넛지헬스케어가 세계 골다공증의 날(10월 20일)을 맞아 건강관리 앱 ‘캐시워크’ 이용자의 걸음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40대 여성이 70대 여성보다 하루 평균 약 1200보 적게 걷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40대 여성의 일평균 걸음 수는 5541보로, 분석 대상인 40~70대 남녀 8개 집단 가운데 가장 적었다.
분석은 2026년 1월부터 9월까지 걸음 기록이 있는 캐시워크 국내 40~70대 이용자 약 355만 명을 대상으로 했다. 여성 이용자의 일평균 걸음 수는 40대 5541보, 50대 6094보, 60대 6674보, 70대 6750보였다. 40대 남성은 7696보로, 같은 연령대 여성보다 2155보 많았다.
하루 평균 7000보 이상을 기록한 비율에서도 차이가 있었다. 40대 여성은 24.1%로, 같은 연령대 남성의 48.5%와 비교해 절반 수준이었다. 여성의 7000보 이상 비율은 50대 32.2%, 60대 40.5%, 70대 41.5%였다. 이 비율은 이용자별 일평균 걸음 수를 기준으로 했다.
넛지헬스케어는 7000보가 2025년 국제학술지 ‘랜싯 공중보건(The Lancet Public Health)’에 실린 메타분석에서 하루 2000보보다 사망 위험이 47% 낮게 나타나는 등 건강상 이점이 뚜렷해 현실적인 목표치로 제시된 걸음 수라고 설명했다.
국제골다공증재단(IOF)은 뼈와 근육 건강을 위해 주 3~4회, 한 번에 30~40분 정도 운동하고, 걷기와 같은 체중부하 운동과 근력·저항 운동을 함께 실천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넛지헬스케어 자문위원인 정승은 원장(가정의학과 전문의)은 걸음 수만으로 뼈 건강 상태를 판단할 수는 없지만, 40대 여성의 걸음 수가 상대적으로 적게 나타난 점은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정 원장은 “여성은 마지막 생리 약 1년 전부터 골 손실이 빨라지는 만큼 폐경 이전부터 개인의 건강 상태에 맞는 근력운동과 낙상 예방을 위한 균형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정 원장은 “걷기는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체중부하 운동 중 하나지만, 걷기만으로 골밀도를 지키는 데는 제한적이다”라며 “체력과 건강 상태에 맞춰 꾸준히 걷는 동시에 근력운동과 균형운동을 함께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회사는 스마트폰을 휴대하지 않은 시간의 걸음은 집계되지 않아 실제 걸음 수와 차이가 있을 수 있고, 앱 이용자 기준 집계여서 전체 인구를 대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