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6.09.15 12:16최종 업데이트 26.09.15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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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보건의료데이터 표준화 공로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수상

KR Core·HL7 FHIR 기반 EMR 데이터 자동 변환 체계 구축…2년간 상호운용성 검증 성과 인정


분당서울대병원이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6년 한국보건의료정보원 연례 심포지엄’에서 보건의료데이터 표준화 및 상호운용성 확보에 기여한 공로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병원별로 상이한 임상 데이터를 국가 및 국제 표준 형식으로 변환하고, 이를 서로 다른 의료기관 및 시스템 간에 정보 왜곡이나 누락 없이 교환할 수 있도록 한 지난 2년간의 성과를 인정받아 선정됐다.

분당서울대병원은 2024년 7월부터 보건복지부 주관 ‘보건의료표준 현장실증 및 확산 지원사업’의 주관기관을 맡고 있다. 해당 사업의 일환으로 자체 전자의무기록(EMR) 시스템 ‘BESTCare 2.0’에 축적된 임상 데이터를 국가 표준(KR Core) 및 국제 표준(HL7 FHIR)에 맞춰 자동 변환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의료기관 및 시스템 간 상호운용성을 검증했으며, 이후 표준 적용 범위를 실제 진료 및 연구용 데이터까지 확대했다.

현재 병원 측은 진단, 처방, 수술 등 기관마다 다르게 사용되고 있는 임상 용어를 한국보건의료용어표준(KOSTOM)과 국제보건의료용어표준(SNOMED CT, LOINC 등)에 맞게 정리하고 있다. 이를 통해 데이터 호환성을 높이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또한 병원 측은 보건복지부 및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이 추진하는 ‘진료정보교류’와 ‘건강정보고속도로’ 사업에 참여해 국제 표준 기반의 데이터 연동 및 검증 과제를 수행해 왔다. 

2026년 7월부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6년 AX-Ready 시범사업’의 주관기관으로서 의료 인공지능(AI) 기술을 실제 현장에 적용하고 활용 가능성을 평가하고 있다. 다양한 보건의료데이터를 AI가 활용할 수 있도록 정제 및 표준화하는 인프라를 마련하는 동시에 데이터 보안 및 윤리적·기술적 검증 체계를 갖춰 AI 전환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이영애 분당서울대병원 의무기록팀장은 “보건의료데이터를 표준화된 형식으로 체계화해 서로 다른 의료기관과 시스템이 정보를 원활하게 주고받을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온 노력이 이번 수상으로 이어져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영태 분당서울대병원장은 “보건의료데이터가 기관과 시스템의 경계를 넘어 안전하고 정확하게 활용되기 위해서는 표준화와 상호운용성 확보가 필수적”이라며 “그동안 축적한 표준화 역량을 바탕으로 데이터의 활용 가치를 높여 보건의료데이터 생태계를 발전시켜나가는 데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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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경대 기자 (kdha@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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