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청소년과학회 "정부는 필수의료 붕괴 정책 과감히 수정하고 의료전문가들과 대화하라"
"신념과 사명감만으로 모두가 외면하는 소아청소년과 전공의를 지원했던 극소수의 젊은 의사들마저 필수의료의 시급한 소생 지원보다는 문제 해결의 논점을 크게 벗어난 의대 증원에만 집착하는 이번 정부의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에 좌절해 수련을 포기하는 참담한 상황이다. 우리나라 소아청소년 필수의료의 마지막 희망마저도 한꺼번에 무너지고 있다."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는 11일 성명서를 통해 “필수의료와 지역의료 문제에 대한 정부의 무리한 정책 추진에서 비롯된 현재 의료위기 상황과 관련해 심히 유감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학회는 “국민과 환자 여러분의 불편과 심려가 나날이 가중되고 있음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라며 "이번 사태의 조속한 해결과 의료체계의 정상화를 위한 정부의 합리적이며 포용적인 조치를 촉구한다”고 건의했다. 학회 “필수의료와 지역의료의 위기는 고강도, 고난이도, 고위험 대비 턱없는 저수가와 소송위험에 방치됐던 필수의료의 누적된 문제들에 기인한 것"이라며 "그중 가장 심각한 붕 2024.03.11
‘DHP 디지털 헬스케어 아카데미 2024’ 개최
디지털 헬스케어에 대한 전문 교육 과정이 개설된다.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 투자사, ‘디지털 헬스케어 파트너스 (대표 최윤섭, DHP)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전반을 깊이 있게 다루는 전문 교육 과정인 ‘DHP 디지털 헬스케어 아카데미 2024’를 개설하고, 수강생 모집을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개설되는 ‘DHP 디지털 헬스케어 아카데미2024’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기초적인 개념과 범주부터, 의료 인공지능, 원격의료, 디지털 치료제 등 주요 세부 분야가 심도 있게 다뤄진다. 특히 이번 과정에는 최근 크게 주목받는 생성형 인공지능에 대한 주제가 대폭 보강되어, 성균관대와 네이버, 카카오브레인 등에서 의료 분야의 생성형 인공지능을 연구·개발하는 전문가들이 직접 강의한다. 또한 디지털 헬스케어 관련 규제와 비즈니스 모델 및 뷰노, 눔 등 주요 스타트업의 케이스 스터디까지 다뤄진다. 강사로는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대표적인 전문가 최윤섭 대표, 의료 인공지능 기업 뷰노의 2024.03.11
용기 낸 의대생도 한마디 "후배들에게 좋은 의료환경 물려주기 위해 더 큰 뜻으로 투쟁하겠다"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의대생 선후배, 동기들 모두 남을 배려할 줄 알고 사회에서 더 가치 있는 일을 하고 싶어 한다. 이번 사태로 친구들이 가장 많은 상처를 받아 꿈이 흔들리고 있다. 우리는 옳고 그름의 문제에서 '옳은' 주장을 할 뿐이다." 의대생 A씨는 10일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개최된 대한외과의사회 춘계학술대회 기념 정책토론회에서 의대정원 증원에 반대해 동맹휴학 중인 자신의 심정을 털어놨다. A씨는 2020년 의료계 파업 때도 의대생이었다. 그는 “지금 돌이켜보면 당시 상황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고 예과였기 때문에 수업에 큰 차질도 없었다. 하지만 본4 선배들은 의사국시를 걸고 싸웠고 어느덧 그들은 전공의가 돼서 의사면허를 걸고 싸우고 있다”고 했다. A씨는 “2020년 파업 당시 마음의 상처가 가시기도 전에 또 한번 발 벗고 나서주는 전공의 선배들의 모습에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표한다"라며 "후배들도 이런 선배들의 행보에 보탬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 2024.03.10
대구가톨릭의대 교수회 "의대생·전공의들에게 피해가 가면 함께 행동할 것"
