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명지병원, 코로나19 생활치료시설에 의료진파견 상주 진료
제천 명지병원은 건강보험공단 청풍 인재개발원에 문을 여는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에 의사와 간호사 등의 의료진을 파견, 확진 환자 치료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이와 함께 그동안 100여 명의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해온 수도권의 명지병원 본원 의료진을 통한 폭넓은 의료지원도 병행할 계획이다. 명지병원 본원은 국가지정 음압격리병상을 운영하는 코로나19 거점병원으로 지난 1월25일 우리나라 3번 확진자를 시작으로 100여 명의 환자를 치료해왔으며 현재도 9개의 중환자실에서 확진 중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명지병원 본원의 제천 생활치료시설 의료지원은 국내 최초로 지난 10월 문을 연 MJ버추얼케어센터의 첨단 원격진료시스템을 통해 이뤄진다. 제천 명지병원 김용호 병원장은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할 의료진이 크게 부족한 상황에서 생활치료시설에 입소한 확진자 치료에 참여키로 했다"며 "무엇보다 1년여 간 코로나19 환자를 지속적으로 치료해 온 본원 의료진들이 첨단 버추얼케어시스템을 통해 제천 환 2020.12.21
화홍병원, 호흡기 전담 클리닉 운영
화홍병원(명인의료재단)은 코로나19 장기화와 겨울철 호흡기 질환의 동시 유행에 대비해 화홍병원 1층에 '호흡기 전담 클리닉'을 설치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서수원 지역 종합병원인 화홍병원은 지역을 대표하는 의료기관으로 또 한번 호흡기 전담 클리닉 운영을 통해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 유행하는 것에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화홍병원의 호흡기 전담 클리닉은 진료실 및 대기실과 영상촬영이 가능한 엑스레이실 뿐 아니라 검체실 등 모든 공간에 음압 장비시설을 설치해 감염 예방과 함께 호흡기 환자를 위한 운영하게 된다. 또한 환자 간 교차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별도의 동선 분리 방식으로 운영한다. 이와 함께 응급의료기관을 지정 받아 운영하고 있는 화홍병원은 주간 뿐 아니라 야간에도 호흡기 질환 환자를 진료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화홍병원 최선종 병원장은 "호흡기 및 발열 등의 증상환자가 안심하고 진료를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코로나 감염 우려로 병원 진료를 꺼려하는 다른 질환을 가진 2020.12.21
코로나19로 드러난 ‘감염병예방법’ 한계…“초기 임상연구 제도화‧병상 보상 명확히해야”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코로나19 유행이 장기화되면서 신종 감염병 대응을 위한 감염병예방법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신종감염병의 특수성으로 인해 현행 감염병예방법이 유입 전과 초기 감시에 아쉬운 부분이 많고 병상 동원 등 부분에서 한계에 부딪치고 있다는 것이다. 서울대학교병원 권용진 교수(서울대학교병원 공공의료사업단장)는 19일 대한의료법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권 교수는 특히 조사와 임상연구가 초기에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법제화가 필요하며 이에 따른 연구단 구성과 예산 확보가 필수적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병상 동원에 대한 기준과 충분한 보상안도 명확히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초기단계 조사연구 법적 근거 미흡, 정보수집 법적 기반 필요 권 교수는 K방역의 3T인 '검사와 추적, 치료' 대책이 코로나19 발생 후 지금까지 대응이 성공적이었다는 자체 평가를 근거로 세계표준화까지 시도되고 있으나, 이는 신종감염병의 유입 후 대책에 불과하다고 봤다. 신종감염병 2020.12.21
의대생 국시 재응시 이뤄지나…정부 "코로나19 장기화로 의료인력 공백 해결 필요"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정부가 정세균 국무총리의 의대생 의사 국가고시 재응시 가능성 관련 발언에 대해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면서 의료인력 공백 문제를 해야하는 상황"이라며 "종합적 고려가 필요한 발언"이라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손영래 대변인은 20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정 총리 발언은) 의대생 국시 재응시 문제가 국민적 수용성을 고려해야 하고 코로나19 상황에서 의료인력 공백 문제를 종합해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답변"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정 총리는 이날 오전 KBS 1TV '일요진단 라이브'에서 "국민들의 여론이 조금씩 바뀌고 있는 것 같다"며 "조만간 코로나19 상황이나 현실적인 필요에 따라 정부의 결정이 있을 것"이라고 발언했다. 정 총리는 재시험 기회가 부여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관련해 손 대변인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면서 내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이에 따른 의료인력 공백 문제도 심각하다. 종합적인 판단을 통해 해 2020.12.20
자동차보험 진료수가 청구, 진료의뢰 병원은 되고 진료실시 병원은 안 된다?
