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전공의 전원 복귀 환영…의대생 국시 추가응시는 국민 동의 있어야 가능"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보건복지부가 전공의 전원 현장 복귀 결정에 대해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 의대생 의사 국가고시 실기시험 재응시 기회는 국민적 동의가 있을 때 가능하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또한 복지부는 의정합의를 근거로 첩약급여화 시범사업 전면 재검토 주장에 우선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본사업 과정에서 협의체 논의에 따라 방향성이 수정될 수 있다고 했다. 복지부 손영래 대변인은 9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전공의들의 복귀를 환영한다. 그간 국민과 환자들은 코로나19 상황과 의사단체의 집단 휴진, 진료 거부가 겹치면서 많은 걱정과 괴로움을 겪었다"면서 "현재 어느정도 합의가 이뤄지고 전공의들이 하나하나 복귀하는 것은 환영할만한 일"이라고 말했다. 손 대변인은 "우선 복귀한 의료진들에게 환자 진료에 매진해 줄 것을 요청드린다. 정부도 대한의사협회와의 합의문 이행을 위해 의정협의체 구성 논의부터 시작해 진정성을 갖고 열린 자세로 협의에 임하겠다"며 "국민들에게도 어려움을 겪게해 송구 2020.09.09
단체행동 중단 70.5% 찬성한 서울의대 학생회 "불안해하는 의대생들 내부 의견수렴일 뿐"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서울의대 내부 투표 결과, 의사 국시거부와 동맹휴학을 멈추자는 의견이 과반수 이상으로 나온 것에 대해 서울의대 학생회가 "방침을 정한 것이 아니라 내부 의견 조율 수준의 투표"였다고 밝혔다. 앞서 8일 서울대 의과대학 학생회는 재학생 884명을 대상으로 동맹 휴학과 국시 거부 등 단체행동을 유지할지에 대해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 결과, 70.5%가 단체행동을 멈추자고 의견을 냈고 투표에 참여한 본과 4학년 학생 10명 중 8명(81%)이 국시 거부를 취소하자고 밝혔다. 해당 투표는 재학생의 84%(745명)이 참여했다. 해당 투표에 대해 김지현 서울의대 학생회장은 메디게이트뉴스와의 통화에서 "어쨌든 일단 서울의대 학생들은 단체행동이 멈췄으면 한다는 점은 확인됐다고 봐도 무방하다"면서도 "하루하루 상황이 매우 달라지고 있다. 이에 따라 학우들 불안해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내부 투표를 진행해 입장을 정리한 정도"라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내부 의견 수렴 2020.09.09
"국시 거부 사태, 합의문 서명한 의협이 직접 의대생들 설득 나서야"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의사 국가고시 실기시험이 8일부터 예정대로 진행됐지만 응시대상자 3172명 중 446명(14%)만 지원하면서 내년에 역대 가장 적은 규모의 의사가 배출될 가능성이 커졌다. 의대 학장들은 본과 4학년 의대생들의 국시 거부 사태가 지속되자 의정협의를 이끌었던 대한의사협회가 직접 나서 의대생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도록 설득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9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한의사협회 합의에 이어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와 새로운 비상대책위원회 등까지 모두 업무 복귀를 결정하자 본4 의대생들도 국시 거부 지속 여부를 놓고 상당수 동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의협은 의대생들이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완벽한 보호와 구제가 이뤄져야 합의도 의미를 갖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의협 성종호 정책이사는 8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합의문의 전제조건이 의대생 등에게 피해가 없도록 하는 것이다"라며 "정부가 국시 연기를 하지 않으면 합의 자체가 2020.09.09
