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비디가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회사는 기업공개(IPO) 절차를 본격화한다.
엠비디는 2015년 1월 설립된 정밀의료 기업이다. 환자 암검체로 3차원 튜머로이드를 제작하고 항암제 및 방사선 치료 반응성을 분석해 환자 맞춤형 치료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튜머로이드는 환자 암세포를 3차원으로 배양해 실제 종양의 특성을 모사한 암 오가노이드다. 회사는 관련 기술을 임상 서비스와 신약개발 연구에 적용하고 있다.
회사의 핵심 기술인 코디알피(CODRP, Cancer Organoid-based Diagnosis Reactivity Prediction) 플랫폼은 환자 암검체 전처리부터 치료 효과 예측 알고리즘까지 전 과정을 자체 기술로 통합한다. ASFA Spotter를 이용한 고속 미세분주, Cellvitro 기반 튜머로이드 배양, ASFA Scanner를 활용한 이미지 획득·정량분석 등을 포함한다.
회사 측은 "기존 방식이 약물반응도 등 단일 지표에 집중했다면 코디알피는 약물반응도, 세포 성장률, 암 병기 등 다중인자를 종합해 항암 치료 반응성을 예측한다. 환자 유래 튜머로이드의 반응과 임상 데이터를 연계해 의료진의 환자별 치료전략 수립에 활용 가능한 정량 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핵심 서비스인 온코센시(OncoSensi)는 코디알피 기반 항암제 감수성 검사 서비스다. 환자의 암 조직과 체액 등에서 확보한 암세포로 튜머로이드를 배양한 뒤 다양한 항암제의 반응성을 분석한다. 회사는 국내 의료기관 네트워크를 통해 서비스를 확대하고 축적되는 임상·약물반응 데이터를 바탕으로 암종별 예측 모델을 고도화하고 있다.
사업 포트폴리오는 온코센시, 고속 미세분주 장비 ASFA Spotter, 이미지 분석 장비 ASFA Scanner, 3차원 세포배양 플랫폼 Cellvitro, 환자 유래 튜머로이드 기반 신약개발 CRO 서비스로 구성된다. 장비, 소모품,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결합해 병원 정밀의료 시장과 제약·바이오 신약개발 시장을 동시에 공략하는 구조다.
엠비디는 이번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계기로 코스닥 기술특례상장 절차를 추진한다. 공모자금은 코디알피와 온코센시의 연구개발 및 서비스 고도화, AI 기반 분석 기술 개발, 자동화 장비·배양 플랫폼 사업 확대, 해외 기술이전과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 등에 활용한다.
구보성 대표는 “엠비디는 환자 암검체 전처리부터 3차원 튜머로이드 제작, 치료 반응 분석과 예측까지 전 과정을 자체 기술로 구현한 기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상장추진을 계기로 온코센시의 임상 활용과 신약개발 CRO, 자동화 장비 사업을 확대해 글로벌 정밀의료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