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협 집행부 '탄핵' 위기…"국시문제 본과4학년 대표단 결정 무시"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의과대학 본과 4학년 학생들의 의사 국가고시 추가 접수 문제의 향방이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의대생 대표인 조승현 회장이 탄핵 위기에 놓였다. 의대생 단체행동 과정에서 단체투표 등을 거치지 않고 독단적으로 의사결정을 했다는 것이 주요 이유다. 탄핵 소추안 발의를 앞두고 있는 '의료정상화 단체행동' 소속 의대생들은 총 1485명(온라인 706인, 오프라인 779인)의 서명을 받아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 측에 제출한 상태다. 그러나 아직 연서명 필적확인 등 명분으로 탄핵안은 계류된 상태다. 의료정상화 단체행동 측은 이미 의대생 내부적으로 현 집행부에 대한 불신이 많다는 점에서 탄핵 소추안이 대의원총회를 통과해 의대생 전체투표로 이어진다면 탄핵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봤다. 의료정상화 단체행동 측이 밝힌 탄핵 이유는 독단적 의사결정과 정보불균형이다. 이들에 따르면 현 의대협 회장단은 단체행동 행보를 결정할 중요한 의사결정 과정에서 회원들의 2020.09.22
"의대생 국시 문제, 정부가 의대생에 책임전가 말고 추가접수 받아야”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권성택 회장(서울의대 교수)이 의대생들의 의사 국가고시 추가신청에 대해 정부가 직접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학생들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하지 말고 먼저 시험 일정을 안내해줘야 문제가 풀린다는 것이다. 최근까지 보건복지부는 지속적으로 의대생들의 국시 추가신청을 위해선 당사자인 학생들이 먼저 국시 응시 의사를 밝혀야 한다는 입장을 취해왔다. 이에 권성택 회장은 21일 메디게이트뉴스와의 통화에서 "정부가 왜 모든 책임의 문제를 의대생에게만 뒤집어 씌우는 것인지 의문"이라며 "정부가 나서 먼저 시험 날짜를 잡고 문제 해결의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권 회장은 "이미 국시 기존 일정은 지났고 새로운 일정을 잡는 것은 정부의 몫"이라며 "정부가 할 일을 의대생들에게 전가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권 회장은 최근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에서 진행한 시험 응시 의사와 관련된 조사결과로 이미 학생들의 의사표현은 충분히 표 2020.09.22
"이번주까지 의대생들 국시 응시 의사 표시 있어야"...의대협 입장에 쏠린 눈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의사 국가고시 응시를 위한 추가 접수가 이뤄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1일 의료계에 따르면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는 최근 각 의대 학장들은 본과 4학년 학생들의 시험 응시 의사를 조사했고 조사 결과, 상당수 학생들이 응시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조사는 당장 실기시험 응시와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진 않지만 추가적인 시험 기회를 마련해야 한다는 의대 교수들에 의해 실시됐다. 조사결과는 일단 비공개하기로 했다. KAMC 관계자는 "전국의 모든 의대를 상대로 조사하진 못했다. 그러나 상당수 학생들이 시험에 응시하고자 하는 의사가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 조사 결과로 추가 기회가 필요하다는 당위가 확보됐다. 정부가 추가 응시 기회를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조사 과정에서 학생들이 조사에 참여하는지 여부가 시험 응시와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다는 오해도 생기면서 일부 부정적인 답변도 있었다"면서도 "공 2020.09.21
'의-여-정' 합의 이행 위한 본격 작업 착수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오는 22일 오후 7시 코리아나호텔 2층 다이아몬드홀에서 의료현안 논의를 위한 '전문학회 의료계협의체 제9차 회의'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 4일 이뤄진 의-여-정 합의 이행을 위한 필수의료수가 정상화 방안을 집중 논의할 계획이다. 필수의료 문제는 의정 합의사항 중 하나로 합의문상에 '대한의사협회와 보건복지부는 지역수가 등 지역의료지원책 개발, 필수의료 육성 및 지원, 전공의 수련환경의 실질적 개선, 건정심 구조 개선 논의, 의료전달체계의 확립 등 주요 의료현안을 의제로 하는 의정협의체를 구성한다. 보건복지부는 협의체의 논의 결과를 보건의료발전계획에 적극 반영하고 실행한다'고 명시한 바 있다. 여당과의 정책협약 내용에도 역시 필수의료 붕괴 문제에 대한 근본적 해결을 이행하기로 약속한다는 사항이 포함돼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합리적이고 타당한 수가 책정 수준 제시 등 필수의료를 살리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의료계 중론을 모을 예정이며 2020.09.21
복지부 “코로나19 확진자 대폭 줄었지만 의정협의체 구성 논의 아직 이르다”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보건복지부가 의정협의체 구성 논의 시점에 대해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회적거리두기 강화대책으로 인해 확진자가 대폭 줄었지만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는 것이다. 보건복지부 손영래 대변인은 21일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코로나19 상황이 안정적이긴 하다. 그러나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한다"며 "특정 지표로 상황을 판단하기 보다 의료계와 상황에 대해 논의를 지속하면서 안정화됐다는 판단이 되면 협의체 구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9월 4일 의정합의문에 따르면 코로나19 안정화 이후 의정협의체를 구성해 대한의사협회와 복지부가 4대 의료정책에 대해 논의한다는 내용이 명시됐다. 그러나 합의문에 코로나19 안정화 시기를 구체적으로 명문화하지 않아 의정협의체가 논의가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특히 의료계 일부 인사들은 조속한 의정협의체 구성 논의가 이뤄지기 위해 코로나19 안정화 시기에 대한 정량적 기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 2020.09.21
