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들, 말 많았던 40억 투쟁성금 외부 회계감사 진행한다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한전공의협의회가 단체행동 기간 중 모인 투쟁성금에 대한 감사를 실시한다. 감사는 내·외부 투트랙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대한의사협회 감사단을 비롯한 외부 회계법인을 통한 감사가 이뤄지게 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 대전협 한재민 회장은 17일 오후 5시 서울시의사회관 5층 강당에서 임시대의원간담회 회의를 진행하고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앞서 젊은의사 단체행동 과정에서 대전협으로 모인 투쟁성금은 총 39억5800여만원이다. 전공의 뿐만 아니라 의료계 다양한 직역에서 성공적인 전공의 투쟁을 위해 기금을 보태왔다. 그러나 예상보다 빠르게 현장 복귀가 결정되고 기부받은 투쟁성금을 후원자 동의 없이 전공의복지재단으로 이관하는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자 반환 신청이 쇄도했고 15억원 이상이 최종 반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감사는 23기에서 24기 집행부로 넘어오는 과정에서 투쟁성금에 대한 논란이 있어왔던 만큼 섣불리 사용하는 것보다는 철저한 감사를 거치고 향후 사 2020.10.18
지역의사제 정말 실효성있나...일본 의무이행 마친 의사 10명중 9명은 도심·대학병원 선택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최근 정부가 일본의 지역정원제도를 참고해 의대정원확대 등 지역의사제 대책을 제시한 것과 관련,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정부의 지역의사제가 일본 제도의 부작용 등 문제점을 신경쓰지 않은 데다 정책의 유연한 측면도 고려되지 않았다는 것이 주요 이유다.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는 14일 이 같은 내용의 '일본 지역정원제도의 개요 및 현황'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우리나라가 일본 지역정원제도를 모방해 지역의사제도를 고안했다는 점에서 일본의 제도를 집중 분석했다. 앞서 지난 7월 정부와 여당은 지역 간 의사 수 불균형과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의사제를 제시했다. 지역의사제는 지역의사선발전형을 통해 장학금을 지급하고 면허 취득 후 10년 동안 해당지역에서 의무 복무를 조건으로 하는 것을 말한다. 보고서는 "일본 지역정원제의 일본 내 평가가 알려지지 않았다는 점과 2018년 후생노동성을 중심으로 의학부 정원 감원을 검토하고 있다는 2020.10.17
대전협, 의료인 강력범죄 시 의사면허 취소법 설문조사 실시한다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의료인이 강력 범죄를 저질렀을 경우, 의사 면허 취소 처분 여부에 대해 내부 설문조사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여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의료인의 면허를 제재하는 의료법개정안을 쏟아내고 있다. 특히 이번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선 의료인의 면허가 타 전문 직종에 비해 특혜를 누리고 있다는 비판이 쏟아져 나오기도 했다. 대표적으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강병원 의원(더불어민주당)은 "다른 전문직종들은 금고 이상의 형을 받으면 면허가 취소된다. 그러나 의사만 제외돼 있다. 이는 명백한 특권"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국민정서에 부합하는 뜻을 펼치겠다"며 간접적으로 동의를 표했다. 대전협은 의료인들에 대한 대외 인식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선제적으로 의료계 내부 자정작용 차원에서 이번 설문조사를 계획했다. 이번 계획은 서울아산병원 전공의 비상대책위원회가 먼저 대전협 측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구 2020.10.16
서울대학교어린이병원, 개원 35주년 맞아 '비전 2035' 선포
