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6.10.06 15:06최종 업데이트 26.10.06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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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미화 최고위원, 국립대병원 병상가동률·수술 건수 현황 공개

의정갈등 이후 2025년에도 회복세 미미…2026년 6월까지 수술 8만9804건에 그쳐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국회 보건복지위원)이 국립대병원 9곳의 평균 병상가동률이 2023년 73.6%에서 2025년 56.4%로 하락했다고 6일 밝혔다.

서 최고위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립대병원 9곳의 평균 병상가동률은 2024년 56.4%로 급락한 뒤 2025년에도 같은 수준에 머물렀다. 2023년 대비 17.3%p 하락한 수치로, 병상 10개 중 4개 이상이 비어 있는 상태다.

병원별로는 충북대병원이 2023년 77.2%에서 2025년 47.4%로 29.8%p 떨어져 감소폭이 가장 컸다. 이어 경상국립대병원 22.5%p, 경북대병원 20.4%p, 전남대병원 19.3%p, 강원대병원 17.0%p 순으로 감소했다. 제주대병원은 80.7%에서 72.0%로 8.7%p 하락했으나, 2025년 병상가동률이 70%대를 유지한 곳은 9개 병원 중 제주대병원뿐이었다.

수술 건수도 급감한 뒤 회복이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병원을 포함한 국립대병원 10곳의 수술 건수는 2023년 19만3213건에서 2024년 12만8231건으로 33.6% 감소했다. 2025년에는 14만5810건으로 일부 회복했으나, 여전히 2023년보다 24.5% 적은 수준이다. 2026년 6월까지 누적 수술 건수는 8만9804건에 그쳤다.

국립대병원은 지역에서 중증·응급의료와 필수의료를 담당하는 공공의료기관이다. 그러나 의정갈등 이후 병상가동률과 수술 건수가 크게 감소한 뒤, 2025년에도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지 않았다.

올해 8월부터 국립대병원 소관은 교육부에서 보건복지부로 이관됐다. 복지부는 올해 6월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국립대학병원 종합적 육성방향'을 발표하고, 국립대병원의 진료·연구·교육·공공정책 기능 강화를 통해 지역 내 중증·필수의료 최종치료 역량을 높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서 최고위원은 "의정갈등과 지역의료 공백으로 위축된 국립대병원의 진료 역량을 하루빨리 회복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복지부는 국립대병원이 지역에서 중증·응급의료와 필수의료를 책임지는 핵심 공공의료기관으로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인력과 진료 기반 확충 등 실질적인 지원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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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운 기자 (wjo@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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