전공의 차기 회장 선거운동 시작…"흑색선전 기성정치 타파, 자질 검증 위주"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가 차기 회장 선거를 위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 후보검증에 돌입한다. 이번 대전협 제24기 회장 선거는 연세대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3년차인 김진현 후보와 에이치플러스양지병원 인턴 한재민 후보가 등록을 마쳤다. 21일 대전협에 따르면 대전협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중립성과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해 양 후보 선거캠프 추천을 받아 김진현 후보 측 경찰병원 박용만 인턴, 한재민 후보 측 서울대병원 유호준 인턴 등을 포함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미지 위주의 흑색선전이 난무하는 기성세대의 구태정치를 답습하는 것이 아니라 후보자의 자질과 능력, 정책을 검증하는 젊은 세대, 청년 의사의 선거를 표방한다. 앞으로 2주간 선거운동이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운동과 후보 검증 등 절차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각 후보들은 대전협 유튜브 채널을 통해 본인소개, 출마의 변, 공약과 2020.09.21
“이수진 의원이야말로 ‘내로남불’의 정석…의정합의 파국 가능성도”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김명종 부산대동병원 내과 전공의(대한전공의협의회 임시 비상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가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의 발언에 대해 "내로남불의 정석"이라고 표현했다. 이수진 의원은 17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대정부 질의에서 "의대생들이 자신들의 행위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스스로를 우리 사회의 공공재, 공공인력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의사 국시 구제에 대해 국민들과 함께 사회적 논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발언한 바 있다. 김명종 전공의는 "이수진 의원은 예전에 세브란스 병원에서 노조위원장을 맡아 파업을 주도한 적이 있는 인물"이라며 "노조위원장 경력은 자랑스럽게 얘기하면서 의사들의 파업은 엄중히 처벌하고 의대생들에게 사죄하라고 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얘기"라고 말했다. 김 전공의는 "이 때문에 이번 발언은 내로남불의 정석이다. 자신도 파업을 주도하며 병원을 멈춰놓고 이제와서 의대생들에게 사과하라는 것은 국회의원으로서 자격이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2020.09.18
전공의 차기 회장 선거 '김진현-한재민' 이파전 압축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차기 회장 선거가 신구 비상대책위원회 '2파전'으로 압축됐다. 18일 대한전공의협의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제24기 회장 선거 후보장등록 결과, 현 대전협 김진현 부회장과 (임시)비대위 한재민 위원이 후보 등록을 마쳤다. 애초 후보 등록을 했던 주예찬 비대위 공동위원장은 한재민 후보와 후보 단일화를 하고 사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선거는 경험이 있는 기존 대전협 집행부와 전공의 파업 과정에서 의견수렴에 불만을 제기하며 새롭게 등장한 비대위 간 경선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대전협 회장선거가 경선으로 치뤄지는 것은 2017년 이후 3년만이다. 김진현 후보는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3년차로 한국과학기술원(KAIST) 화학과를 졸업해 연세대 의학전문대학원을 졸업했다. 2018년부터 대전협 수련이사를 시작으로 전공의노조 부위원장, 보건복지부 수련환경평가위원회 위원, 대한전공의협의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김진현 후보 2020.09.18
이수진 의원, 공공재 발언에 의료계 대격분…“정부는 무임승차자”
더불어민주당 이수진의 의사=공공재 발언에 대해 의료계가 격분하고 나섰다. 이 의원은 17일 대정부질의 과정에서 의대생은 국민 앞에 사과하고 스스로 공공재로 인식해야 한다"고 발언해 논란을 빚었다. 대한의사협회는 18일 성명서를 내고 "의사 개인의 노력에 편승해 대가 없이 이를 누리면서도 의사를 '공공재' 취급하며 마음대로 통제하고 부릴 수 있다고 오히려 큰 소리를 치는 광경은 기괴스럽고 절망적이다"라며 강력히 비난했다. 특히 의협은 이 의원이 2007년 연세의료원 노조의 파업을 이끌었던 노조 부위원장이었다는 점에서 내로남불의 전형이라고 꼬집었다. 실제로 이수진 의원은 연세의료원 세브란스병원 간호사, 노동조합 전임간부로 25년을 근무했다. 전국의료산업노동조합연맹 위원장, 연세의료원노동조합 위원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의협은 "2007년 연세의료원 노조는 임금 8.24% 인상 등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했다. 이로 인하여 병원 업무가 마비되어 환자들은 입원이 취소되고 외래와 수술 일정도 연 2020.09.18
복지부 “수술실 CCTV 의무화, 입법 과정 참여…대안 마련할 것”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보건복지부가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 주장에 대해 입법 논의 과정에 적극 참여해 환자 피해를 방지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관련 의료법 개정안은 국회에 2건 발의돼 있는 상태다. 보건복지부 강도태 제2차관은 18일 수술실 CCTV 설치에 대한 청와대 국민청원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청원인은 "거대 병원 체제에 비해 상대적으로 환자들이 약자일 수 밖에 없음을 절감하고 있다. 유가족으로서 수술실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정확히 누가 수술을 했는지, 수술실 CCTV가 없기 때문에 알 수가 없다"며 "철옹성 같은 의료 권력, 법적 책임 회피를 위한 의료 관계자들의 잔혹할 정도의 뻔뻔함, 현 사법체계의 한계에 좌절하고 절망했던 순간이 무수히 많았다"고 전했다. 이에 강도태 2차관은 "수술실 내 CCTV 설치와 관련해 환자단체 등에서는 환자 알권리와 의료사고 예방을 위해 의무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라며 "반대로 의료계 등은 환자와 의료기관 종사자의 프라이버시 침 2020.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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