서울대어린이병원은 지난 14일 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 대강당에서 개원 35주년을 맞이해 '어린이병원 비전 2035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해 진행하고, 서울대병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했다. 행사에는 김연수 서울대병원장을 비롯해 정승용 진료부원장, 김한석 어린이병원장 등이 참석했으며 특히 환자 보호자 대표와 2007년부터 어린이병원을 후원해온 김성주 에스제이아이엔씨 회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서울대어린이병원은 향후 소아의료 100년을 선도하기 위한 ‘비전 2035’를 선포했다. ‘어린이 환자와 가족, 나아가 대한민국의 희망이 되는 병원‘이라는 슬로건 아래 ▲세계최고의 의료기술과 환자안전 ▲환자와 가족의 질 향상 ▲디지털 기반 의료 서비스 혁신이라는 핵심가치를 선포했다. 어린이병원은 향후 세 가지 핵심가치 아래 ▲병동 리모델링을 통한 1~2인실 중심의 쾌적한 입원환경 ▲소아전용 감염격리병동 ▲국내최초 어린이 2020.10.16
[취재파일] 대한전공의협의회 새로운 출발, 이제 잘잘못 따지기보단 새로운 도약이 필요할 때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한전공의협의회가 큰 변화의 갈림길 앞에 서 있다. 새로운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신임 회장이 나오면서 향후 전공의들의 단체행동 로드맵과 회무 방향에 개혁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재민 신임 회장은 취임과 동시에 향후 대정부와의 관계부터 명확히 정립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정부와 여당이 의정합의를 따르지 않을 경우 곧바로 단체행동에 돌입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밝히며 강경한 입장을 내비췄다. 대전협 역사상 첫 인턴 수장인 한재민 회장의 당선은 전공의들뿐만 아니라 의료계 전체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향후 범의료계 투쟁위원회 논의나 의정협의체 구성 과정에서 전공의들의 비중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특히 한 회장이 전공의 전체의 의견을 회무에 반영한다고 거듭 밝힌 점에서 단체행동이나 수련환경 등 문제에서 기존보다 전공의 입장을 강경하게 대변하는 회무가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 선출 과정을 통해 의료계에 던지는 시사점도 있다. 이번 선거는 내부 불협화음을 전체투표를 2020.10.16
환자 사망원인을 허위로 기재한 전공의‧교수 각각 벌금형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법원이 환자의 사망원인을 허위로 기재한 전공의와 교수에게 각각 벌금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들 의료진이 환자가 골수를 채취하는 검사 도중 사망하자 마치 환자가 질병으로 인해 자연사한 것처럼 사망진단서를 작성했다고 인정했다. 울산지방법원은 최근 허위진단서작성 등 혐의를 받은 전공의 A씨에게 300만원, 교수 B씨에게 5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다만 업무상과실치사 혐의에 대해선 무죄를 선고했다. 2015년 10월 A와 B씨는 환자 C씨의 골수를 채취하는 검사를 하던 도중 C씨가 사망하자 사망 종류를 병사로 기입하고 직접사인으로 호흡정지, 중간선행사인에 범혈구감소증이라고 적었다. 그러나 C씨는 사실 골수채취를 위한 천자침에 의해 총장골동맥이 관통돼 동맥파열로 인한 저혈량성 쇼크로 사망한 상태였다. 이 때문에 실질적으로 사망진단서에는 사망의 종류를 외인사로 기재했어야 했다. 그럼에도 당시 전공의 3년차였던 A씨는 B씨의 지시에 따라 사실과 다르 2020.10.16
대전협 "정부, 의정합의 의지 있는지 의심…전공의 수련악화 대안 마련하라"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전공의들이 정부의 의정합의 의지에 대해 비판하며 수련환경 악화에 대해 현실적 대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전공의들은 의정합의에도 불구하고 정부와 여당이 보복성 법안 발의와 더불어 지속적으로 의료계를 자극하는 발언을 일삼고 있다며 이는 합의에 대한 존중이 상실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15일 성명서를 통해 "합의라는 것은 서로의 차이점을 존중하고, 같은 목표를 위해 서로가 노력하고자 할 때 이뤄진다"며 "하지만 지난 9월 4일 합의 이후,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합의 내용에 대한 존중이 있는 것인지 의심이 들게 하는 언사와 법안 발의를 계속하고 있다. 합의문 이행을 위한 노력의 의지가 전혀 없다고 평가된다"고 밝혔다. 대전협은 "올바른 정치는 국민의 안전과 국가의 발전을 위한 옳은 목표를 가지고 구성원들과의 논의와 협조를 통해 이뤄 나아가야 한다"며 "그러나 과연 현 여당과 복지부의 언행은 진정으로 국민과 국가를 위한 방향을 제시하고 있는지 2020.10.15
