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모자라자 전문의 안뽑고 내과·응급의학과 전공의 추가모집...지방·기피과만 더 말살시킬 것
#187화. 쏠림 현상 심화시키는 전공의 추가모집 정책 보건복지부는 감염병 전문인력을 양성하겠다며 지난 5일 내과와 응급의학과 전공의 추가모집 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내과의 최대 100명의 증원과 응급의학과는 미충원 정원인 28명을 추가 모집하겠다고 밝혔다. 전공 과목을 결정하는 건 의사에게 인생을 선택하는 것과 같다. 거의 대부분의 확률로 되돌릴 수 없는 길을 죽을 때까지 걸어야 하는 선택이다. 이 병원별, 과목별 전공의 숫자를 결정하는 건 각 병원의 수련환경을 학회와 교육부가 까다롭게 심사해 결정한다. 전공의 한명을 늘릴지 말지를 놓고 학회와 병원 간에 숱한 갈등이 생기기 마련이다. 그런데 이렇게 중요한 전공의 정원을 아무 상의 없이 무턱대고 대량 증원해 버린 것이다. 이런 전례 없는 방침에 대한전공의협의회를 중심으로 강하게 반발했다. 코로나19 확산세에서 내과, 응급의학과 인력이 부족한건 사실이고, 피부과나 정형외과와 같은 경쟁과에서 탈락한 자들에게 한 번 더 기회를 2022.01.17
의대생·전공의들의 연구 참여 지원해 의사과학자 길 열어줘야
[메디게이트뉴스 류지연 인턴기자 차의대 의학전문대학원 본1] 본래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을 설립한 취지는 ‘다양한 전공을 살리는 의사과학자(MD-PhD) 양성’이 한 축으로 있었다. 하지만 예상과 다르게 졸업생 대다수가 임상의사를 선택하면서 의전원들은 하나 둘 의과대학으로 회귀했다. 이공계 우수인력 유출, 학생의 고령화, 학비 증가 등이 문제가 되면서 현재 차의대만이 유일한 의전원으로 남아 있다. 우수한 인재들이 의대로 유출되는 것은 사실이다.하지만 정부는 이들을 회수할 방안에는 정작 제대로 투자를 하지 않고 있다. 현재 의대로의 인재 유출을 막기 위해 영재고나 과학고 출신들이 의대·치대·한의대·약대 등에 진학할 경우 불이익을 주고 있다. 이들이 의약학을 배워 세계적인 연구를 이끌 수도 있을 텐데, 일률적으로 이들의 의대 진학을 막는 것이 과연 좋은 정책일까 싶다. 주변에 보면 바쁜 본과 생활 중에도 연구에 진지하게 열정을 가지고 연구 기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동기들이 많다. 하지 2022.01.15
"대선 주자들 모두 청년세대 공략...의협은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책 제시하라"
[메디게이트뉴스 이동재 인턴기자 경희의대 예1] 지난 11일 대한의사협회와 심상정 정의당 대통령 후보가 정책 간담회를 개최한 자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심 후보는 "코로나19 방역에 온몸으로 헌신하는 의료인들에게 너무 감사하다. 다만 의료 환경이나 의사들이 제대로 일을 할 수 있는 시스템 등은 선진국 수준으로 많은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라며 실제적으로 의료인들이 처한 현실에 대한 많은 관심을 보였다. 또한 단순히 의료인들에 대한 걱정이 아니라 지역 의료 소외나 저수가 문제 등에 대한 해결을 약속했다. 나아가 심 후보는 “보통의 정치인들은 일반 시민 유권자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병원비 줄이기 정책 이외에 건강보험 급여 수가 현실화도 병행돼야 한다. 이 약속은 꼭 지키겠다”라고 발언했다. 심 후보의 말처럼 대부분의 후보들은 유권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일반 국민들을 대상으로 한 보건의료 정책에 초점을 두며, 의사들을 대상으로 한 보건의료 정책에는 별다른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 2022.01.15
"코로나19 합병증 위험, 독감에 비해 크지 않아"
