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일동제약은 창상 피복·오염 제거용 하이드로겔(hydrogel) 드레싱 신제품 '메디터치 운드 솔루션'이 국내 주요 종합병원에 입성했다고 21일 밝혔다.
메디터치 운드 솔루션은 상처와 상처 주변 부위의 오염을 분리·제거하고, 상처 면에 대한 물리적인 보호 역할과 함께 습윤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겔 타입의 국소 창상 피복 재료로, 거품형과 분사형 2가지 방식으로 나뉜다.
창상 부위를 생리 식염수로 세척하는 과정 없이 겔 타입의 내용물을 뿌리거나 바름으로써 오염 제거와 상처 보호를 위한 피복을 한 번에 해결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처치가 가능하다는 게 특징이다.
메디터치 운드 솔루션에는 살균·소독제 성분으로 쓰이는 '차아염소산나트륨'과 상처 보호·관리를 위한 '베타인', '알로에베라', '히알루론산' 등이 사용됐다. 이는 미국 EWG(Environmental Working Group)가 '그린 등급'으로 분류한 원료다.
일동제약 측은 차아염소산나트륨의 수소이온농도를 pH 6.0~9.5로 설정해 사용 시 상처 부위에서 발생하는 통증이나 이물감을 줄이고, 상처 외 정상 피부에 대한 피부 자극과 독성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습윤드레싱류 보험급여인정기준에 따라 ▲삼출액이 많은 심부 2도 이상의 심한 화상 ▲만성 궤양으로 인한 장기적 드레싱 ▲수포성 표피박리증 등에 건강보험급여 적용이 가능하다고 부연했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붙이는 형태의 기존 폼 드레싱에 더해 창상 오염 제거와 피복이 가능한 분사·도포형 제품이 추가되면서 '메디터치 시리즈'가 상처 관리 분야에서 더욱 탄탄한 품목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며 "신제품 마케팅과 더불어 다양한 치료 옵션 제공과 환자 편의를 돕기 위한 활동에 지속적으로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일동제약에 따르면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성모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빅5' 상급종합병원을 비롯해 전국 100여개 병원급 의료기관에서 해당 제품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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