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SK가 의료진을 대상으로 대상포진 예방 백신인 싱그릭스의 역할을 공유하는 ‘화룡점정 싱그릭스 심포지엄’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29일 밝혔다. 9월 10일부터 10월 22일까지 약 한 달 동안 전국 5개 도시(서울, 대구, 광주, 대전, 부산)에서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에는 마취통증의학과 의료진 173명이 참석했다.
이 심포지엄은 심각한 통증을 유발하고 통증으로 인한 수면, 근무, 사교활동 등 일상 생활을 방해할 수 있는 대상포진의 질병 부담과 재발 위험에 대해 알리고, 대상포진 예방 접종의 중요성과 대상포진 백신으로서 싱그릭스의 임상적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진행됐다.
우리나라는 올해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1000만 명 대에 진입하며 처음으로 전체 인구의 20%를 넘어섰다. 이처럼 인구 고령화가 진행됨에 따라, 대상포진 발병뿐 아니라 대상포진 후 신경통(PHN) 발병률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50세 이상은 전체 연령층 대비 연간 대상포진 발생률이 약 1.9배 높은 것으로 보고된 바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9월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서울 지역 심포지엄의 연자로 참여한 문지연 서울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는 대상포진 및 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 인한 통증 양상과 통증이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발표했다.
문 교수는 “대상포진과 대상포진 후 신경통은 산통보다 높은 통증 강도를 보이고, 특히 대상포진 후 신경통은 삶의 질에 더욱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대상포진 발생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로 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의 이환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에 대상포진에 걸렸던 환자도 재발을 경험할 수 있으며, 한 연구에 따르면 대상포진 재발 환자의 25%가 2회 이상 재발을 경험하는 등 대상포진은 예상보다 재발이 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해 현장에 참석한 의료진의 관심을 모았다.
같은 날 추은주 순천향대 부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대상포진 예방 최신 지견에 대한 주제 발표를 통해 국내 대상포진 백신 권고 가이드라인 내용과 이와 관련한 싱그릭스의 예방 효과에 대해 소개했다.
추 교수는 “대한감염학회는 가이드라인을 통해 대상포진 백신 접종 시 예방효과 및 효과의 지속기간을 고려해 50세 이상 성인에서 유전자 재조합 대상포진 백신 접종을 우선 권고하고 있고, 과거 대상포진 생백신(ZLV) 접종력이 있거나 대상포진에 걸렸던 사람에게도 재조합 대상포진 백신(RZV)을 접종할 수 있음을 언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미국에서도 대상포진 생백신 접종력이나 과거 대상포진 이력과 관계없이 50세 이상에서 싱그릭스 접종을 권고하고 있으며, 싱그릭스 접종은 50세 이상의 성인에서 백신 미접종자 뿐만 아니라 대상포진 생백신 접종 이력이 있거나 대상포진 발병 후 1년이 지난 환자에서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전자재조합 대상포진 백신 싱그릭스는 임상시험을 통해 50세 이상의 모든 연령대에서 90%가 넘는 유효성과 11년 간 장기 추적 연구 결과, 접종 후 부터 연구 종료까지의 기간동안 약 88%의 백신 유효성을 확인했다. 고령층의 발병률이 높은 당뇨병(91.2%), 고혈압(91.9%), 관상동맥(심장) 환자(97.0%)에서도 높은 예방 효과를 보였으며, 아시아인을 대상으로 한 사후 분석에서도 50세 이상에서 95.6%의 예방효과와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했다.
한국GSK 권현지 백신사업부 전무는 “50대 이상에서 대상포진 발병률이 높고, 국내 고령층 인구도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전국 의료진과 함께 대상포진의 질병 부담과 예방 전략, 그리고 싱그릭스의 임상적 효과를 공유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이번 심포지엄이 가지는 의미가 크다”며, “한국GSK는 앞으로도 의료진과의 지속적인 학술 교류를 통해 대상포진 예방을 위한 싱그릭스의 가치를 알려, 국내 대상포진의 질병 부담을 줄이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