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일차의료 질 높아졌다...고혈압·당뇨·COPD 입원율 감소 추세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지난 12년간 국내 일차의료의 질이 전반적으로 향상되며 고혈압·당뇨·만성폐쇄성폐질환 및 천식 등의 입원율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15일 분당서울대병원 연구팀과 함께 심평원 빅데이터를 활용해 진행한 공동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연구팀은 일차의료 질을 측정하기 위한 지표로 미국 보건의료연구소(AHRQ)에서 제안한 외래진료 민감질환(ACSC, Ambulatory Care Sensitive Conditions) 입원율을 사용했다. ACSC는 효과적인 외래 의료서비스를 적기 제공할 경우 질환 발생을 예방하거나, 이미 발병한 경우 이를 조기에 치료·관리함으로써 입원율을 낮출 수 있는 질환으로, 일반적으로 ACSC 입원율이 낮을수록 해당 국가의 일차의료 질이 높은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연구는 국내 일차의료 질 현황과 추세를 확인하기 위해 수행됐으며, 2008년부터 2019년까지 19세 이상 ACSC(고혈압·당뇨·만성폐쇄성폐질환 및 천식·심부전 2022.11.15
[단독] 법원, 의대 단과대 노조 ‘불가’ 판결…아주의대 교수노조 설립 ‘취소’ 위기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과대학 단위의 노동조합 설립이 불가능하다는 취지의 법원 판결이 나왔다. 국내 최초의 의대교수노조인 아주의대 교수노조의 설립 취소는 물론이고 향후 의대 단위의 교수노조 설립이 원천 차단될 수 있어 파장이 일 것으로 보인다. 15일 메디게이트뉴스가 입수한 판결문에 따르면 지난 10일 수원지방법원 제3행정부는 학교법인 대우학원이 중부지방고용노동청 경기지청장을 상대로 제기한 노동조합 설립신고필증 교부 무효확인 소송에서 아주의대 교수노조에 대한 노조설립신고필증 교부 처분을 취소한다는 판결을 내렸다. 대우학원 제기 소송에 법원 학교 측 손 들어줘...노동청 항소 시 노조 지위 '유지' 대우학원은 지난해 아주의대 교수노조가 교원노조법 상 자격을 갖추지 못한 노조라며 노동청을 상대로 설립신고필증 교부 처분 무효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교원노조법 제4조 2항은 고등교육법에 따른 교원의 경우 개별학교 단위, 시∙도 단위 또는 전국 단위로 노조를 설립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2022.11.15
지난해 당뇨병 환자 356만명...진료비 '3조원' 돌파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지난해 국내 당뇨병 진료인원이 356만명을 기록하면서, 총진료비가 3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당뇨병 건강보험 진료현황에 따르면 당뇨병 진료인원은 2017년 286만6540명에서 2021년 356만4059명으로 24.3%(69만7519명) 증가했다. 해당 기간 남성은 157만3647명에서 198만6267명으로 26.2%(41만2620명), 여성은 129만2893명에서 157만7792명으로 22%(28만4899명) 증가했다. 이처럼 환자가 증가하며 진료비 증가도 뒤따랐다. 당뇨병으로 인한 건강보험 총진료비는 2017년 2조2286억원에서 2021년 3조2344억원으로 45.1%(1조58억원) 증가했다. 연평균 10%가량 증가한 수치다. 연령대별로는 환자 대부분이 40세 이상의 중·노년층이었다. 중년기(40~64세)가 48.7%(173만6651명)으로 가장 많았고, 노년기(65세 이상)가 4 2022.11.14
CT 촬영, '피폭량' 줄이고 '영상 품질' 높이고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CT 촬영 시 발생하는 의료방사선은 1급 발암물질이다. 환자의 안전을 위해선 방사선량을 낮추는 게 좋지만, 저선량일수록 영상의 질이 떨어져 정확한 진단을 방해한다는 점에서 일정 선량 이상으론 낮출 수 없었던 것이 현장의 고민이었다. 국내 의료 인공지능(AI) 솔루션 기업 클라리파이의 초저선량 CT 잡음 제거 솔루션 클라리씨티에이아이(ClariCT.AI)는 이 같은 미충족 수요(Unmet needs)를 해결해줄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ClariCT.AI는 초저선량으로 촬영된 CT 영상의 잡음을 제거해줌으로써 환자보호와 고품질 영상 도출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게 해준다. 식품의약품안전처,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의 인증을 마쳤으며, 모든 CT 기종과 호환이 가능한 확장성도 강점이다. 클라리파이 박태철 전무는 11일 서울 종로구 클라리파이 본사에서 열린 의료기기산업 출입 전문기자단과 간담회에서 ClariCT.AI를 비롯한 자사의 솔루션들을 소 2022.11.14