[메디게이트뉴스 류지연 인턴기자 차의대 의학전문대학원 본1] 국립중앙의료원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는 12일 기자회견에서 "코로나 19 환자는 독감 환자보다 대체로 합병증이 적거나 비슷한 수준으로 발생하지만, 탈모·심부전·기분장애·치매 등은 발생률은 다소 높아 고위험군은 주의할 필요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연구는 국외 연구와는 달리 우리나라만의 인종 특성을 반영한다는 의미가 있다. 연구에는 국립중앙의료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분당서울대병원, 서울대병원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이날 발표는 이진용 심평원 심사평가연구소장이 맡았다. 이번 분석에는 2020년 1월~2020년 9월까지 코로나19에 감염된 환자 중 직전 3년 동안 기저 질환이 없었던 환자 2만1000명의 데이터를 사용했다. 독감은 2017년 7월~2018년 6월 기간동안 독감 진단을 받았거나 항바이러스제를 처방받은 적이 있는 238만명의 데이터를 분석에 사용했다. 기저 질환의 영향을 배제하기 위해 합병증의 정의를 2022.01.13
오미크론 대부분 무증상이거나 경미한 증상…부스터샷으로 중화항체 높여
[메디게이트뉴스 고현준 인턴기자 충북의대 본1]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주에 감염된 환자는 증상이 심하지 않으며, 부스터 백신 접종으로 오미크론 변이주의 중화항체를 크게 늘릴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임상위원회는 12일 기자회견을 갖고 오미크론 감염 환자의 임상 양상과 부스터 백신 접종의 효과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연구는 국립감염병연구소의 지원을 받고 보건복지부의 협조로 이뤄졌다. 국립중앙의료원 전재현 감염병임상연구센터장은 “오미크론 변이주가 우리나라에 상륙한 뒤 빨리 알아내야 할 것이 무엇인지 고민했다”며 “오미크론 변이주의 전파 속도, 중증 감염 정도, 부스터 접종의 효과 연구를 통해 오미크론 변이가 우리나라에 얼마나 부담이 될 것인지를 중점으로 연구했다”고 밝혔다. 연구 주제는 초기 오미크론 변이주 감염자들의 임상 증상과 경과, 코로나19 백신 부스터 접종 후 우한, 델타, 오미크론 변이주에 대한 중화항체 변화 두가지였다. 첫 번째 연구는 2021년 1 2022.01.12
일본의 의료보험 제도: 다보험자 체제 유지하고 강제지정제 도입 안해
한국 의료보험 제도의 문제점과 대안 ①우리는 바른 의료를 누리고 있는가 ②의료보험의 정의와 역사 ③지속 가능하지 않고 의료의 질을 떨어트리는 저부담 정책 ④저수가의 심각한 문제 ⑤요양기관 강제지정제의 문제점 ⑥관치의료 시스템의 문제점 ⑦독일의 의료보험 제도 ⑧일본의 의료보험 제도 ②일본의 의료보험 제도 - 전 국민 의료보험 가입이 의무화돼 있다. - 보험자는 직장의료보험와 지역의료보험로 나눠져 있고, 각 의료보험 내에도 복수의 보험자가 존재하는 다보험제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 재원조달은 보험료와 국고보조금으로 이뤄지며, 국고 보조 비율은 각 보험별로 상이하다. - 민간중심의 의료공급체계에서 국민들은 대형병원 및 전문의료기관을 포함해 자유롭게 의료를 이용할 수 있도록 보장된다. - 법제화된 주치의 제도는 없고, 단골의사의 개념만 있으며, 정부에서는 단골의사 이용을 권장하고 있다. - 요양기관은 당연지정 돼있지 않고, 기관의 신청이 있으면 지방후생국에서 지정하도록 돼있어 실질적으로는 2022.01.12
미스블록, 아이서울병원 포함 3곳과 MOU체결
의료 블록체인 미스블록(MISBLOC)이 아이서울병원 포함 3곳의 병∙의원과 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협약을 맺은 병∙의원은 아이서울병원, 동탄서울에스치과, 서울훈치과다. 미스블록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개인 의료 정보 시스템에 의료진과 환자를 연계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상호간에 보다 간편하고 효율적인 진료와 안전한 정보 공유가 가능하도록 하고 지속적인 병∙의원들과의 협약을 통한 생태계 확장으로 환자들의 의료 접근성 개선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다. MOU 협약을 맺은 3곳의 병∙의원은 미스블록의 자체 애플리케이션 아나파톡을 통해 비대면 병원 진료 예약이 가능할 예정이며, 블록체인 상에 저장된 환자들의 방대한 의료 데이터를 바탕으로 환자 개개인의 필요와 선호에 맞는 진료를 추천하는 마이데이터 서비스가 가능하다. 미스블록 김도희 대표는 "미스블록은 전국에 걸친 치과 병∙의원들과 MOU 협약을 계획하고 있다"며 "미스블록 앱 아나파톡의 효용성을 증가시키려는 노력과 2022.01.12
