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 투자사 디지털 헬스케어 파트너스(DHP)는 디지털치료기기를 개발하는 스타트업 ‘비욘드메디슨’에 신규 투자했다고 22일 밝혔다.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비욘드메디슨은 턱관절 장애(TMD)를 적응증으로 한 DTx ‘클릭리스’를 개발 중인 헬스케어 스타트업이다. 클릭리스의 주요 기능은 ▲맞춤형 생활 습관 개선 ▲통증 기록 기반 인지 행동 치료 ▲자가 재활 운동 프로그램 ▲명상 치료 등이며 하루 10분, 총 6주간의 비약물 치료를 제공한다.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진행된 탐색 임상 시험에서 통증 및 입 벌림폭 개선 등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했고, 해당 결과는 SCI급 학술지에 게재됐다. 해당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클릭리스는 치과 분야에서 최초로 식약처로부터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됐다. 회사 측은 현재 식약처 인허가를 위한 다기관 확증 임상을 마치고 식약처 품목 허가를 신청한 상태로, 2025년 하반기 실제 임상 현장에서의 처방 시작을 목표로 하고 있다.
DHP 홍가영 심사역은 “기존 치료법의 한계와 환자의 높은 니즈에도 불구하고 적절한 솔루션이 부족했던 턱관절 장애 영역에 디지털 기반의 정밀 치료법을 제시한다는 점에 주목했다”며 “임상성과, 시장 전략, 제품 설계 등 여러 측면에서 팀의 실행력이 돋보였고, 디지털 치료기기의 실질적 상용화를 선도할 수 있는 기업이라 판단했다”고 했다.
연세대 치의학과 출신 치과의사인 비욘드메디슨 김대현 대표는 “디지털치료기기는 기술 자체보다 의료 현장에서의 적용성과 전달 방식이 핵심”이라며 “치과 임상 환경에서의 적합성에 집중해 클릭리스를 설계했다. 앞으로도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실질적인 치료 효과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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