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비 안깎아주거나 허위 진단서 안써준다고 포털에 악플, 개원가 피해 심각"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최근 네이버를 비롯한 여러 포털사이트에서 의료기관 평가를 리뷰로 올리거나, 별점 평점을 주는 등의 포털 리뷰가 성행하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포털사이트 평가는 지극히 주관적인 평가로 이뤄지는 데다, 의료기관을 감정적으로 폄훼하고 모독하는 일이 서슴없이 이뤄져 개원가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한개원의협의회는 무분별한 포털 리뷰가 소리없이 의료진들에게 폭력을 행하는 일임을 인식하고 회원들의 피해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이달 2일~15일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618명의 개원의가 설문에 응답한 가운데, 응답한 개원의 61.9%가 네이버 영수증 리뷰로 인해 '병원 평판이나 진료에 어느 정도 영향을 주거나 막대한 영향을 주고 있다고 답했다. 피해를 받았다고 답한 개원의 중 대부분이 매출 감소와 법적 문제가 있었으며, 1.3%는 병원을 이전하거나 폐업, 또는 재개업을 했다고 응답했다. 또한 포털 사이트의 병원 리뷰로 인한 피해를 묻 2021.08.18
의협 "일상 근무복까지 의료기관세탁물에 포함하는 것은 비용 증가만 유발"
보건복지부는 의료기관에서 발생하는 세탁물의 위생적 관리 등을 사유로 11일 의료기관세탁물 관리규칙을 개정했으나, 이번 개정안 상 의료기관세탁물 품목 규정이 모호해 일선 의료현장에서 많은 혼란이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한의사협회는 17일 의료기관세탁물 관리규칙 개정 관련한 의협의 입장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개정된 규칙 제2조에서는 의료기관 세탁물로 적용 되는 의류의 범주 중 근무복에 대해 수술복, 가운 등 환자와 접촉하는 의료기관 종사자가 근무 중 착용하는 의류를 말한다고 정의했다. 이와 관련해 최근 보건복지부는 해당 규정의 보다 명확한 해석을 위해 질의응답을 안내하고 올해 말까지 계도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근무복이란 ▲입원실, 중환자실, 수술실, 응급실, 임상검사실, 방사선실, 물리치료실, 회복실, 병리해부실 또는 이와 유사한 장소에서 진료, 간호, 검체채취, 재활, 환자이송 등을 직접 수행하는 종사자가 착용하는 근무복 또는 ▲적출물처리시설, 세탁물 2021.08.18
"오락가락 잦은 지침 변경에 지쳐가는 의료기관...원칙에 입각한 백신 접종 수립을"
대한내과의사회는 17일 성명을 통해 "원칙에 입각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정책 수립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내과의사회는 "정부는 코로나 팬데믹에 대한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지쳐가는 국민들에게 백신접종을 통한 11월 집단면역 달성이라는 신기루같은 희망으로 고통을 전가시키고 있다"라며 "통계에 따르면 한국의 코로나19백신 접종 완료율은 OECD 38개 회원국 중 최하위로 나타났고 OECD 국가 중 유일하게 세계 평균 접종 완료율에 못 미치는 국가로 전락했다. 대한민국은 하루 100만회 접종도 가능한 의료 역량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음에도 이처럼 접종 완료율이 떨어지는 것은 오롯이 '백신 부족'이 바로 그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내과의사회는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지는 가운데 미국 제약사 모더나의 예정된 물량의 절반만 공급하겠다는 통보나 올 3분기 안에 도입하기로 계약한 노바백스 백신 2000만명분 수급 불안정 등 외적 요인에 의해 갑작스러운 접종 지침이 변경 2021.08.18
