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한미그룹이 25일 공시를 통해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의 2025년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한미사이언스는 2분기 연결기준 3383억원의 매출과 346억원의 영업이익, 283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4%, 30.7%, 39.2% 상승한 수치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67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늘었다. 영업이익은 3.3% 감소한 617억원, 순이익은 2.6% 증가한 528억원을 기록했다.
한미사이언스는 자체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며 실적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2분기 헬스케어 사업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6% 증가한 351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의약품 유통 부문(온라인팜)은 2865억원을 기록했다.
핵심 사업회사 한미약품의 2분기 매출은 36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604억원으로 4.0%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7522억원, 영업이익은 1195억원으로 3.8%, 11.4%씩 감소했다.
한미약품 측은 상반기 매출은 감소했지만, 원외 처방실적은 50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상반기 R&D에 투입한 금액은 504억원으로 매출의 14%에 달한다.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은 2분기 매출 867억원과 영업이익 167억원, 순이익 155억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경영 효율화 추진과 시장 내 유통재고 소진으로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한미사이언스 김재교 대표이사는 "지주회사로서 각 계열사와 관계사들의 미래 사업 방향성을 제시하는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면서도, 직접적인 사업을 통해 다양한 자체 매출을 갖춘 지주회사로 이끌어갈 것"이라며 "그룹 전체의 미래 성장 전략을 예측하고 실행하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통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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