김명종 대전협 新비대위원장 “아무 것도 얻은 것이 없는데 정부-여당은 합의까지 파기"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한전공의협의회의 새로운 비상대책위원회가 구성되면서 전공의 파업이 지속될 가능성이 커졌다. 7명의 공동위원장 체제로 출범한 신비대위는 오늘(8일) 오후 파업 지속 여부와 구체적인 단체행동 로드맵을 결정하기 위해 대의원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명종 대전협 신임 비대위원장(부산 대동병원 내과)은 8일 메디게이트뉴스와의 전화인터뷰에서 "파업 지속 가능성이 있다"며 "아무것도 얻은 것이 없는 상태에서 우리도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신 비대위는 현재 정부와 여당이 이미 합의를 파기한 것으로 해석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의원이 8일 "정책 철회와 재논의가 같다는 것은 의협 회장의 생각일 뿐이다. 오랜 논의 끝에 결정한 정책을 합의만으로 철회나 무효화라고 볼 수 없다"고 발언하면서 확신은 더 커졌다. 김명종 비대위원장은 "정부와 여당이 이미 합의를 파기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최근 정부와 여당의 발언을 보면 파기 외에 다른 해석을 불가하다"며 "구체적인 파업 2020.09.08
의협, 김성주 의원 발언에 분노 표출 “정부·여당, 합의문 이행 의지 있나”
대한의사협회가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의원의 발언에 대해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앞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의원은 8일 오전 CBS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의대생들이 국시 실기시험 응시를 거부한 상태라 제도의 일관성과 형평성을 유지해야 하는 정부로서도 더이상 구제책을 내놓기가 좀 곤란한 상황으로 보고 있다”고 발언했다. 또한 김 의원은 “다른 나라에서도 시행하고 있고 우리도 10여년간 오랜 연구와 토론 끝에 결정한 정책을 철회하라, 무효화하라는 것은 어느 정부도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발언에 대해 대한의사협회는 8일 성명서를 통해 “김성주 의원은 마치 9월 4일 합의를 망각한 듯한 답변으로 관련 법안 통과에 대한 의지가 저변에 깔려있음을 드러냈다”며 “정부와 여당은 의료계와의 합의를 부정하는 언행에 대해 사과하고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의협은 “합의문에 입각해 올바른 의료정책 수립을 위한 의료계와의 협의에 진중한 자세로 임하길 강력히 촉 2020.09.08
의대생 구제에 단호한 복지부 "당사자가 국시 거부하는데 국가가 구제책 만들 수 없어"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보건복지부가 오늘(8일)부터 의사 국가고시 실기시험이 진행된 이후에 추가 접수는 불가하다고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복지부는 지난달 31일 국시 실기시험을 1주일 연기했으나 국시 신청률은 14%(응시대상자3172명 중 446명)에 그쳤다. 이윤성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장도 지난 7일 CBS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해 "의대생들이 응시 의사를 밝히고 복지부와 합의가 이뤄지면 국시원은 해결책을 내놓겠다"고 발언한 바 있다. 그러나 복지부는 이미 한차례 시험 일정 연기가 있었다며 더 이상의 어떤 구제 방안도 없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복지부 손영래 대변인은 8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현재 의대생들은 스스로 국시를 거부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국시원에서 특별히 의사를 밝혀온 것도 없다"며 "현재 상황에서 국가가 나서 구제책을 만드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손 대변인은 "이미 한 차례 시험연기와 신청기간 연장 등 구제 기회가 충분히 있었 2020.09.08
박지현 위원장 "파업은 유보...의협과 분리된 별도 정책 감시기구 만들고 전공의노조 조직화"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한전공의협의회 박지현 비상대책위원장이 향후 의료4대악 정책의 상시적 감시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새로운 기구를 출범시키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현장 복귀를 포함한 파업 로드맵 1단계로 낮춘 것에 대해서도 현실적으로 또 다른 단체행동을 위한 분노를 잠시 식혀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지현 위원장은 6일 오후 2시 인스타라이브를 통해 "이번처럼 힘든 방송은 없었다. 우선 회원들에게 머리 숙여 사과한다"며 "단계적 파업은 파업의 끝이 아니라 파업을 가다듬는 과정이라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미 법정단체인 대한의사협회가 정부·여당과 날치기 서명을 하면서 단체행동이 중단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의료계의 목소리는 분열되고 단체행동을 그대로 유지하기 힘들어졌다"며 "지금 우리가 단체행동을 잠시 유보하더라도 분노와 참담함을 식히고 (동력을) 다시 되찾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개혁은 멈추지 않을 것이다. 아직 할 일이 많다. 날개 짓을 멈춰선 2020.09.06