'문재인 케어' 성과에 의료계는 싸늘한 시선 "보장률 겨우 1.5%p올리려 건보 재정 고갈·상급병원 쏠림 심화"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정부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 이른바 문재인 케어 4주년 성과를 자랑했지만 의료계는 싸늘한 시선을 보이고 있다. 문재인 케어가 건강보험 재정 적자를 초래하고 있는데다 투입 예산에 비해 보장률은 1.5%p 올라가는 데 그쳤기 때문이다. 의료계는 상급종합병원 쏠림 현상을 해결해 의료전달체계를 바로 잡고 건강보험 국고지원금을 늘리는 동시에 급여화 우선순위에 대해서도 재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2일 열린 4주년 성과보고회에서 정부는 문재인 케어로 지난 4년간 국민 3700만명이 9조2000억원의 의료비 혜택을 받았다고 밝혔다. 비급여의 급여화는 의료비 부담이 크고 보장 필요성이 높은 비급여 항목 및 중증 질환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국민의 부담이 큰 3대 비급여(선택진료비, 상급병실료, 간병비) 문제의 해소를 위해 선택진료비를 폐지했으며, 병원급 이상의 2·3인실에 건강보험을 적용했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상을 2021년 현재 6만287병상으로 2017년 2021.08.13
"복지부와 금융위, 민간보험회사 이익만 보장하는 공사보험 연계법 중단하라"
대한의사협회·대한병원협회·대한치과의사협회는 공사보험연계법령과 관련해 12일 공동 성명을 내고 "보건복지부와 금융위원회는 민간보험회사의 이익을 보장하기 위한 국민건강보험법 및 보험업법 일부개정안 법령 논의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 1월 보건복지부와 금융위원회가 입법예고한 '국민건강보험법' 및 '보험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개정되는 것을 전제로 하위법령인 시행령과 시행규칙 개정안에 대한 전문가, 이해당사자 등의 의견을 묻는 '공사의료보험 연계법 제정에 대한 자문회의'를 지난 6일 개최했다. 이 자문회의의 주요안건인 '국민건강보험법' 및 '보험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의 입법예고 당시 의료계는 "국민의료비 및 보험료 부담 적정화'와 '국민건강보험과 실손의료보험의 연계'는 전혀 무관한 사항이고 상호간에 연계한다고 하더라도 순기능이 발생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단순히 국민의료비 및 보험료 부담 완화라는 미명 하에 비급여의 통제와 이를 통한 민간보험사의 사익 보장만을 2021.08.13
보건의료단체연합 "'문재인케어' 약속 파기, 사과 아닌 자화자찬 낯부끄러운 수준"
보건의료단체연합은 12일 성명을 통해 이날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 4주년 보고대회와 관련해 "'문재인케어' 약속 파기에 대한 사과가 아닌 자화자찬은 낯부끄러운 수준"이라고 밝혔다. 보건의료단체연합은 "정부는 2022년까지 보장률을 70%까지 올리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이미 지난 해 말에 정부가 발표한 대로 2017년 62.7%였던 보장률이 2019년 64.2%로 1.5%p 오른 데 불과한 상황이고 이번에 새로운 자료를 제시하지 않았다. 약속했던 70%를 지키는 것은 불가능해졌다. 여기에 대한 설명과 사과가 아니라 스스로 잘했다고 박수치는 자리를 가졌다는 점은 의아하다"고 지적했다. 보건의료단체연합은 "정부가 일부 비급여 항목들을 급여화한 것은 물론 잘한 일이다. 그러나 성과에 비해 포장은 과도하다. 정부는 '지난 3년간 국민 3700만명에게 9조2000억 의료비 혜택'을 줬다고 강조했는데 1인당 월 7천원 미만 경감에 불과하다. 보험료 인상 폭에 비해 대단치 않다"고 했다. 그 2021.08.13
경기도의사회 "비급여 진료비용 강제 신고제도 복지부 갑질 행태 중단해야"
경기도의사회는 12일 성명을 통해 "비급여 진료비용 강제 신고제도 복지부 갑질 행태를 중단해야 한다"라며 "부당한 전산신고를 거부하고 서면신고, 팩스신고를 하는 회원들에 대한 법률적 지원을 포함한 전폭적인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도의사회는 "의료기관의 비급여 진료비용에 대한 심평원 강제 전산 입력 시한이 8월15일까지로 다가오면서 신고를 강요당하고 있는 회원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라며 "회원들은 대한의사협회 집행부의 비급여 강제 신고에 대한 강력한 투쟁과 저지의 회원 보호막을 기대했지만, 오히려 의협은 비급여 신고 이행을 안내하며 순응하고 있어 회원들의 기대를 저버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경기도의사회는 "비급여 강제 신고를 강요하는 복지부의 갑질 행태도 문제이지만 그 신고방법과 형식을 보면 비급여를 말살하려는 의도가 명백히 드러나고 있다. 향후 회원들의 심각한 피해가 예상된다"고 했다. 문제점으로는 첫째, 진료 현실에 맞지 않는 비급여 분류와 코드입력을 강제해 진료현 2021.08.13