영상의학과 의원을 운영하는 의사 A씨는 B의료기관으로부터 교통사고로 인한 입원환자 진료의뢰를 받고 영상촬영과 판독업무 등 진료를 실시했다. 다만 진료를 의뢰한 B의료기관의 자동차보험진료수가 심사청구가 늦어지자 A씨가 직접 수행한 진료에 대해 심사청구를 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심평원은 A씨가 심평원 공고 조항에서 정한 자동차보험진료수가 청구권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심사 자체가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이에 A씨는 답답한 마음에 심평원 자동차보험진료수가 청구 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곧바로 보험회사 등에 진료수가 지급을 청구했다. 해당 사건에서 A씨의 진료수가 지급 청구는 정당하다고 볼 수 있을까.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지난 10일 A씨가 보험회사 측에 직접 자동차보험진료수가를 청구한 '자동차보험진료수가지급' 소송에 대해 원심을 받아들여 A씨의 손을 들어줬다. 이번 사건의 쟁점은 진료실시 의료기관이 자동차보험진료수가를 직접 청구할 수 없도록 정한 심 2020.12.19
계속되는 1000명대 확진자, 코로나19 무리한 병상 확보에 일반 환자‧학생만 죽어난다?
무너지는 K-방역,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 ①한국 확진자수 세계 161위, 사망자수 158위, 검사자수는 130위 ②"K방역 성과 도취하다 놓친 골든타임...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집단면역 먼저" ③코로나19 무리한 병상 확보에 일반 환자‧학생만 죽어난다? ④12월 입원대기 중 사망 6명...대구 확산 때 중환자실 병상·의료인력 부족 '되풀이'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1000명씩 나오면서 정부가 자랑하던 K-방역이 최대 위기를 맞았다. 정부와 지자체가 코로나19 중환자 병상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오히려 무리한 병상 확보로 인한 불만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중앙보훈병원은 코로나19 병상 확보를 위해 140여명에 달하는 환자들을 강제 전원시키고 경기대학교 기숙사도 생활치료센터로 전환되면서 일반 학생들이 퇴실처리되고 있다. 방역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진료 대응과 별도로 일반 환자들의 진료 체계가 무너지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2020.12.19
인공지능 시스템, 10개 폐 질환 검출 '거뜬'
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박창민, 남주강 교수는 인공지능 흉부X선 진단시스템 3세대를 개발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새로 개발한 3세대 진단시스템은 흉부X선영상에서 10가지(폐암, 폐결절, 폐결핵, 폐렴, 기흉, 기복증, 종격동비대, 흉수, 폐섬유화, 심장비대) 질환 소견을 찾아낸다. 사실상 대부분의 폐·흉곽질환을 진단할 수 있는 것이다. 남주강 교수는 "3세대 인공지능 시스템은 10개 병변 각각의 이상소견 위치와 확률을 개별적으로 표기한다"며 "이전 세대 인공지능에서는 구현하지 못한 기술로, 판독문 자동 생성의 길을 연 셈이다"고 밝혔다. 진단시스템의 개발에 환자 10만여 명의 흉부X선 14만 6717장이 학습됐으며, 레즈넷 기반 콘볼루션 신경망을 응용했다. 특히 인공지능 시스템과 병원의 영상판독·열람 시스템과의 유기적 결합을 시도했다. 이번 연구는 폭넓은 검증을 거쳤다. 2개의 외부 검증 데이터셋을 이용한 검증 결과 영상판독 전문가 못지않은 진단능력을 보였다. 진단능을 평가하는 AUR 2020.12.18
