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0인 이상 집회 금지에 의료계 단체행동 ‘변화’ 불가피…"21일부터 오프라인 집회 없다"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서울시가 10인 이상 모든 집회를 금지하면서 당장 21일부터 시작되는 의료계 단체행동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일단 오프라인 집회는 하지 않는 대신 다양한 투쟁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21일 0시부터 30일 24시까지 서울 전역에서 진행되는 모든 집회가 전면 금지된다. 10인 이상 집회 금지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는 조치다. 원칙적으로 현재 정부가 취하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에 따라 100인 이상 집회 금지가 이뤄져야 하지만, 코로나19 위기가 고조되면서 선제적인 조치를 취했다는 게 시 당국의 입장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은 인구밀도가 높아 유동인구가 많다"며 "n차 감염 확산 우려가 가장 높은 도시다. 코로나19 확산 위험이 높아지면서 선제적인 조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15일 개최된 광화문 집회도 100명 규모로 신고됐지만 2만명 가량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지며 국민적 지탄을 받았다. 게다가 2020.08.20
유령수술 의혹 받던 성형외과 Y원장, 징역1년에 법정구속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유령수술 의혹을 받았던 G성형외과 Y원장이 징역 1년,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11단독은 20일 오후2시 서관 525호에서 사기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Y원장에 대한 1심 선고를 진행했다. Y원장은 2012년 10월부터 2013년 말까지 33명의 환자로부터 수술을 진행한다고 통보하고 마취된 상태에서 치과의사 등이 수술을 대신 진행하게 한 혐의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Y원장은 1억 5000만원을 편취했다. 또한 그는 복수의 의료기관을 개설해 운영하면서 진료기록부를 보존하지 않고, 향정신성 의약품의 공급 내용을 기재하지 않는 등 혐의도 받았다. 이에 대해 법원은 Y원장이 수술에 참여하지 않고 환자들을 기망한 사실과 마약관리법 위반 혐의 등을 함께 인정했다. 재판부는 "의사들이 대리수술을 부인하는 진술을 했으나 피고의 부탁을 받고 부인한 것이라고 진술을 번복했다"며 "원장실로 불려가 강요받은 사실이 있다고 진술했다"고 2020.08.20
의대협 조승현 회장, 전국의대 동맹휴학 신호탄 쐈다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전국 의대생 동맹휴학이 시작됐다. 그 주인공은 대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 조승현 회장이다. 의대협 조승현 회장은 19일 휴학계를 제출하며 “비상식적인 정치 현안에 대한 학생들의 우려의 목소리가 집단 휴학의 방식으로 이뤄져야만 하는 현 상황에 참혹스러운 마음”이나, “그럼에도 흔들리지 않는 학생의 결연한 의지를 표명한다”라고 말했다. 조 회장을 시작으로 20일부터 각 의과대학 내 전체 의대생들의 휴학계 수합이 시작될 예정이다. 25일에는 전국 40개 의과대학, 의학전문대학원 학생들이 휴학계를 일괄 제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대협에 따르면, 17일 오후 6시까지 집계한 전국 40개 대학 동맹 휴학 설문에서 전체 회원 대비 찬성 비율 75.1%, 응답자 대비 찬성 비율 91.3%로, 18일 전국 의대생의 동맹 휴학 시행이 의결됐다. 의대협은 지금까지 릴레이 1인 시위, 수업 및 실습 거부, 선한 바람 캠페인, 의사 국가시험 응시 거부 등을 통해 2020.08.20