루닛, 3분기 누적매출 100억원 육박…역대 최고 실적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은 올해 3분기 기준 누적 매출이 100억원에 육박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루닛은 올 3분기 누적 매출액 99억2300만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총 매출(66억여 원)의 1.5배에 해당하는 매출을 올 3분기 만에 거두게 됐다. 올 3분기 매출은 44억4600만원으로, 11억4400만원을 기록한 전년동기 대비 4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 중 해외 매출은 40억 7600만원으로, 4억 7800만원으로 집계됐던 전년동기 대비 약 8.5배 늘었다. 이에 따라 해외매출 비중은 지난해 같은 기간 41.8%에서 91.7%로 대폭 증가했다. 루닛은 GE헬스케어, 필립스, 후지필름 등 글로벌 메이저 의료기기 기업들과의 파트너십 성과가 나타나고 있고, 지난 2019년 출시한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제품군이 지난달 전 세계 도입 의료기관 1000여 곳을 돌파하며 해외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2022.11.12
메드트로닉코리아, 제주 올레길서 ‘베풀GO 나누GO 베나실 캠페인’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메드트로닉코리아가 보행자의 날을 맞아 11일부터 2주 동안 제주 올레길에서 ‘베풀고(GO) 나누고(GO) 베나실’ 캠페인(베나실 캠페인)을 전개한다. 베나실 캠페인은 메드트로닉코리아가 지난 2019년부터 보행자의 날인 11월11일에 맞춰 전개해온 질환 인식 증진 캠페인이다. 하지정맥류 예방에 도움이 되는 ‘걷기’를 독려하고 하지정맥류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매년 걷기 명소에서 개최해 왔다. 4회째를 맞이한 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 및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면서 처음으로 서울을 벗어나 제주에서 진행한다. 올해는 코스별 평균 16km에 달하는 올레길을 걷는 동안 다리 건강을 생각해볼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다리 건강 체크 이벤트’가 마련됐다. 참가를 희망할 경우 제주 올레길 전 코스에 위치한 공식안내소에서 하지정맥류 의심 증상들로 구성된 ‘하지정맥류 셀프 체크리스트’를 수령하면 된다. 코스 완주 후 공식안내소에 방문해 하지정맥류 의심 증 2022.11.12
유머스트알엔디-제주대 말전문 동물병원, 말 관절염 치료 의료기기 개발 MOU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유머스트알엔디가 제주대학교 말 전문 동물병원과 말 관절염 치료 의료기기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 (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유머스트알엔디는 전임상 관련 연구를 기반으로 의료기기 및 신약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올해 카카오벤처스, 환인제약, 서울대학교기술지주, 디캠프에서 투자를 유치했다. 제주대학교 말 병원은 말 임상 연구 수행과 말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말 전문 대학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유머스트알엔디의 기술력과 제주대학교 말 병원의 임상 기술을 적용해 말 임상용 의료기기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최근 승마, 경마 등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짐에 따라 말 사육 수, 승마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한국마사회 ‘말산업 활성화를 위한 사회적 가치 확대방안’ 보고서에 의하면 말산업의 총 규모는 2014년 3조2000억원에서 2018년 약 3조4000억원으로 약 2조원 이상 증가했다. 세계 경마 시장은 360조 규모로 형성돼 있다. 유머스트알엔디 이 2022.11.12
