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 전공의들 강희경 교수 발언에 '분통'…"대화 거부했던 게 누군가"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강희경 교수 등 일부 서울의대 교수들이 전공의∙의대생을 비판하는 입장문을 낸 가운데 전공의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서울대병원 사직 전공의 A씨는 강희경 교수가 17일 페이스북에 올린 입장문에 "정작 전공의∙의대생들과 대화를 하려 하지 않은 건 강 교수"라는 내용의 반박 댓글을 달았다. A씨는 “교수님은 서울의대 비대위원장 시절 환자단체, 소비자연합과는 수도 없이 전화하고 만나고 커피 마시고, 식사도 하시면서 그 흔한 전공의, 학생들은 만나서 밥사준 적 없이 훈계만 했다”고 했다. 이어 “오프라인 모임에서 얼굴 한 번 뵙기도 힘든 교수님들이 텔레그램 방에서 우리를 훈계하다가 우리와 대화를 거부한 게 누구인지 기억나시나. 7월경 ‘말을 안 듣는다’며 더 이상 전공의에게 희망을 가지지 않겠다고 전체방에다가 전공의들 알아서 하라며 글 쓰고 나간 게 누구인지 기억나시나”라고 했다. A씨는 “우리가 진짜 잘못했나. 의료패키지가 얼마나 잘못됐는지 설명하겠단 것을 2025.03.17
[단독] 방재승 교수, 강희경 교수에 반박 "전체 서울의대 교수 입장 아냐"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강희경 교수 등 일부 서울의대 교수들이 병원과 학교를 떠나있는 전공의∙의대생들을 비판하는 입장문을 낸 것과 관련, 방재승 교수가 “전체 서울의대 교수들의 의견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강 교수 등 서울의대 교수 4인은 17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사태가 지속되며 여러분(전공의∙의대생들)에게 실망하고, 절망하고 있다”며 “의사 면허 하나로 전문가 대접을 받으려는 모습은 오만하기 그지없다”고 제자들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강 교수에 앞서 서울의대 비대위원장을 지낸 방재승 교수(분당서울대병원 신경외과)는 이날 메디게이트뉴스와 통화에서 “오늘 강 교수 측이 발표한 입장문은 전체 서울의대 교수들의 뜻이 아니다. 단지 교수 4명의 입장일 뿐”이라고 밝혔다. 강 교수 등이 발표한 입장문이 언론 보도를 통해 마치 서울의대 교수 전체의 입장인 것처럼 비춰지는데 선을 그은 것이다. 방 교수에 따르면 지난 주말 서울의대 교수 850여 명이 모여있는 단체 대화방에서는 교수들이 2025.03.17
강희경 교수 "제자들에 절망하고 실망…의료 붕괴, 정부에만 책임있나"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일부 서울의대 교수들이 정부 정책에 반대하며 병원과 학교를 떠나있는 전공의∙의대생들을 향해 “오만한다”고 비판했다. 서울의대 강희경∙하은진∙오주환∙한세원 교수는 17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사태가 지속되며 여러분들에게 실망하고, 절망하고 있다”며 “메디스태프, 의료 관련 기사 댓글, 박단의 페이스북 글들, 그 안에 가득한 환자에 대한 책임도, 동료에 대한 존중도, 전문가로서의 품격도 찾아볼 수 없는 말들이 정말 내가 알던 제자 후배들인가 싶다”고 했다. 이어 “조금은 겸손할 수도 있었을 텐데, 의사 면허 하나로 전문가 대접을 받으려는 모습은 오만하기 그지없다”며 “그 글들을 읽다 보면 ‘내가 아플 때, 내 가족이 이들에게 치료받게 될까 봐 두렵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이들은 의정 사태로 인한 진짜 피해자는 “외면당하고 치료받지 못한 환자와 가족들”이라며고 했다. 수련 과정이 착취라는 전공의들의 주장에 대해서는 “개선해야 할 점에는 동의한다”면서도 “ 2025.03.17
의학한림원 "정부 향한 불신, '3058명'으로 해소 안 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료계 석학 단체인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은 17일 정부의 2026년 의대 모집인원 동결 결정에 대해 “일부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도 정부를 향한 불신을 해소하기엔 부족하며 정책 입안자에 대한 책임 규명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의학한림원은 이날 발표한 성명서에서 “정부가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기존의 3058명으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1년 넘게 의료대란이 주요 원인이 됐던 무리한 의대증원 정책을 정부 스스로 원점으로 되돌리는 의미를 담고 있어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지난해 정부의 의대증원 2000명 증원 발표는 지난 2020년 정부와 의협의 ‘의대정원 정책은 의료계와 합의해 추진하겠다’는 합의를 명백히 위반해 정부 정책의 신뢰를 스스로 훼손한 것”이라며 “특히 대학 입시를 불과 수개월 앞두고 논의와 합의 과정 없이 극단적으로 정책을 밀어 붙인 점은 가히 폭력적”이라고 지적했다. 또 “과학적 근 2025.03.17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산업계와 함께 '의료기기의 날' 국가기념일 지정 환영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는 지난 13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료기기의 날’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하는 '의료기기법' 일부개정법률안이 통과된 것에 대해 산업계를 대표하여 깊은 환영의 뜻을 밝혔다. 김영민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장은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는 ‘의료기기의 날’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법안 통과를 위해 애써준 국회와 정부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뜻을 표한다. 이번 지정은 의료기기산업의 중요성을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이를 통해 의료기기의 역할과 가치가 더욱 널리 알려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적으로 인구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 정밀의료 및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의 발전이 가속화되면서 의료기기산업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의료기기의 사회적 가치와 국가 보건안보의 핵심 요소로서의 역할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우리나라 의료기기산업은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정부의 적극적인 2025.03.17
