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꿈 속에서의 꿈
의사수필동인 박달회가 창립 50주년을 넘어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51번째 수필집 꿈 속에서의 꿈을 출간했다. 이번 책은 어려운 의료 환경 속에서도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와 성찰을 담아낸 의사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박문일 박달회 회장은 서문에서 "의사들에게 절대적 가치였던 히포크라테스 정신이 흔들리고 있다 해도, 이를 극복하기 위해 우리는 고귀한 정신을 잃지 말아야 한다"며 의사로서의 책임감과 인간적 성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책에는 17명의 저자가 각자의 경험과 생각을 바탕으로 쓴 다양한 이야기가 담겼다. 70대 중반을 맞아 몸의 변화를 받아들이고 앞으로의 삶을 희망적으로 바라보는 이야기는 독자의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또 진정한 명의란 무엇인가를 묻고, 의료 현장에서의 고민과 철학을 통해 인생의 해답을 찾아가는 글은 깊은 울림을 준다. 의료대란 속에서 국민으로서 느끼는 고뇌를 담은 글과 꿈을 통해 인생의 의미를 깨닫는 철학적 경험, 그리고 SNS와 뉴스 속에서 희미해지는 2024.12.30
의협회장 선거 임박...후보자들 "의료대란 문제 해결 최우선" 한목소리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제43대 대한의사협회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들이 의료대란 위기 상황에서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전공의들과 의대생들을 위한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의협 대의원회는 27일 부산 해운대에서 ‘2024년 대한의사협회 주요 리더 미팅, 해운대’를 열어 의협회장 후보자들의 정견발표 시간을 가졌다. 모임 위원장은 최장락 경남대의원이며, 참석한 대의원은 30여명이었다. 이날 의협회장 후보자 5명 중에 김택우, 강희경, 최안나 후보 3명이 직접 참석해 자신의 포부를 밝혔다. 이동욱 후보는 지지자 최상림 경기대의원이 대신 발언했고 주수호 후보는 다른 일정 관계로 참석하지 못해 입장문으로 대체할 예정이다. 의협회장 선거는 1월 2일부터 4일까지 전자투표로 진행되며, 과반수 이상의 후보자가 없으면 다시 1월 7일부터 8일까지 결선투표가 이어진다. 김택우 후보 "프로 비대위원장, 경청하고 소통해 의료대란 문제 해결" 기호 1번 김택우 후보(강원도의사회장, 2024.12.30
복지부, 무안 참사 유가족에 심리지원·장례지원 총력
보건복지부는 29일 오전 9시 3분쯤 전남 무안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대응을 위해 심리지원과 장례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2차관 및 인구사회서비스정책실장 등을 현장에 급히 파견했다. 복지부는 이날 오전 9시 12분 사고 상황을 접수받은 즉시 코드오렌지(Code-Orange)를 발령해 재난의료체계를 가동했고, 인근 보건소 신속대응반 14개와 광주·전남 재난의료지원팀(DMAT, Disaster Medical Assistance Tema) 3개가 총출동했다. 중앙응급의료센터와 전남·광주응급의료지원센터도 사고현장으로 파견했다. 복지부는 사고 현장에 도착한 유가족 의료지원도 지자체와 협력해 실시하고 있다. 혹시 모를 응급상황발생에 대비해 지역보건소 의료인력이 공항에 차려진 유가족 대기실에 대기 중이다. 이번 사고로 승객과 승무원 181명 중 179명이 사망한 가운데, 복지부는 유가족을 위한 장례지원도 실시한다. 우선 전라남도 요청에 따라 장례지도사 30명 및 2024.12.29
환자안전학회 이의선 홍보이사, 보건복지부 표창
