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6.09.08 14:22최종 업데이트 26.09.08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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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한국형 ARPA-H 주관기관 선정

BCI-INSIDE-OUT 프로젝트 세부과제 수행…2026~2030년 180억 원 지원


삼성서울병원이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K-헬스미래추진단이 지원하는 ‘한국형 ARPA-H 프로젝트’의 신규 연구과제 주관연구개발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한국형 ARPA-H 프로젝트는 미국의 혁신도전형 연구개발 방식을 국내에 도입해 국가 보건의료 난제 해결을 위한 고위험·고성과 연구를 지원하는 국가 연구개발 사업이다. 삼성서울병원이 주관하는 이번 과제는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중심 노인 정신건강의 뇌 변화 데이터 추출체계 고도화와 최적화된 비중단 중재방안 제공 플랫폼 개발(프로젝트명 BCI-INSIDE-OUT)’의 세부과제 ‘AI Caregivers’로, 2026년 7월부터 2030년 12월까지 5년간 총 180억 원의 정부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전홍진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연구팀이 수행하는 이 연구는 기존 대면 상담이나 주관적 설문에 의존하던 노인 정신건강 진료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연구팀은 초거대 인공지능과 BCI 기술을 융합해 병원 내 고정밀 뇌 영상(MRI), 임상 뇌파(EEG), 전자의무기록(EMR), 고정밀 생체신호 등 다중 데이터를 사전 학습한 ‘노인 정신건강 특화 멀티모달 AI 파운데이션 모델(EMH-MFM)’을 구축할 계획이다.

구축된 EMH-MFM 모델과 BCI 센싱을 통해 노인의 정서 기복이나 우울 전조를 실시간으로 추론하고, 긴장이완 바이오피드백, 디지털치료(DTx) 콘텐츠, 비침습 미주신경자극(taVNS) 전자약, AI 돌봄로봇 등 최적의 맞춤형 중재 수단을 즉각 제공하는 폐쇄형(Closed-loop) 비중단 중재 시스템을 구현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통해 ‘측정-분석-중재’ 과정이 1초 이내로 자동 순환되도록 설계됐다.

의료, 공학, AI, 사회복지 및 산업계를 아우르는 전문가 컨소시엄도 참여한다. 서울대학교(박성준·이종성·강상경·최승홍 교수), 성균관대학교(정지훈·이승원·김보아 교수), 경희대학교병원(백종우·박성준 교수), 딥노이드(고성민 본부장)가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하며, 메디트릭스, 뉴라이브, 원더풀플랫폼, 딥메디 등 혁신 기업들이 위탁 및 핵심 기술 파트너로 동참한다.

전홍진 교수는 “이번 과제를 통해 기존 질환 치료 및 사후 관리에 머물렀던 노인 정신건강 관리 체계를 선제적이고 단절 없는 예방 의료 패러다임으로 전환하겠다”며 “세계 최초의 혁신 플랫폼을 성공적으로 상용화하여 고령자의 삶의 질을 높이고, 대한민국 의료 AI의 글로벌 리더십을 확립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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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식 기자 (mspark@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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