생성형 AI 의료기기 개발 노린다…딥노이드, 올 하반기 상용화 목표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챗GPT의 등장 이후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전 세계 산업 지형을 뒤흔들고 있다. 보수적인 의료 분야도 기업들이 생성형 AI를 활용한 솔루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다만 전 세계적으로 아직 인허가를 받은 제품은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지난 1월 세계 최초로 생성형 AI 의료기기 허가 심사 가이드라인을 제정했다. 여기에 맞춰 루닛, 숨빗(전 카카오브레인) 등과 함께 국내 1세대 의료 AI 기업인 딥노이드가 ‘세계 최초’라는 타이틀에 도전하고 있다. 딥노이드의 생성형 AI 기반 흉부 엑스레이 판독문 생성 솔루션 ‘M4CXR’이 그 주인공이다. M4CXR은 폐와 심장, 종격동, 골격, 복강 등 흉부 엑스레이에서 보이는 80여 가지 이상의 이상 소견을 담은 판독문 초안을 제공해 의료진을 돕는다. 이를 통해 의료진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환자 치료 결과를 높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딥노이드 김태규 전무는 14일 서울 구로구 딥노이드 2025.03.17
바디텍메드, 러시아 연방 보건감독청으로부터 진단키트 7종 인증 획득
바디텍메드는 러시아 연방 보건감독청(Roszdravnadzor, RZN)으로부터 자사의 아피아스(AFIAS) 진단키트 7종에 대한 인증을 취득했다고 14일 밝혔다. 바디텍메드는 2021년 아피아스-1, 아피아스-6 두 주력 진단기기의 승인을 완료한 데 이어, 이번에는 심혈관 질환 진단용 진단키트 4종과 염증 마커로 폭넓게 활용되는 CRP, PCT, IL-6 진단키트 3종에 대한 인증을 추가로 획득했다. 러시아는 1억4000만 명 이상의 인구를 보유한 세계 10위권 인구 대국이지만, 저출산과 전쟁 등의 영향으로 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Grand View Research)에 따르면 러시아 체외진단(IVD) 시장 규모는 2022년 기준 19억7000만 달러(한화 약 2조9000억 원) 이상으로, 연평균 6%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러시아 현장진단 시장은 체외진단 시장의 약 15%를 차지하며, 연간 3억 달러(약 2025.03.16
나는 솔로 '광수' 언급한 이준석 "지역의료 현실 처참…尹 낙수의사론에 상황 더 악화"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연애 프로그램 ‘나는 솔로’ 25기 출연자인 의사 광수(본명 최현욱)가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이 지역의료의 열악한 현실을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최 씨는 현재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에서 유일한 의사로 일하며, 하루 평균 100명 이상의 환자를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는 솔로에 출연해 강원도 외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의향이 있느냐는 여자 출연자의 질문에 기린면의 유일한 의사이기 때문에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수 없다고 답하기도 했다. 이 의원은 이에 대해 “과거 제 지인도 인제군에서 공중보건의로 근무했던 적이 있고, 그때 인제군의 열악한 의료환경에 대한 얘기를 들었던 적이 있다”며 “하루 평균 100명 이상을 진료하고, 작년에만 2만6000명의 환자를 보며 과로에 시달리고 계심에도 자신이 동네 유일한 의사이기에 동네를 떠날 수 없다는 25기 광수님의 헌신에 경의를 표한다”고 했다. 이어 “25기 광수님의 사연에서 알 수 있듯이 2025.03.15
늦어지는 尹 탄핵심판 선고…의료계 일각 '최악 시나리오' 우려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가 예상보다 늦어지는 가운데 의료계의 이목이 다시 헌법재판소로 향하고 있다. 일각에선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에서 기적적으로 생환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온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 취소와 최재해 감사원장, 검찰 3인에 대한 탄핵 기각 결정이 이어지면서 정치권의 분위기는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윤 대통령의 탄핵을 자신하던 더불어민주당은 철야 농성, 단식, 삭발 등의 수단을 동원해 헌재 압박에 나섰고, 우원식 국회의장은 12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을 향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조속히 임명할 것을 촉구했다. 반면 여권과 정부 측은 기세를 올리는 모습이다. 김기현∙나경원∙추경호 의원 등 여당 의원 30여 명은 13일 헌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에 대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내란 혐의 수사가 불법이란 사실이 확인됐으므로 헌재는 대통령에 대한 사기 탄핵을 신속히 각하하라”고 촉 2025.03.14
메디잇, 사직 전공의 대상 '무료 실무 강연'으로 주목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사직 전공의들이 직접 운영하는 구인구직 및 교육 플랫폼 메디잇(Mediit)이 사직 전공의 대상 다양한 실무 관련 강연을 제공하고 나섰다. 메디잇은 정부 정책에 반발해 병원을 떠난 사직 전공의들이 다시 의료계에서 기회를 찾고, 실질적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난 9월 만들어진 웹 플랫폼이다. 사직 전공의들이 직접 운영, 기획을 맡고 있다. 특히 의료 실무에 필요한 역량을 키울 수 있는 ‘메디잇 클래스’에 대한 사직 전공의들의 반응이 뜨겁다. 메디잇 클래스는 개원의 연자를 초청해 실질적 임상 경험과 개원 노하우를 공유하는 강의 시리즈로, 사직 전공의들이 실무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 사직 전공의들은 무료로 들을 수 있다. 지난해 ▲위내시경 ▲복부 초음파 ▲실전 당뇨 검사 및 처방 강의가 진행됐으며, 올해 들어서도 ▲의사랑 프로그램 ▲비만 실전 진료 ▲심전도 관련 교육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오는 14일에는 ‘갑상선 초음파 Pa 2025.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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