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6.09.15 12:26최종 업데이트 26.09.15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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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필리핀 소년 선천성 심장질환 수술 성공

임재홍·이주원 교수 협진…심방중격결손 및 부분폐정맥환류이상 교정


분당서울대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임재홍 교수와 소아청소년과 이주원 교수팀이 필리핀 국적 소년의 선천성 심장질환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5일 밝혔다.

빈센트 발렌테(14) 군은 태어날 때부터 심장에 이상이 있었으나, 필리핀 현지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방치됐다. 서울의대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의 건강검진 과정에서 심장질환이 발견돼 국내로 초청됐다.

빈센트 군은 2026년 9월 1일 분당서울대병원에 입원했다. 심초음파와 심장 CT 검사 결과 심방중격결손과 부분폐정맥환류이상이 확인됐다. 두 질환이 겹치면서 심장이 정상 크기보다 커지고 폐혈관이 늘어나 있었다.

의료진은 4일 협진 수술을 진행했다. 심방 사이 구멍을 막고 폐정맥을 좌심방으로 연결하는 시술을 시행했다. 빈센트 군은 수술 다음날부터 인공호흡기 없이 스스로 호흡할 수 있었다. 이후 빈센트 군은 9일 퇴원했다. 향후 1주일간 통원치료를 받은 뒤 필리핀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서울의대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는 연 1회 필리핀을 방문해 건강 상태를 추적 관찰할 계획이다.

임재홍 교수는 "여러 후원기관의 도움 덕분에 빈센트 군이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돼 의료진 모두가 뜻깊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수술은 한국심장재단, 스누비안나눔회, 재단법인 라파엘나눔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한국과 필리핀 마리아 소년·소녀의 집 졸업생들은 입국 및 통역 등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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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경대 기자 (kdha@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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