웰트, 국제디지털치료제협회 이사사 선출
지난 8일(미국시간) 글로벌 디지털 치료제 협회 DTA(Digital Therapeutics Alliance)는 웰트가 협회의 이사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DTA 이사회에 아시아 기업이 선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DTA는 글로벌 디지털 치료제 협의체로 노바티스, 사노피, 페어테라퓨틱스 등 글로벌 제약 및 디지털 치료제 기업들이 주요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DTA의 주요 이사사로는 웰닥, 페어테라퓨틱스, 아킬리 등이 있으며, 웰트를 포함해 총 8개사가 글로벌 이사진으로 있다. 회사측은 "특히 이번 DTA 이사 선출은 2020년 웰트가 아시아 최초의 DTA 회원사로 가입한 이후 불과 2년 만에 이뤄낸 성과인 만큼 한국과 아시아 디지털 치료제 산업의 성장세를 보여주는 결과"라고 평했다. 웰트는 지난 2년간 DTA 아시아태평양 지부를 이끄는 의장사로 활약했으며, 지난 8일 서울에서 열린 ‘제1회 DTx 아시아’ 행사에서도 의장으로서 진행을 맡았다. 앤디 몰나르 DTA 회장은 "디지털 치 2022.11.11
질병을 극복하는 신인류의 삶..."유전자 진단∙메타버스 의료 교육으로"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유전자 진단으로 손쉽게 희귀질환을 찾아내는 일, 메타버스 병원에서 의료인들이 모여 교육을 받는 일이 아무렇지 않게 여겨질 날들이 가까워지고 있다. 10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스타트업 행사 ‘컴업(COMEUP) 2022’의 ‘질병을 극복하는 신인류의 삶’이라는 주제의 세션에는 인공지능(AI) 기반 희귀질환 유전자 진단기업 쓰리빌리언(3billion) 금창원 대표, 메디컬 에듀테크 기업 뉴베이스(NEW BASE) 박선영 대표가 참석했다. 희귀질환 진단까지 평균 6년 소요...'진단 방랑' 사라지고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 탄력 금 대표는 쓰리빌리언의 유전자 진단을 통해 희귀질환 환자들이 자신의 증상이 무엇 때문인지 알기 위해 수십개 병원을 찾아다녀야 하는 ‘진단방랑’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다고 했다. 쓰리빌리언의 AI기반 희귀질환 진단 시스템은 지금까지 인류가 확인한 희귀질환 8000개를 한 달 안에 진단할 수 있다. 그는 “희귀질환 환자들은 2022.11.11
카이스트∙포스텍 '의대 설립' 잰걸음...비슷한 듯 다른 행보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사과학자 양성을 목표로 의대 설립을 추진 중인 카이스트(KAIST)와 포스텍(POSTECH)의 행보가 더욱 구체화 되는 모습이다. 의료계도 의대정원 증원과 직결돼 있는 두 대학의 의대설립 움직임을 우려섞인 시선으로 예의주시하고 있다. 11일 대학가에 따르면 카이스트는 원자력의학원과의 통합을 검토하고 있고, 포스텍은 지자체 및 지역 병원들과 합심해 연구중심의대와 병원 설립을 위한 목소리를 키우고 있다. 카이스트, 2026년 과기의전원 개원 목표...부속병원 마련 방안 놓고 고심 2026년까지 과학기술의학전문대학원을 설립하겠다고 공언한 카이스트는 부속병원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를 두고 고심 중이다. 이와 관련, 최근 원자력의학원과 통합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기도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카이스트로서는 원자력의학원과 통합할 경우, 새 병원을 건립하지 않고 부속병원 문제를 일거에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외에 충북 오송 지역에서는 카이스트와 연계한 1 2022.11.11
전체 뉴스 순위
칼럼/MG툰
English News
유튜브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