대구가톨릭대 의과대학 교수회는 9일 성명서를 통해 “의대생들과 전공의들의 결정을 전폭적으로 지지하며, 정부의 강압 때문에 그들에게 피해가 발생한다면 그들과 함께 행동할 것”이라고 했다. 교수회는 “정부의 졸속 의대생 정원 확대 정책으로 인해 발생한 의대생들의 휴학, 전공(수련)의들의 사직이라는 파국의 현재 상황에 깊은 우려와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라며 "이로 인한 환자들의 고통과 불편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교수회는 “정부는 의대생 증원의 근거로 과학적·논리적 적절성 없이 소수의 보고서 내 일부 문단을 왜곡해 내세우고 있다. 최근 40개 의과대학의 2025년 의대 정원 3401명의 증원 신청은 의학 교육의 질을 떨어뜨린다는 교육 현장의 의견을 무시한 대학 본부의 결정이다. 갑자기 증가된 학생들을 교육할 교수, 시설 및 장비 등의 부족에서 오는 교육 부실화는 명약관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교수회는 정책 추진하는 절차가 비민주적이며 논리에 맞지 않는다고 분 2024.03.10
조규홍 장관 "간호사 시범사업 불법 의료행위 아냐...간협-병협 논의해 마련"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10일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지난 3월 8일 시행한 ‘간호사 업무범위 시범사업 보완지침’에 대해 불법 의료행위를 조장한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분명히 했다. 조 장관은 "간호사 업무범위 시범사업은 국민건강을 지키고 간호사들이 안심하고 환자 보호에 매진할 수 있도록 업무범위를 명확히 하기 위한 것이다"라며 "진료지원 간호사 제도개선 문제는 의료계와 계속 논의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6월부터 의료단체들로 구성된 '진료지원인력 개선 협의체'를 통해 10차례 회의를 개최했다. 지난 2월에는 여러 병원장들의 건의도 있었다"라며 "정부는 현장 상황을 고려해 병원협회와 간호협회가 함께 논의해 이번 시범사업 지침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비상진료체계 가동에도 만전을 기하기 위해 이달 11일부터 4주간 20개 병원에 군의관 20명, 공중보건의사 138명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지난주에 결정한 예비비 1285억원 2024.03.10
수련병원 교수들 "의료 붕괴를 경고하는 시국선언, 연대 서명 요청드립니다"
전국 수련병원 16명의 교수들은 ‘의료 붕괴를 경고하는 시국선언'이라는 온라인 사이트를 개설해 "2024년 의료 붕괴를 경고하고 의료개혁을 촉구하는 전국 수련병원 소속 교수 및 지도전문의 시국선언의 연대 서명을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10일 의료계에 따르면 해당 교수들은 연대 서명을 받으며 “현재 우리나라 의료 체계는 붕괴 직전의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 전공의들은 심각한 좌절과 무력감을 느끼며 현장을 떠났고 정부는 의료 붕괴의 위기에 아랑곳없이 밀어붙이기식 정책으로 타협 없는 강행만을 주장하고 있다. 국민들의 불안은 나날이 커지고 있으며, 국민의 건강을 수호하는 우리들은 하루하루 사력을 다하고 있으나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다”고 했다. 교수들은 “정부의 강경대응은 정부와 의료 시스템에 대한 불신을 증폭시킬 뿐 아니라, 우리의 후배 전공의들이 병원으로 돌아올 가능성을 더욱 희박하게 만드는 최악의 상황을 초래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교수들은 “우리는 대한민국의 미래 2024.03.10
16개 시도의사회장 "정부, 전공의 부당 탄압 중단하고 의대증원 원점 재논의하라"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 협의회는 9일 성명서를 통해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데이터를 추계하는 대신 정치적으로 결정된 의대정원 증원과 필수의료패키지 정책은 마땅히 원점에서 재논의해야 하며, 정부는 조건 없는 대화의 장으로 당장 나오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이번 의료공백 사태의 책임은 의료계와 논의 없이 의대 정원의 65%가 넘는 증원을 일방적으로 강행한 정부에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협의회는 “전 세계가 부러워하는 대한민국 건강보험 제도는 전적으로 의사들의 희생으로 유지되고 있다. 특히 전공의들은 주 80시간이 넘는 살인적인 노동을 감내하며 세계적으로 수준 높고 저렴한 대한민국 필수의료를 지키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했다. 협의회는 “그러나 정부는 법정최고형, 면허취소, 각종 명령 등의 협박과 2000명 의대 정원 확대에 일체의 타협은 없다고 억압적인 자세로 몰아붙이고 있다. 총선에 눈이 멀어 의료개혁이라는 거짓 명분으로 국민을 볼모로 삼고 전공의와 학생들을 벼랑 2024.03.10
