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5.10.31 08:03최종 업데이트 25.10.31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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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3분기 매출 3623억·영업익 551억

3분기 누적 매출 1조원 돌파…H.O.P 등 R&D 성과 가시화

사진=한미약품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한미약품은 30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3623억원, 영업이익 551억원, 순이익 45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가가 0.1%, 8.0%, 29.9%씩 증가한 규모다. 누적 매출은 1조1146억원을 달성했다.

한미약품 측은 개량·복합신약의 견고한 성장과 더불어, 길리어드사이언스(Gilead Sciences Inc.)와 체결한 '엔서퀴다' 기술이전 계약에 따른 선급금 수취 등이 이번 분기 수익성 증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한미약품의 3분기 원외처방 매출(UBIST 급여기준)은 전년 동기 대비 3.0% 성장한 2565억원을 달성했다.

이상지질혈증 치료 복합신약 '로수젯'의 3분기 원외처방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한 589억원을 달성했다. 고혈압 제품군 '아모잘탄패밀리'는 370억원, 위식도역류질환 제품군 '에소메졸패밀리'는 157억원으로 집계됐다. 당뇨병 신제품 '다파론패밀리'는 전년 동기 대비 58.7% 증가헸다.

한미약품은 세계 최초 저용량 3제 항고혈압제 '아모프렐', 골다공증 치료제 '오보덴스', 주사 제형의 인플루엔자 감염 치료제 '한미페라미비르주' 등 신제품도 출시하며 새 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미약품은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당뇨병 등을 중심으로 복합제 전략을 한층 강화하는 동시에 순환기, 비뇨기, 골대사 등 다양한 치료 영역에서의 브랜드 파워를 지속 확장해 나가고 있다.

R&D 부문에서는 비만신약 프로젝트 'H.O.P(Hanmi Obesity Pipeline)'를 통해 창출한 신약개발 성과가 두드러지고 있다. 회사는 최근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임상 3상 중간 톱라인 결과를 조기 발표했다.

아울러 회사는 차세대 비만치료 삼중작용제(LA-GLP/GIP/GCG, HM15275)와 신개념 비만치료제(LA-UCN2, HM17321)의 상용화 목표 시점을 각각 2030년, 2031년으로 설정하고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임상 개발을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고 밝혔다.

한미약품은 신약개발의 또 다른 핵심 축인 항암 분야에서도 다수의 글로벌 학회에서 차세대 모달리티 연구 성과를 대거 공개하며 표적 단백질 분해(TPD)와 메신저 리보핵산(mRNA), 세포·유전자 치료제(CGT), 항체-약물 접합체(ADC), 단일도메인항체(sdAb) 등 혁신 기술 역량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 941억원과 영업이익 236억원, 순이익 21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1.6%, 57.6% 증가하며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

북경한미약품은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어린이용 정장제 '마미아이'와 성인용 정장제 '매창안'을 비롯한 소화기 품목 등의 매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한미약품 박재현 대표이사는 "3분기는 한미의 독자 기술로 개발한 혁신 제품의 견고한 성장과 글로벌 신약개발 임상 진전이 어우러져 내실을 한층 강화한 의미 있는 시기였다"며 "앞으로도 한미의 브랜드 경쟁력을 토대로 글로벌 진출을 확대하고, 신약 파이프라인의 미래 가치를 한층 더 높여 주주들의 기대와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원 기자 (jwlee@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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