"의대생들 국시 재응시 안되면 의료공백 우려" 국시원장 소신발언에 여당의원들 집중 질타 "국민 동의 없이 불가"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본과 4학년 의대생들의 의사 국가고시 재응시 여부를 두고 15일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국시원)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이 충돌했다. 여당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임에도 불구 의대생들이 단체행동에 들어갔기 때문에 법과 원칙에 따라 재응시는 불가하다는 입장을 줄곧 주장했다. 반면 야당은 내년에 추가 의료인이 나오지 않으면 심각한 의료공백이 초래된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며, 이번 일을 정치적으로 해석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국감은 국시원 이윤성 원장에 대한 여당 의원들의 질의와 질타도 쏟아졌다. 앞서 이 원장은 국민권익위원회를 찾아 "국시 재응시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심각한 의료공백이 발생해 매년 심각한 의료 시스템의 붕괴가 일어날 수 있다"고 발언했다. 허종식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의사 국시에 대한 국민 여론이 부정적이고 타 시험과의 형평성 문제를 고려해 재응시 기회를 주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하며 국시 재응시 쟁점의 포문을 열었다. 허 의 2020.10.15
'2020 국제병원의료산업박람회' 오는 21일~23일 코엑스에서 개최
대한병원협회가 주최하는 '국제병원의료산업박람회(K-HOSPITAL FAIR)'가 '포스트 코로나와 미래 의료'를 주제로 오는 21일~23일 코엑스에서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는 코로나19 극복의 주역인 병원의료계와 의료산업계가 한국의 K-방역의 구체적인 내용을 선보이고 향후 닥칠 제2의 펜데믹에 대한 대응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첨단 의료기기 기업들과 함께 K-메디칼의 위상과 역할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K-방역 특별전'에서는 코로나19 제2의 팬데믹 상황에도 대비할 수 있도록 병원의료계의 현장 노하우와 의료산업계의 새로운 기술∙기기∙장비 등 솔루션을 공유한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전 세계에 'K-방역'의 위상을 제고한 ‘워크스루 코로나19 진단시스템’ (COVID-19 Safety Booth)을 현장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시스템은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이 개발한 것으로 하버드대학교 비즈니스리뷰와 워싱턴 포스트 등 전세계 50여개국 외신에 소개되기도 했다. 환자는 2020.10.15
의대생들 “국시 보겠다”…의대생 대부분 국시 필기 원서 접수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전국 의대 4학년생들 대부분이 필기시험에 응시원서를 접수했다. 14일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에 따르면, 지난번 의사국시 실기시험 응시대상자인 3172명을 넘어선 3196명이 필기시험(내년 1월 7일 시행 예정)에 응시원서를 접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국시 재응시 문제와 관련해 침묵을 유지하던 의대생들이 필기시험 원서를 접수한 것이 사실상 국시를 응시하겠다는 개별적 의지로 봐야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한희철 이사장은 “이번 국시 문제는 코로나19 위기로부터 국민건강 수호를 위해 필수적인 의료인 수급을 위한 중요한 보건의료정책의 문제”라며 “의대생들이 적극적으로 개별적 의사국시 응시의사를 표명한 만큼 국시문제에 대한 전향적인 해결방안이 모색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주요 대학 의료원장 및 병원장들도 정부와 국회에 미래 의료계에 닥쳐올 수 있는 심각한 타격에 대비할 것을 촉구하면서 국시 정상화를 위한 2020.10.14
전체 뉴스 순위
칼럼/MG툰
English News
유튜브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