'건강보험 주치의' 이은혜 교수,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신청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순천향대 부천병원 영상의학과 이은혜 교수가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에 비례대표 후보에 공천 신청한 것으로 8일 확인됐다. 이은혜 교수는 경북의대를 졸업한 후 서울아산병원에서 전공의 수련을 받았다. 2008년부터 현재까지 순천향대 부천병원에 근무하면서 QI실장과 사무처장 직무대리, 대한영상의학회 수련위원화 간사와 품질관리위원화 간사 등을 역임했다. 2010년부터 국가암검진 질관리사업에 자문위원으로 참여하면서 의료정책의 문제점을 깨닫고, 이를 해결하고자 뒤늦게나마 연세대 보건대학원에서 공부를 시작했다. 국민의힘 20대 대선준비위원회 보건의료공약단 위원으로도 활동했다. 이 교수는 2021년부터 ‘공공의료라는 파랑새’, ‘코로나는 살아있다(공저)’, ‘아이들에게 코로나 백신을 맞힌다고?’ 등의 책을 연달아 저술하며 국민들에게 건강보험 제도의 중요성을 알리고, 코로나19 방역 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등 의료정책가로서 전문성을 쌓아왔다. 2023년에는 ‘ 2024.03.08
임현택 회장, 월 100만원 전공의 수당 비판 "그런다고 소아과 희망 생기나"
"한덕수 국무총리와 박민수 보건복지부 차관은 눈과 귀가 있으면 소아청소년과탈출(No Kids zone) 학술대회에 와서 보고 들으라. 왜 아이들을 돌보는 걸 평생의 보람으로 삼은 소아청소년과 의사들이 평생의 소명으로 삼은 업을 그만둘 수밖에 없었는지를 말이다."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임현택 회장은 8일 보도자료를 내고 소아청소년과 의사에게 월 100만원씩 근무수당을 지급하기로 한 정부 정첵에 대해 "실효성이 없는 대책"이라고 비판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8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당장 이달부터 소아청소년과 전공의들에게 매월 100만원씩 수련비용을 지원하겠다라며 "소아청소년과 뿐만 아니라 다른 필수의료과목 전공의들에게도 같은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조속히 지원 범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민수 차관 역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3월 중 소아청소년과 전공의에게 매월 100만원의 수련비를 1월부터 소급해서 지급한다"라며 "소아청소년과가 아닌 다른 2024.03.08
대만의사회 "강압적 방법으로 사직 막는 대한민국 정부, 명백한 인권 침해"
대만의사회는 6일 의대증원과 관련한 대한민국 의료계와 관련해 성명서를 내고 "대한의사협회를 지지하며 세계의사회 뜻을 같이 한다. 대한민국 정부는 의료계와 대화를 통해 국민의 건강증진과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확고한 결의를 보여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의협이 번역한 자료에 따르면 대만의사회는 "대한민국 정부가 전문가와의 충분한 소통 및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의대 입학 정원 확대를 결정했다는 최근의 뉴스 보도를 접했다"라며 "이로 인해 9000여명에 달하는 대한민국 의사들이 자신들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공통의 행동에 나서게 된 작금의 상황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대만의사회는 "의료계의 권익보호 및 근무조건 개선을 위한 의사들의 정당한 행동권을 강력히 지지한다. 세계의사회가 발표한 '의사들의 집단행동에 따른 윤리적 함의' 성명은 의사들 역시 다른 전문직 종사자들과 마찬가지로 더 나은 근로 조건을 추구하고, 근로 조건이 유지될 수 없는 상태가 됐을 경우 대체 고용을 2024.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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