불쾌한 속내 내비친 손영래 대변인 “훈계는 친분관계서 이뤄지는 것…전공의 회장과 일면식도 없다”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보건복지부 손영래 대변인이 19일 의‧정 간담회 과정에서 대화 의지를 보이지 않았거나 훈계를 했다는 전공의들의 주장에 대해 정면 반박했다. 당시 오후 3시 30분부터 2시간 가량 긴급간담회가 개최됐으나 성과 없이 합의가 불발됐다. 이후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회원 공지를 통해 복지부 손영래 대변인 등이 전공의를 훈계하고 단체행동을 저지하려는 말만 거듭했다고 언급했다.[관련기사=전공의협의회 “복지부, 협상 제대로 응하지 않아…코로나19 시국에 단체행동 어이없다며 전공의 비난만"] 이에 대해 손영래 대변인은 2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훈계는 사적인 모임에서 친분이 있는 사이에서 하는 것이다"라며 "전공의협의회장과 나는 일면식도 없고 사적 친분이 없다"고 밝히며 불쾌한 속내를 내비췄다. 손 대변인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에서 복지부는 의료계 파업에 대해 △시기적 문제 △방법의 부당성 △내용의 부당성 총 3가지 문제를 지적했다. 손 대변인 2020.08.20
광화문집회 코로나19 확진자 53명…중대본 “확산 예측 어려워져”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광화문집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53명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현재 상황이 언제든지 전국적인 대유행으로 번질 수 있는 절체절명의 위기상황이라고 밝혔다. 2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19일 오후 12시 기준 광화문집회에 참여한 확진자가 53명,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33명이다. 사랑제일교회 확진자 중 광화문집회에 체류한 인원은 20명이다. 중대본 김강립 제1총괄조정관은 20일 정례브리핑에서 "사랑제일교회 관련 총 3263명을 검사했고 이 가운데 6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이로써 사랑제일교회 확진자는 총 630명으로 늘었고 양성률도 19.3%"라고 말했다. 그러나 문제는 방역당국이 사랑제일교회 관련 역학조사를 위해 추가 명단을 확보했으나 연락처가 불명하거나 검사를 거부하고 있는 인원이 700명 가량된다는 점이다. 김강립 제1총괄조정관은 "특정 종교 시설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전국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광복절집회를 계기로 코로나19 2020.08.20
전공의협의회 “복지부, 협상 제대로 응하지 않아…코로나19 시국에 단체행동 어이없다며 전공의 비난만"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19일 열린 의‧정 긴급간담회에서 보건복지부가 전혀 대화를 진행할 준비조차 하지 않고 나왔다는 전공의들의 주장이 나왔다. 대한의사협회와 보건복지부는 19일 오후 3시 30분부터 2시간가량 긴급간담회를 개최했으나 큰 성과 없이 합의가 불발됐다. 양측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확산되는 상황에서 의료계와 정부가 힘을 합쳐야 한다는 데는 공감대를 이뤘으나 의대정원 확대 등 정책과 관련해서는 입장차만 확인했다. 그렇다면 이날 간담회 분위기는 어땠을까.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간담회 이후 회원 공지를 통해 "복지부 관계자들은 코로나19를 이유로 단체행동을 저지하려는 말만 거듭할 뿐, 제대로 된 협상을 하러 나온 것 같지 않았다"고 후일담을 털어놨다. 대전협 비대위는 "복지부 모관계자는 의약분업 때도 6차 때에 가서야 필수의료까지 파업에 나섰는데 이번에는 전공의들이 처음부터 이렇게 행동하는 것이 어이없다고 얘기했다"며 "국민들의 기대를 저버리고 지금과 같 2020.08.19
의협-복지부 2시간 대화했지만 입장차만 확인…“예정대로 파업 추진”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한의사협회와 보건복지부가 19일 긴급 간담회를 개최했으나 팽팽한 입장차만 확인한 자리가 됐다. 이에 따라 의협과 대전협은 예고된 21일 제3차 젊은의사 단체행동과 26일 2차 전국의사총파업을 예정대로 추진할 예정이다. 19일 의료계에 따르면 이날 의협 최대집 회장과 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2시간 동안 논의를 이어갔음에도 불구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의협은 "오늘 최대집 회장과 박능후 장관이 함께 참여하는 긴급 간담회를 가졌으나 양측의 입장의 차이만을 확인했다"며 "복지부는 모든 가능성이 열려있다면서도 공식적인 철회는 불가하다고 반복했다"고 말했다. 의협은 이날 간담회에서 정부가 4대악 의료정책의 추진과정에 협치의 부재를 인정하고 이를 철회한 후, 복지부와 의협이 함께 코로나19 대응에 전력을 다하자고 제안했다. 또한 감염병 위기를 극복, 어느 정도의 안정된 상태에 이르면 협의체를 통해 지역간 의료격차 해소를 포함한 우리나라 보건의료의 미래 전반에 대한 2020.08.19