대한환자안전학회 이의선 홍보이사가 26일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 명의의 표창장을 수상했다. 보건복지부의 이번 표창은 ‘2024 ICT(정보통신기술) 기반 의료정책’ 수립에 공이 있는 개인과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의선 홍보이사는 서울아산병원과 고려대 구로병원 등 대학병원을 비롯해서 1차 의원, 비대면 진료까지 다양한 임상경험을 한 응급의학전문의다. 한국보건의료정보원 김유미 부장은 “이의선 이사는 보건의료정보원이 추진하는 ‘전자의무기록 인증제 시범사업’과 ‘전자의무기록 인증위원회 전문가 협의체’ 등에서 활동해왔다. 특히 전자의무기록시스템 표준 개선과 인증기준 고도화에 기여했다"고 전했다. 이에 이의선 홍보이사는 “사업 참여기회를 준 대한환자안전학회와 한국보건의료정보원에 감사하다. 의료계와 산업계 모두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의무기록 국가표준제정과 인증제 연착륙에 힘을 보태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4.12.27
세나클소프트, 보험 심사 사전점검 관련 특허 취득
세나클소프트가 1차 의료기관을 위한 클라우드 EMR(전자의무기록) 서비스 ‘오름차트’ 내 보험심사 사전점검 기능 특허를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특허명은 ‘의료 임상 의사 결정 장치 및 방법’이다. 회사 측은 해당 특허가 적용된 오름차트를 사용하면 보건복지부 고시 및 식약처 허가사항 등 전문 의료 문서를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보험 심사와 관련한 다양한 유형의 문서를 의료진이 처리하기 용이하도록 재구조화해 정보를 제공하고, 의료진이 작성한 데이터와 연결해 심사 기준 충족 여부를 신속하게 점검한다. 의료진의 심사 오류 또한 방지한다. 작성 데이터가 기준에 충족하지 않을 경우에는 해결 방안을 제시한다. 직관적인 화면 구성으로 기능의 사용이 쉽고, 실시간 고시를 반영해 심사 정확도를 끌어올렸다. 보험 심사 사전점검 기능은 2023년 오름차트 사용자 만족도 자체 조사에서 가장 호평받은 기능으로 꼽히기도 했다. 세나클소프트는 2021년 1월 오름차트를 출시하고 보험심사 사전점 2024.12.24
안철수 의원 "'전공의 처단' 포고령 사과하고 2025년 의대 증원부터 논의하라"
“윤석열 정부의 의료 개혁은 처참하게 실패했습니다. 응급실 뺑뺑이는 기본입니다. 필수의료와 지역의료는 이미 다 무너져서 복구하기 힘든 지경이 됐습니다. 내년 신규 의사와 전문의 배출은 중단됐습니다." 국회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경기 성남시 분당구갑, 외교통일위원회)는 22일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주최한 전국의사 대표자대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안 의원은 “인턴, 공중보건의, 군의관의 공급도 중단됐다. 몇 조 원의 국가 예산을 당겨 썼지만 의료개혁은커녕 의료시스템의 붕괴를 막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올 초 의회 증원 규모에 대해서 제가 비밀리에 의사 관계자 분들과 대통령 고위 관계자들 미팅을 주선한 적이 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가 이렇게 2000명이라는 숫자는 제가 건드릴 수 있는 사항이 아니라고 했다. 그러면 누구겠나”고 되물었다. 안 의원은 특히 비상계엄 포고령의 '전공의 처단’ 문구와 관련해 “이런 섬뜩한 문구는 윤 대통령의 의료정책이 출발부터 2024.12.22
의협 대의원회 김교웅 의장 "2025년 14만 의사회원들 희망적인 활로 찾아야"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김교웅 의장은 22일 의료농단 저지 및 책임자 처벌을 위한 전국의사대표자대회에서 대의원회 의장 격려사를 통해 2025년도에는 14만 의사회원들에게 희망을 안겨줄 활로를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장은 ▲2월 6일 2000명 의대정원 확대, 일방적인 정부 발표 ▲ 전공의가 사라진 병원, 의대생 없는 강의실, 빈자리를 메꿔보려는 교수님들의 처절함 ▲정부의 허울뿐인 필수의료대책 ▲그저 항복하고 들어오라는 쪽과 지속적으로 의료정책실패를 주장하는 의료계를 언급했다. 김 의장은 “그날로부터 오늘까지 320일 째를 견디고 있다. 그럼에도 기어이 의료대란을 자초했고, 세계 최고의 의료수준은 처참히 무너지고 말았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지난 18일 국회 교육위 전체 회의에서 교육부 이주호 장관은 2025년 의대 정원은 조정불가라고 했다. 법규상으로, 소송 가능성등을 감안하면 정부로서는 도저히 한치도 어떻게 움직일수가 없다고 하면서 혼란이 극대화된 상황이다. 김 의장은 “그러 2024.12.22
