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과 공보의 부족해진 일부 지역 지차제들 '한의사'로 의료공백 대체
익산시, 공보의 17→1명으로 급감…한의과 순회진료·한방 방문진료 사업 추진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의과 공중보건의 감소에 따른 지역 공공의료 공백을 한의사로 대체하는 지방자치단체들이 생기고 있다.
4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전라북도 익산시는 12개 보건지소를 대상으로 조만간 한의과 순회진료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순회진료는 의과 공보의 감소로 일부 보건지소의 내과 진료 운영이 어려워짐에 따라 주민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지소별 지정 요일에 맞춰 한의과 진료와 건강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시는 한의과 순회진료에 앞서 지난 2월부터 '다행한주 사업'도 운영하고 있다. 다행한주 사업은 읍·면 지역 경로당과 마을회관 등을 직접 찾아가는 한방 방문진료 사업이다.
이 같은 익산시의 한방 진료 운영은 공보의 부족에 따른 것이다.
익산시 공보의 수는 2017년 17명에서 2023년 9명으로 줄더니 2025년 5명, 올해는 1명 뿐이다. 전북 전체 지역 공보의는 지난해 100명에서 올해 63명으로 크게 줄었다.
정부가 문제 해결을 위해 간호사 자격 공무원의 진료 범위 확대를 위한 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의대생들의 현역 입대 선호 등으로 지역 공공의료 인력 부족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익산시 관계자는 "의과 공보의 감소로 보건지소의 내과 진료가 어려워졌다. 이에 따라 주민들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건강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한의과 순회진료를 운영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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