서울의대 본4 124명 19일 국시 실기 '취소'...취소 후 재접수 안돼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전국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본과 4학년 학생들의 의사 국가고시 취소 행렬이 본격화되고 있다. 19일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학생회에 따르면 서울의대 본과 4학년 총124명은 오늘(19일) 오전 12시 20분경 국시 실기시험을 취소했다. 서울의대 학생회는 "국가고시의 접수기간은 이미 지났고 취소 후 재접수는 불가능하다"며 "선배들의 결단에 존경을 표하며 학생회는 전국 모든 의과대학들과 결의한 바에 따라 향후 진행될 동맹휴학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선배들과 함께 행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 부회장 1인과 의사 국가시험 응시자 대표 40인은 18일 국시 실시시험 취소 의사를 밝혔다. 의대협이 진행한 국시 거부 관련 설문조사 결과, 응시자 중 91.7%가 참여해 88.9%가 응시에 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전체 국시 응시자 중 거부 찬성률도 81.5%에 달한다. 의대협 조승현 회장은 의대협 페이스북을 통해 "투쟁의 도화선에는 불 2020.08.19
의협-복지부, 드디어 만남 성사…긴급 의정간담회서 코로나19‧의료정책 논의한다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한의사협회와 보건복지부가 19일(오늘) 오후3시 30분부터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긴급 의·정 간담회를 시작했다. 이날 간담회는 의협이 18일 오전 복지부에 공문을 발송, 의협회장과 복지부 장관이 참여하는 대화를 제안하며 마련됐다. 이날 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모두발언에서 "코로나19를 대비할 수 있는 분수령에 놓여있다. 국민 건강과 코로나19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 의료계와 정부가 함께 힘을 합심하자"며 "의협에서 어제 대화를 제안했고 정부도 의협과 대화를 원한다. 앞으로 자주 만나 서로 고민하는 점을 허심탄회하게 나누자"고 말했다. 박 장관은 "정부당국은 성실하고 진정한 대화를 하고자 한다. 가능성을 열어두고 의협의 제안을 염두하겠다"며 "지역의료 격차 해소 등 의료계 제안은 정부의 목표와 다르지 않다고 본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함께 정책 대안을 모색하고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하자"고 전했다. 의협 최대집 회장은 "코로나19로 매우 어려운 시 2020.08.19
의협 "의대정원 확대 등 원안 전면 재검토하면 파업 철회, 원안 강행하면 대화 불가"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한의사협회와 보건복지부가 19일 긴급 의·정 간담회를 예고 하면서 의대정원 확대 등 정책이 재논의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관련기사=의협-복지부, 오늘 전격 회동...의대정원 증원 정책 철회 여부 관심] 앞서 7일과 14일 의료계 파업이 진행되면서 복지부는 의료공백에 대한 우려를 표하며 공식적인 협의체를 구성하자고 제안해왔다. 그러나 의협은 원칙적으로 의료4대악 정책이 원점에서 다시 논의되는 것이 아니라면 대화 자체에 의미가 없다며 만남을 지속적으로 미뤄왔다. 21일 전공의 파업 시작을 앞두고 이번 간담회가 급작스럽게 성사된 배경은 의협이 복지부가 제안한 대화의 진정성을 받아들였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대폭 늘어나 정부와 의료계의 공동대응이 필요한 것도 변수로 작용했다. 이전에 대한전공의협의회가 복지부와 만나 대화를 이어가긴 했지만 의대정원 확대 문제보단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등에 중점이 맞춰져 있었다. 사실상 이 2020.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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