MDR은 유럽 통합규격인 CE(Conformite Europeenne)가 1993년에 만든 의료기기 지침(MDD, Medical Device Directive)을 품질과 안전기준을 높여 2017년에 새롭게 법제화한 것으로 2021년 5월부터 시행됐다. 삼성은 강화된 인증 기준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고객만족을 실현하기 위해 초음파 진단기기는 2020년 7월, 디지털 엑스레이는 올해 3월 MDR 인증을 획득했다. 특히 디지털 엑스레이의 경우 기존 규정인 MDD 유효기간이 2023년 2월까지였지만 선제적으로 대응해 이번 인증을 얻어냈다. 삼성메디슨 관계자는 “평가절차와 관리∙통제∙사후감시 등이 더욱 2022.03.28
써보니 다르네...원격의료 경험한 의료진·환자 향후 활용의향↑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원격의료 서비스를 직접 활용한 경험이 있는 의료진과 환자들이 원격의료의 필요성을 더 높게 느끼며 향후 활용의향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28일 의료인과 환자의 비대면 의료서비스 활용경험에 따른 인식 및 수용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 결과는 지난해 진행된 의료인 및 환자 대상 디지털헬스케어 수요 및 인식조사 결과 중 비대면 의료(원격모니터링·원격협진·원격진료)를 중심으로 의사, 간호사, 환자의 활용경험이 필요성에 대한 인식과 향후 활용의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다. 먼저 원격모니터링 서비스의 활용경험은 의사 56.7%, 간호사68.8%, 환자 42.7%로 모두 비교적 높은 편으로 나타났으며, 활용경험이 있는 집단이 활용경험이 없는 집단에 비해 필요성에 대해 더 공감하고 있었고, 향후 활용의향 또한 높게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활용 경험이 있는 의사, 간호사, 환자의 필요성 인식이 각각 85.3%, 94.2%, 86.2%로 2022.03.28
건보공단, 사용량-약가 연동 협상 세부운영지침 개정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약품비 지출 관리 역할을 제고하고 제도 운용의 효율성 도모를 위해 사용량-약가 연동 협상 세부운영지침을 개정한다고 28일 밝혔다. 지침 시행일은 4월 1일부터다. 사용량-약가 연동 협상 제도는 의약품 등재 후 사용량 증가에 따라 약가를 조정하는 제도로 약가 사후관리에서 핵심적 역할을 하는 제도로 자리매김했으나, 제외 기준 및 최대 인하율 등에서의 실효성을 제고해야한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이번 지침 개정은 효율적 제도 운영 및 재정 관리를 위해 협상 대상 제외약제(지침 제 6조) 개정에 중점을 뒀다. 먼저 산술평균가 미만의 사유로 제외되는 청구금액 상위 약제를 협상 대상으로 선정하기 위해 ‘산술평균가 미만’ 제외 규정을 ‘산술평균가 90% 미만’ 규정으로 개정하고, 재정영향이 적은 청구금액 소액 약제를 협상에서 제외하기 위해 ‘청구 금액 15억 미만’ 제외 규정을 ‘청구금액 20억 미만’으로 개정한다. 건보공단 정해민 약제관리실 2022.03.28
정재훈 교수 "하반기 새로운 변이 유행...업데이트 백신∙경구용 치료제 중요"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코로나특위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정재훈 교수(가천의대 예방의학과)가 하반기 중 새로운 변이가 유행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를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교수는 25일 대한백신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연자로 나서 향후 코로나19 유행 양상에 대해 전망했다. 정 교수는 정부 지원을 받아 진행한 ‘인공지능 활용 감염병 유행 예측 알고리즘 및 중재전략 효과 분석체계 개발 및 고도화’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하반기 중 새로운 변이가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다만, 유행예측 모형의 일부분은 아직 동료평가를 받지 않아 유의가 필요하다고 단서를 달았다. 그는 “어제까지 발표된 확진자 수를 기준으로 본다면 유행 구간의 최정점은 지나가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지금 중요한 것은 유행이 지난 후 도래할 중환자와 사망자의 정점을 어떻게 다룰 수 있을지, 그리고 중환자 정점이 지난 다음 새로운 유행이 도래하지 않을까에 대한 2022.03.26