박지현 위원장 "단체행동 유보 결정, 파업 끝이 아니라 파업 전선을 다시 가다듬는 것"(1보)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 박지현 위원장은 6일 오후 2시 인스타라이브에서 파업 유보와 현장 복귀 결정에 대해 “단계적 파업 선언은 파업의 끝이 아니라 좌절할 필요는 없다. 다시 파업 전선을 가다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박 위원장은 내부 공지에서 “정부와 대한의사협회가 합의한 내용에 따라 단체행동을 잠정적으로 유보한다”라며 “다만 비상사태를 유지해 젊은의사 비대위가 추후 정부의 합의사항 이행에 대한 감시를 위해 전공의 단체행동에 대한 부분은 원점에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논의하기로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박 위원장은 “단체행동 지속 여부를 위원장 신임 여부로 갈음했다. 전권을 위임받은 상태에서 막중한 책임을 개인 스스로 책임져야 했기 때문이다”라며 “전공의 대의원들을 설득하지 못하면 어떤 방식으로든 단체행동을 끌고 나가는 것은 리더의 가치에 맞지 않다”고 말했다. 이날 박 위원장의 불신임안은 부결됐으며, 박 위원장이 단체 행동 유보를 결정하면서 각 수련 2020.09.06
의협 “전공의 고발취하‧의사국시 재접수 기한 연장 환영”
대한의사협회가 4일 오후 성명서를 통해 보건복지부가 업무개시명령 미이행으로 고발된 전공의 전원에 대한 고발을 취하한 데 대해 환영한다며 “조속한 합의 이행을 기대한다. 의사 국가고시 실기시험 재접수 기한을 연장하기로 한 조치도 환영한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이날 업무 개시명령 미이행으로 고발한 전공의 6명 전원에 대해 4일 고발조치를 취하했다. 복지부는 의사 국가시험 응시를 취소했던 의대생들에게 시험을 재접수해 응시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재접수 기한은 오는 6일 밤 12시까지로 연장했다. 복지부는 “시험신청 기간이 짧았던 점, 추가시험 신청 접수후 시험의 안정적 운영을 고려하여 재접수 기간을 연장했다”며 “시험기간도 기존 11월 10일까지에서 20일까지로 연장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의협은 “고발 조치된 6명의 전공의들은 물론 고발 예정인 수 백 명의 전공의들도 처벌받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여당과 정부의 협조를 최대한 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 의협은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과의 공 2020.09.04
대전협 비대위, 최대집 회장 독단적 결정 의협에 해명 공식 요청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가 4일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의 협상 진행 과정에 대해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다. 절차적 문제가 있음에도 독단적으로 협상을 진행했다는 취지다. 대전협 비대위는 4일 오후 입장문을 통해 "최대집 회장의 독단적인 결정에 대한 해명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비대위 측에 따르면 최종적으로 완성된 협상안 두 가지는 젊은의사 비대위 위원들에게 회람될 것이라는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다. 비대위는 "9월 4일 오전 4시경, 의협 측 협상단 중 한명으로부터 민주당이 제시한 협상안이 카톡으로 전달됐으나 초안에서 상당 부분이 누락돼 있어 문제를 제기했다"며 "이를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추가로 복지부와의 협상이 언제 예정돼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결정되지 않았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그러나 9월 4일 젊은의사 비대위는 새벽 중에 보건복지부와의 협상이 극적 타결되었다는 속보를 언론을 통해 들었다"며 "동시에 의협 협상 2020.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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