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1.06.12 08:54최종 업데이트 21.06.13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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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립테크] 양압기 치료, 수면 무호흡증 환자의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 44% 낮춘다

美연구팀, 양압기 치료 안받은 수면 무호흡증 환자는 심장 문제 발생 위험 71% 높아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대한민국꿀잠프로젝트, 슬립테크 2021

한국수면산업협회와 메디씨앤씨(메디게이트)가 주최하고 메디게이트뉴스와 팀마이스가 주관하는 '대한민국꿀잠프로젝트' 슬립테크2021 수면산업전시회가 오는 2021년 7월 8일(목)~10(토) 기간 중 서울 삼성동 코엑스 3층 D홀에서 개최됩니다. '슬립테크2021'을 통해 수면건강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대한민국 수면산업 성장에 일조하고자 하니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①중년여성, 수면제 1·2년 장기 복용 효과 없어
②단 하루만 수면 부족해도 뇌 대사 노폐물 제거 기능 손상
③양압기, 수면 무호흡증 환자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 44%↓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치료를 받지 않은 중등도~중증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 환자는 심혈관 질환을 경험할 위험이 더 높은 반면, 양압기(CPAP) 치료를 받은 환자에서는 심장 문제가 발생할 위험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칸자스대학교 메디컬센터(University of Kansas Medical Center) 디에고 마조티(Diego R. Mazzotti) 교수팀은 10~13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열린 미국수면의학회 및 수면연구회 연례학술대회(SLEEP 2021)에서 수면 무호흡증 환자를 대상으로 건강기록을 분석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카이저 퍼머넌트 남부 캘리포니아(Kaiser Permanente Southern California) 건강 시스템을 통해 2018년 1월부터 2020년 9월까지 수면 연구를 받은 환자의 전자 건강 기록을 분석했다.

샘플은 수면 무호흡증이 없는 1만 1145명, 수면 무호흡증 및 양압기 사용 기록이 있는 환자 1만 3898명, 수면 무호흡증이 있으나 양압기 사용 기록이 없는 환자 2만 884명으로 구성됐다. 대상자들은 수면 무호흡증 진단을 받기 전 1년 동안 심혈관 질환이 없었다. 추적기간 중앙값은 262일이었다.

연구 결과 중등도~중증 수면 무호흡증이 있고 양압기 사용 기록이 없는 사람들은 수면 무호흡증이 없는 사람들보다 심근경색과 뇌졸중, 불안정 협심증, 심부전 또는 심혈관 사망을 경험할 가능성이 71% 더 높았다.

치료 받지 않은 수면 무호흡증 환자의 심장 질환 위험과 비교했을 때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은 양압기 치료를 받은 수면 무호흡증 중등도 환자에서는 32%, 중등도~중증 환자에서는 44% 더 낮았다.

마조티 교수는 "이번 연구는 심혈관 위험 예방에서 양압기 치료의 역할을 이해하는데 기여한다"면서 "양압기의 효과가 밤에 4시간 이상 양압기를 사용하는 중등도~중증 수면 무호흡증 환자에서 더 강력하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 연구는 관찰연구이긴 하지만 동반 질환 위험 감소를 최적화하는데 중요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하며,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 환자에서 장시간 양압기 사용을 유지하는 방법을 이해하는 데 초점을 맞춘 임상시험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슬립테크 # 수면박람회 # 대한민국꿀잠프로젝트

박도영 기자 (dypark@medigatenews.com)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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