미국의사협회 "원격의료로 의사의 진료 질∙직업 만족도 둘 다 잡았다"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미국 의사들 10명 중 6명이 원격의료로 더 양질의 케어를 제공할 수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절반 이상은 원격의료로 직업 만족도도 높아졌다고 느끼고 있었다. 미국의사협회(American Medical Association, AMA)는 23일(현지시각)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1 원격의료 조사 보고서(2021 Telehealth Survey Report)’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두달 간 2232명의 의사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응답자 85% 원격의료 활용 중...대면진료 혼합 등으로 초기에 비해선 이용 줄어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 중 85%가 조사 시점에서 원격의료를 사용하고 있었다. 다만, 원격의료를 사용하고 있다고 답한 의사들 중 52%는 초기에 비해선 원격의료 활용이 줄었다고 답했다. 원격의료 활용이 초기에 비해 줄어든 이유로는 대면진료와 원격의료를 혼합해 이용하고 있다(32.9%)고 답한 비율이 가장 높 2022.03.25
인수위, 지역 내 필수의료∙바이오헬스 육성 논의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24일 필수의료 분야 인력 확보,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 등 보건의료계 이슈를 점검했다. 인수위 사회복지문화분과는 이날 보건복지부로부터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업무보고를 받았다. 이날 업무보고에는 사회복지문화분과 임이자 간사, 안상훈, 백경란, 김도식 위원과 전문∙실무위원, 기획조정분과 전문위원, 복지부 기조실장 등을 포함한 실국장 등이 참석했다. 우선 인수위와 복지부는 모든 국민의 충분하고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역 내 필수의료 제공 여건을 개선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구체적으로 ▲필수의료 분야 기피과목 의료인력 확보 ▲지역 완결적 의료제공∙이용체계 구축 ▲의료 보장과 더불어 합리적 의료이용 유도할 수 있는 방안 등이 논의 테이블에 올랐다. 백신∙치료제 강국으로 거듭나기 위한 방안으로 ▲산업-기술-의료를 잇는 통합적 바이오헬스 산업 생태계 구축 ▲디지털 헬스케어 육성 ▲백신∙치료제 개발∙선도 방안 등에 대해서도 의 2022.03.25
대학병원 분원 제동 걸릴까... 복지부, 4월 병상수급∙관리 시책 공개 예정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대학병원들의 연이은 수도권 분원 설립에 제동이 걸릴까. 정부가 병상수급∙관리를 위한 시책 마련을 예고한 데 이어 병상총량제 도입을 주장했던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을 맡게 되며 향후 정책 변화에 관심이 쏠린다. 24일 보건복지부 관계자에 따르면 복지부는 다음달 중 병상수급∙관리 시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발표 이전까지는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등과 협의 및 의견조회 과정을 거친다는 방침이다. 그간 병상수급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대한의사협회 등은 수도권의 경우 대학병원 분원 설립이 집중되면서 대형병원으로의 환자 쏠림과 의료전달체계 붕괴가 가속화할 것이란 점을 우려했다. 실제 경기도 광명에 자리한 중앙대광명병원이 지난 21일 개원한데 이어 최근 제4병원 건립을 공식화한 고려대의료원도 경기도 남양주와 과천을 유력한 후보지로 두고 저울질 하고 있다. 이 외에도 청라아산병원, 송도세브란스병원, 시흥 2022.03.24
고려대 구로병원, '코로나19 외래진료센터' 운영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이 코로나19 재택치료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대면 치료가 필요한 재택치료 환자들을 위해 ‘코로나19 외래진료센터’를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코로나19 외래진료센터’에서는 입원 치료가 필요하지는 않지만 대면진료가 필요한 코로나19 재택치료 환자가 진료를 받을 수 있다. 특히 소아, 고령자 등 비대면 진료만으로는 의학적 판단이 어려운 재택치료 환자들의 치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코로나19 외래진료센터’는 고려대 구로병원 별관 1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금요일을 제외하고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20분까지 운영된다. 방문 전 전화 예약을 해야만 진료가 가능하며 오전에는 성인진료, 오후에는 소아진료가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병원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 가능하다. 2022.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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