423명만 응시한 의사 국시 실기 합격자 발표…합격률 86.3% 예년 대비 10% 하락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부분의 의대생들이 제외된 상태에서 423명만이 응시했던 올해 제85회 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 합격자가 발표됐다. 전체 423명의 응시자 중 365명이 합격해 86.3%의 합격률을 보였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국시원)은 지난 9월 8일부터 11월 10일까지 시행된 2021년도 제85회 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 합격자를 18일 발표했다. 이번년도 국시 실기 합격률은 86.3%로 예년에 비해 10% 가까이 떨어졌다. 최근 국시 실기시험 합격률은 꾸준히 95% 이상을 유지해 왔던 것과 비교하면 이례적인 현상이다. 2017년의 경우 96.4%, 2018년 95.8%, 2019년 95.6%을 기록했고 2020년에는 97% 합격률을 보였다. 특히 올해 국내대학 졸업예정자인 의대생들의 합격률이 저조했다. 2019년과 2020년 모두 96.8%, 97.8% 등 100%에 가까운 합격률을 기록했던 것과 달리 올해는 89.4%로 80%대로 추락했다. 반면 외국대학 출신 2020.12.18
정신질환자 바라보는 편견, 뇌과학적 원인 밝혀져
정신질환자와 신체질환자 모두 아프고 고통을 겪는데도 이 둘을 바라보는 태도는 많이 다르다. 신체질환자의 고통에는 공감하고 동정심을 갖지만 정신질환자를 보는 눈은 그렇지 않다. 이는 두 대상에 대한 생각과 감정을 처리하는 뇌 부위가 서로 다르기 때문인 것으로, 국내 연구진이 실험을 통해 확인했다.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권준수 교수와 신원교 박사(서울대 뇌인지과학과)는 기능적 자기공명영상(fMRI)을 통해 신체질환자와 정신질환자의 마음을 추론할 때 활성화되는 뇌 영역을 관찰해 최근 발표했다. 연구 대상자는 19-35세 건강한 성인 40명이었다. 이들에게 신체질환자 혹은 정신질환자로 표시된 사진을 위로, 격려 메시지와 함께 모니터로 보게 했다. 그리고 이러한 메시지를 받았을 때 환자들이 어떻게 느낄지 예측하게 했고 이 때 뇌 활성화를 fMRI로 관찰했다. 연구결과 신체질환자를 대할 때는 복내측 전전두피질의 활성화가 증가했는데 이 영역은 타인에 대한 공감 및 이타적인 행동과 관련된다. 2020.12.17
의협, 서울시 선별진료소에 긴급 인력 24명 지원…오늘부터 3주간 검체채취
대한의사협회가 서울시의 요청에 따라 선별진료소 의료인력을 긴급 지원한다. 의협은 서울시청이 17일부터 운영하는 시청 앞 광장 선별진료소에 의협 재난의료지원팀 지원 의사 24명이 자원해 의료지원 업무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의협이 코로나19 위기 등 공중보건의료지원을 위해 모집한 재난의료지원팀에는 각기 개원의, 봉직의, 교수 등으로 활동하고 있는 내과, 병리과, 응급의학과, 이비인후과 등 다양한 과목의 전문의들이 지원했다. 이들은 3주 동안 오전과 오후로 나누어 코로나19 검사를 위한 검체 채취를 수행한다. 의협의 의료지원 활동과 관련해 방역당국은 이날 오후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서울시와 보건복지부가 3주간 서울시청 앞에서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기로 함에 따라 의협에 긴급하게 도움을 요청했다. 한 시간 만에 지원자가 와서 임시 검사소에 필요한 30명이 금세 충원됐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또 “추운 환경과 감염 위험에도 아랑곳없이 현장 파견을 지원해준 의협 재난의료지원팀과 2020.12.17
전체 뉴스 순위
칼럼/MG툰
English News
유튜브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