진료실에서 만난 뇌동맥류 AI 진단보조, 의사의 진단 효율성을 높여준다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김정재 교수는 근래에 진료실에서 환자들을 진료할 때 한 번씩 인공지능(AI)의 도움을 받고 있다고 느낀다. 뇌혈관 질환이나 뇌동맥류 질환이 의심돼서 세브란스병원에 의뢰된 초진 환자들은 보통 진료의뢰서와 진료소견서, MRI(자기공명영상)검사 영상 등을 가져온다. 이때 초진 환자를 진료하는 의사 입장에서 MRI 영상과 판독지를 보면 병원별로 천차만별이다. MRI 영상 품질은 둘째 치고 초진 환자가 지참한 의뢰서에는 뇌동맥류 의심으로 기재돼 있고 실제 위치는 기술돼 있지 않은 경우가 많다. AI 진단보조로 판독지에 함께 나오는 DEEP:NEURO(딥뉴로)는 뇌동맥류가 의심된 환자의 MRI영상에서 의심소견에 따른 병변 위치를 지표로 알려주고 있다. 김 교수는 “한정된 시간 내에 추가 검사 필요성, 치료 결정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진료실 내에서 진단부터 해야 한다. 아무런 단서 없이 진료실 내에서 환자가 지참한 MRI 상에서 병변을 찾아보면서 2024.12.19
전북의사회 "사실상 무정부 상태...2025년 의대 정시모집 전면 중단하라"
전북특별자치도의사회는 13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규탄대회를 통해 성명서를 발표하고 “내란범 윤석열을 탄핵하고, 의대증원 원점으로 복귀 해 의학교육의 정상화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전북의사회는 “우리는 내란범 윤석열대통령의 반민주적이고 반헌법적인 비상계엄 선포와 그 포고령을 통해 그가 얼마나 비상식적이고 망상에 사로잡혀 대한민국을 위기에 몰아넣고 있는지를 똑똑히 목격했다”고 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이 12월 3일 발표한 비상계엄 포고령에서 “전공의를 비롯해 파업 중이거나 의료 현장을 이탈한 모든 의료인은 48시간 내 본업에 복귀해 충실히 근무하고 위반 시 계엄법에 의해 처단한다”는 내용을 명시한데 대해서도 비판이 이어졌다. 전북의사회는 “의료진을 ‘처단 대상’으로 규정한 것은 명백한 불법 행위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용납될 수 없는 폭력적이고 반인륜적인 행태”라며 “윤석열 정부의 졸속적인 의대 정원 증원 정책은 의료 현장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으며, 의대교육은 절망적인 상황으로 2024.12.14
강희경 후보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의료개혁 가능한 의협회장 후보"
제43대 대한의사협회장 후보 기호 2번 강희경 후보(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대위원장)는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연구결과 우리에게 최소 수 년간 의사 수와 의료 개혁을 논의할 충분한 시간이 있다는 사실이 나타났다. 준비 안 된 의대 증원을 지금처럼 시급하게 밀어붙일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강 후보에 따르면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대위는 올해 4월 22일 국민이 원하는 의료시스템을 위한 의사 수 추계 공모를 시작했다. 비대위는 투명하고 객관적인 데이터를 관계 기관으로부터 제공받아 7월 중 국내외 연구자들에게 제공했다. 이를 통해 연구자들이 신속하게 연구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국제학술지에 출판할 수 있도록 지원했으며, 합리적인 의사 수 추계를 위한 사회적 논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 강 후보는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대위원장으로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의료개혁을 위해 노력해왔다. 의대 증원 논의 속에서 의사들의 목소리가 ‘직역 이기주의’가 아닌 ‘전문가의 합리적인 목소리 2024.12.12
전체 뉴스 순위
칼럼/MG툰
English News
유튜브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