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 환자 90%가 직접 방문인데 환자 흐름 조절없이 인프라만 늘린다?"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지속가능한 의료체계를 만들기 위해선 어떻게 현 시스템을 바꿔야 할까.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는 25일 오후 3시 이 같은 문제에 대답하기 위한 '지속 가능한 효율적 의료체계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국내 의료접근성에 대한 문제와 응급환자 이송체계 문제가 특히 도마 위에 올랐다. 전문가들은 의료공급 효율화를 위해 진료권의 재검토와 응급의료기관 환자 흐름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생활권 고려 못한 전통 진료권 그대로…의료공급 비효율 극심 우선 이날 모인 전문가들은 의료접근성 문제와 관련해 변화된 상황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지역의료 정책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시대가 바뀌면서 의료이용행태와 이동가능거리, 병의원 선호 등이 변했지만 이와 별개로 공중보건의사 제도 등은 그대로 유지되면서 현실과 정책에 간극이 벌어지고 있다는 취지다. 이로 인해 의료취약 지역 내 의료공급이 비효율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 2021.03.26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65세 이상 예방 효과 기존보다 5% 높은 85%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의 65세 이상 유증상 예방 효과가 기존보다 5% 높은 85%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스트라제네카는 25일 자사 백신의 미국 3상 임상시험 1차 분석 결과를 내놨다. 연구 결과, AZ 백신이 미국 코로나19 백신 3상 임상시험에서 유증상 감염을 76%, 중증 악화를 100% 제어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특히 AZ백신은 65세 이상 유증상자에게 85% 효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선 22일 AZ사는 미국 3상 임상시험 중간 평가에서 코로나19 유증상 감염을 79% 예방하고 중증 질환과 입원을 100%, 65세 이상 참가자의 백신 효능이 80%라고 밝혔다. 이에 비해 오늘 발표된 임상 결과는 코로나19 유증상 감염에선 3% 줄어든 76%를 기록한 반면 65세 이상에선 5% 늘어난 85% 예방 효과를 보인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 1차 분석은 이전 중간분석과 마찬가지로 참가자 3만 2449명을 대상으로 발생한 190건의 증 2021.03.25
복지부, 코로나19 극복 위한 추경 1조 3088억원 확정…약국 체온계 지원 82억원 반영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4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25일 오전 본회의를 열고 437억 원을 감액한 15조 원 규모 추경안을 의결했다. 이 중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 극복 등을 위한 추경안 1조 3088억 원을 확정했다. 논란이 됐던 약국 비대면 체온계 설치 지원 사업도 그대로 포함됐다. 추경안에 따르면 복지부는 코로나19 장기화와 재유행 대비를 위해 의료기관(4141개소, 5300명)과 노인요양시설(8318개소, 5375명)에 방역인력을 배치해 감염병 유입과 전파 방지, 총725억원을 투입해 일자리 창출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한 일선에서 감염병 대응 총괄기능을 수행하는 보건소 258개소의 업무가 원활히 수행될 수 있도록 1032명에 대한 한시적 인력지원도 이뤄진다. 총 123억 원 규모다. 의료기관 등 손실보상도 이뤄진다. 복지부는 추경 6500억 원을 투입해 코로나19 환자 치료의료기관, 확진자 발생과 경유에 따른 소독·폐쇄 2021.03.25
"감염병 전문병원 준비·병원들 다인실 비율 낮추지 않으면 감염병에 또 희생"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코로나19가 유행한 지 1년이 넘어가면서 국내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다. 전반적으로 초기 환자 정보 공개를 통해 전파를 차단한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되지만 감염병 전문병원 준비와 전문 인력 부족, 다인실 병실로 인한 감염병 전파, 환자 전원 문제 등은 개선해야 할 숙제로 지적됐다. 서울대병원 김남중 감염내과 교수는 지난 1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정책동향연구를 통해 1년 여간의 방역 대책을 분석했다. 환자 정보 공개 긍정적인 반면, 감염병 전문병원 준비 미흡 우선 김 교수는 환자 정보를 공개해 전파를 조기에 차단한 점은 큰 방역 성과로 봤다. 이번에 유행한 코로나 바이러스(SARS-CoV-2)는 역가가 질병 초기에 가장 높아 증상이 없을 때도 전파가 매우 잘 일어나는 특성이 있다. 이런 점을 고려하면 코로나19 전파를 막는 것은 앞선 메르스(MERS)에 비해 어려웠다. 앞서 우리나라는 지난 2015년 메르스 유행 당시 환자가 입원했 2021.03.25
약이 아닌 게임으로 ADHD 치료?…포스트 코로나 시대, 디지털치료제를 주목하는 이유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아직 국내에 생소한 개념인 디지털치료제(DTx)를 적극 받아들여 국내 헬스케어와 의료수준에 접목해 시너지를 키워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디지털치료제 개발에 시간이 많이 소요되기 때문에 개발 지원과 함께 정확한 규정과 처방 기준, 라이센스 보호 등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화학 약물로 해결 어려운 한계 극복…포스트 코로나 시대 유망 기술 선정 디지털치료제는 게임 등 소프트웨어 기술을 치료 약물로 사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모바일 환경에 적합한 수단으로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지속적인 치료와 환자에 대한 모니터링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전통적인 화학적 약물 치료로 해결하기 어려웠던 한계를 메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큰 각광을 받고 있다. 또한 디지털치료제는 화학 약물의 보조 치료제 역할을 하면서 환자 빅데이터 분석을 위한 AI 기반 디지털 맞춤형 치료법도 제시하고 있다. 현재 중독치료,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2021.03.25
질병관리청, 일본뇌염 주의보 발령