힘찬병원, 수술실 CCTV 설치해 보니∙∙∙환자 보호자 80% '만족'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에 대한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힘찬병원이 실제로 수술실 CCTV 설치∙운영한 이후 의료진과 환자∙보호자를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지난 6월21일~7월31일 이뤄진 이번 설문조사에는 부평, 목동, 강북힘찬병원 의료진(의사, 수술실·마취과 간호사) 147명, 수술환자 및 보호자 101명이 참여했다(일부항목 복수응답). 힘찬병원은 지난 6월 부평점과 목동점에 수술실 CCTV를 설치했으며 7월부터는 강북점과 창원점에도 확대해 4개 지점의 모든 수술실(총 25실)에 CCTV를 전면 설치, 운영하고 있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수술실 CCTV를 실제로 설치∙운영 해보니 의료진과 환자∙의료진 모두 '상호 신뢰' 측면에서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의료진의 경우 실제로 운영해본 결과에 대해 ▲환자와 보호자의 반응이 좋아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좋은 계기라 생각한다는 의견이 39.5%로 가장 높았고, 이어 ▲처음에는 2021.08.13
NC백화점에 간단한 건강상태 파악·건기식 추천하는 스마트케어존 오픈
피에이치씨는 이랜드리테일과 스마트케어존 임대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임대계약은 지난 7월 6일 피에이치씨와 이랜드 간 체결한 디지털 헬스케어 업무협약에 따른 후속 조치로 피에이치씨는 이랜드리테일 매장에 스마트케어존 설치 및 개인별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시작한다. 첫 매장은 NC백화점 강서지점이며 9월 중순 오픈 예정이다. 양사는 이번 매장을 시작으로 이랜드리테일이 운영하는 NC백화점, 뉴코아, 2001 아울렛 등 오프라인 유통매장에 점차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스마트케어존 매장에 방문한 고객들은 간단한 검진 및 문진을 통해 본인의 건강상태를 파악할 수 있으며 빅데이터를 통한 인공지능(AI) 알고리즘으로 개인에게 맞춤형 건강기능식품을 비롯한 다양한 제품들을 추천할 예정이다. 특히 추천 받은 건강기능식품의 경우 현장에서 소분포장해 받을 수 있다. 현재 개인별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추천 및 소분포장은 규제샌드박스를 통과한 16개 업체만 해당 사업을 할 수 있다. 피에이치 2021.08.12
후지필름-루닛, AI 기반 폐 질환 진단 제품으로 일본 시장 잡는다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은 글로벌 의료기기 회사 후지필름(Fujifilm)과 함께 개발한 AI 기반 흉부 엑스레이 분석 시스템이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 인증을 받아 본격적으로 일본 시장에 진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PMDA 인증을 받은 제품은 'CXR-AID'라는 이름으로 일본 고객들에게 소개된다. 본 제품은 루닛의 폐 질환 진단 보조 AI 소프트웨어 '루닛 인사이트 CXR'을 핵심 기술로 하는 인공지능 기반 엑스레이 분석 시스템으로 루닛과 후지필름의 합작으로 탄생했다. 루닛의 AI는 후지필름의 엑스레이 장비 및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에 설치돼 일본 내 후지필름 고객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후지필름은 일본 엑스레이 시장 점유율 1위로 알려진 일본 최대 규모의 의료 영상 장비 회사다. 일본 내 2만 곳 이상의 병원 및 의료 기관에서 후지필름의 의료 장비를 사용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 점유율도 Top 5에 속하는 세계적인 의료기기 회사다. 루닛과는 2 2021.08.12
전체 뉴스 순위
칼럼/MG툰
English News
유튜브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