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5.07.22 07:52최종 업데이트 25.07.22 07:52

제보

셀트리온, 2분기 잠정실적 공개…매출액 9615억원·영업익 2425억원

전년동기 대비 매출 9.9%, 영업이익 234.5% 증가…고마진 제품 성장, 원가 개선에 따른 수익 개선 등 영향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셀트리온은 2025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9615억원, 영업이익 2425억원의 잠정실적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2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로,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은 9.9%, 영업이익은 234.5% 증가다. 영업이익률도 25%대로 개선됐다.

이는 글로벌 시장에서 기존 제품의 선전과 수익성 높은 신규 제품 중심의 판매 확대에 따른 결과다. 특히, 램시마SC(미국 제품명: 짐펜트라), 유플라이마, 베그젤마, 스테키마 등 고마진 제품의 성장이 본격화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확대폭을 키운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고마진 신규 제품 매출 비중은 53%로 전년동기 30% 대비 대폭 확대됐다.

하반기에는 글로벌 주요국에서 옴리클로, 앱토즈마, 아이덴젤트, 스토보클로-오센벨트 등 4개의 신규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에 셀트리온은 하반기의 가파른 실적 성장세를 전망했다. 

고마진 신규 제품의 비중 증가 외에도 원가 개선 노력에 따른 수익성 확대도 이어졌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의 합병에 따라 일시적으로 상승했던 매출원가율은 ▲합병 전 고원가 재고 소진 ▲생산 수율 개선(TI: Titer Improvement 효과) ▲3공장 가동률 상승 및 원료의약품 외주생산 축소 ▲기존 제품 개발비 상각 종료 등에 따라 낮아지고 있다. 올해 2분기 원가율은 약 43% 수준으로, 전년 동기 58%보다 약 15%p 감소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도 4%p를 줄여 이익폭을 키웠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실적 성장세를 투자자들에게 신속히 알리기 위해 전년 대비 약 보름 빠른 시점에 2분기 잠정실적을 선제적으로 공개했다"며 "2분기는 수익성이 높은 신규 제품 중심의 매출이 확대되며 당분기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하반기에도 유럽, 미국 등 글로벌 주요 시장을 타깃으로 고마진 신제품 출시와 이에 따른 시장 확대 등 호재가 산적해 있는 만큼 성장을 위한 전사적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는 내부결산에 따른 잠정실적으로 회계검토 결과에 따라 일부 변동될 수 있다.

이지원 기자 (jwlee@medigatenews.com)
댓글보기(0)

전체 뉴스 순위

칼럼/MG툰

English News

전체보기

유튜브

전체보기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