질병관리청은 제주도 지역에서 올해 첫 번째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Culex tritaeniorhynchus)'를 확인(3월22일)함에 따라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다. 질병관리청에서는 매년 일본뇌염 유행예측 사업(3~11월)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작은빨간집모기)가 처음 확인됐을 때 주의보를 발령하는데 올해 주의보 발령 시기는 작년에 비해 4일 정도 빨라졌다. 이는 일본뇌염 매개모기가 채집된 제주도 지역의 최근 평균 기온이 평년 대비 1.34℃ 상승해 월동모기가 일찍 활동한 것으로 추정되며 기후변화 등으로 첫 출현 시기(일본뇌염 주의보)가 점차 빨라지는 경향을 보인다. 일본뇌염을 전파하는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동물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 모기로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하며 매개모기는 일반적으로 6월에 남부지역(제주, 부산, 경남 등)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우리나라 전역에서 관찰되며 7~9월에 매개모기 밀도가 높아지고 10월말까지 관찰된다. 2021.03.24
[단독] '내외산소' 학회 이사장 4명, 필수의료 전공의 기피 문제 해결을 위해 뭉쳤다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내외산소 4대 필수 진료과 학회들이 날로 심해지는 기피과 문제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24일 의료계에 따르면 내과학회, 외과학회, 소아청소년과학회, 산부인과학회 등 4명의 이사장은 최근 필수의료 기피과 문제 해결을 위해 '4대학회 통합 이사장 회의'를 진행했다. 최근 들어 벌써 세 차례에 걸쳐 논의가 이뤄질 정도로 진행 속도가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 내과를 제외한 이들 진료과는 최근 전공의 모집에서 꾸준히 미달 사태를 면치 못해왔다. 외과는 2020년 176명 정원에 128명만 지원해 경쟁률이 0.73대 1에 그쳤다. 2021년도에도 178명 정원에 141명만이 지원하면서 경쟁률은 0.79대 1를 기록했다. 산부인과도 이번 2021년 전공의 모집에서도 144명 정원에 110명이 지원하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경쟁률은 0.76대 1 수준이다. 특히 2021년도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지원율은 0.29대 1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총 209명 정원에 2021.03.24
美바이든 대통령의 코로나19 대응...백악관 내 대응팀 만들고 거주민들 무료 진단검사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 두 달째를 맞으며 당면한 최대 과제인 코로나19 대응에 전념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미 취임 이틀째인 1월 21일 연방정부 차원의 코로나19 대응 전략을 발표하고 과학에 기반한 정책 수립을 약속해왔다. 23일 주요 외신 등을 통해 바이든 행정부가 밝힌 코로나19 대처 전략을 살펴보면 과학적 근거 기반 정책 결정을 토대로 진단검사와 치료 역량을 대폭 확대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취임 첫날부터 코로나19 대응팀 설치…데이터 공개‧인력 확충 등 ‘눈길’ 구체적으로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첫날부터 국가 코로나19 대응팀(national COVID-19 response team)을 백악관 내에 설치했다. 코로나19 정책을 총괄할 수 있도록 하는 중심 기구부터 만든 것이다. 또한 과학 기반 정책 결정을 위해 전문가 주도 공개 브리핑을 정기적으로 실시하도록 하고 코로나19 관련 데이터를 투명하게 대중에게 공개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2021.03.23
임현택 후보 vs 이필수 후보 예측불허 대결...다른 후보의 표심 잡기가 관건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제41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 결선투표에 기회 1번 임현택 후보와 기호 2번 이필수 후보가 맞붙으면서 향후 최종 선거 판세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로선 각 후보마다 낙선한 후보의 지지표를 어떻게 흡수하는지에 따라 성패가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이필수 우세론, 보수 온건파 박홍준 후보 지지표 다수 흡수 22일 의료계에 따르면 1~2위 후보 간 득표 차이가 적기 때문에 최종 결선 승부를 정확히 관측하기 어렵다는 게 중론이다. 다만 임현택 후보가 1차 투표에선 7657표(29.70%)로 선두를 차지했지만 결선에선 반대로 불리할 수 있다는 분석이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이 같은 평가가 나오는 가장 큰 이유는 3위 박홍준 후보의 표(4674, 18.13%)가 대거 이필수 후보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박 후보 지지 층은 보수 온건파로 분류되는데 이들은 상대적으로 이필수 후보 지지층과 겹칠 가능성이 높다는 게 관계자들의 견해다. 이필수 후보와 박홍 2021.03.23
예방접종전문위 "AZ 백신, 혈전 연관성 없어…단 뇌정맥동혈전증 정밀 조사 필요"
예방접종전문위원회가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혈전의 연관성이 없다고 밝혔다. 최은화 예방접종전문위원장(서울의대 소아청소년과 교수)은 22일 정례브리핑에서 "예방접종전문위는 회의를 열어 AZ 백신 접종 뒤 보고된 국내외 혈액응고 장애 사례를 검토한 결과 백신 접종이 혈전 생성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연관성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신부정맥 혈전증이나 폐색전증 등 혈전생성은 코로나19를 포함해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는 흔한 질병"이라며 "AZ 백신 접종 후 관찰되는 혈전 생성 사례는 평상시 발생할 수 있는 수준보다 낮다"고 전했다. 그러나 최 위원장은 파종성혈관내응고장애와 뇌정맥동혈전증 증상에 대한 백신과의 인과성 조사는 필요하다고 봤다. 그는 "영국 등 유럽 국가에서 AZ 백신 접종 사례 2000만건을 분석했을 때 파종성혈관내응고장애가 7건, 뇌정맥동혈전증이 18건 보고됐다"며 "두 질환은 코로나19와 함께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현될 수 있다. 2021.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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