막내린 CES 2022…혁신이 현실이 되고 산업을 변화시킬 것
[메디게이트뉴스 류지연 인턴기자 차의대 의학전문대학원 본1] 세계 최대의 소비자 가전쇼 CES 2022가 지난 7일 막을 내렸다. 올해 CES2022는 전지구적인 난관을 해결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들을 선보였다. 800여개의 스타트업을 비롯한 2300여개의 회사들이 AI, 모빌리티, 디지털 헬스, 스마트 홈 부문에서 혁신적 제품을 출시했다. 한국 기업은 416개가 참석했다. CES는 거의 2년만에 본 개최지인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오프라인으로 열려 4만명이 넘는 참가자의 환영을 받았다. 참가자 중 30%가 CES에 참여하기 위해 미국을 찾는 등 전세계적인 관심 속에서 행사가 진행됐다.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 사장인 게리 샤피로(Gary Shapiro)는 “CES2022를 통해 혁신이 현실이 된다. 우리가 소개하는 혁신적인 기술들이 헬스케어, 농업, 지속가능성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산업을 뒤바꿔놓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CES에서 사람 사이 2022.01.11
오미크론 변이 급증…美병원 5000개 중 1200개는 심각한 인력난 호소
[메디게이트뉴스 고현준 인턴기자 충북의대 본1] 미국 보건복지부의 자료에 따르면 미국 병원의 24% 이상이 심각한 인력난을 호소하고 있다. 공공보건 전문가들은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코로나19 환자 수 급증이 미국 보건 의료 체계를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급기야 미국 동부 로드아일랜드주는 “의료진 인력 부족 위기 상황에서 확진됐지만 무증상인 의료진이 현업에 투입될 수 있다”고 결정했고, 캘리포니아주 공공보건부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지만 증상이 없는 의료진이 병원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하는 새 지침을 내렸다"고 전했다. 5000개 병원 중 1200개 병원이 심각한 인력난 이날 미 보건부에 자료를 제출한 약 5000개의 병원 중 4분의 1에 해당하는 1200여개의 병원이 현재 심각한 인력난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이는 현재까지의 팬데믹 상황 중에서 가장 높은 비율이다. 100개 이상의 병원은 다음 주 이내로 인력 부족이 예상된다고 답했다. 브라운대 공중보건학 아쉬쉬 2022.01.11
[CES 헬스케어 혁신상④]삼성전자 등 대기업부터 스타트업까지 평소 건강관리가 대세
CES2022 헬스케어 분야 혁신상 총정리 ①기업명 A~E: 애보트부터 에센스그룹까지 ②기업명 F~J: 에프앤드파트너스부터 재스퍼헬스까지 ③기업명 K~O: 크라이오부터 올캠까지 ④기업명 Q~Z: 퀀텀 오퍼레이션부터 주비까지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박민식 기자] 퀀텀 오퍼레이션(Quantum Operation Inc.)이 선보인 비침습적 연속 웨어러블 혈당 측정기(non-invasive continuous wearable glucometer)는 바늘없이 지속적으로 혈당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웨어러블 장치다. 스마워치 형태로 내장된 소형 분광기를 이용해 20초 만에 혈당을 측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퀀텀 오퍼레이션은 이를 통해 심박수와 심전도, 수면 추적 등의 건강 데이터를 수집하고 착용한 환자들의 데이터를 수집해 빅데이터 플랫폼도 구축할 예정이다. 리플렉트 이노베이션(Reflect Innovation)의 리플렉트(Reflect)는 사용자가 긴장을 풀고 스트레스 수준과 전반 2022.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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