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6.10.13 15:49최종 업데이트 26.10.13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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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병원 신장내과 연구팀, 제36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 수상

Th17 경로 관여 규명…탈감작 치료 및 거부반응 예방 타깃 제시


서울성모병원 신장내과 연구팀이 한국과학기술단체 총연합회(과총)가 주관하는 '2026년 제36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공동 제1저자인 이한비 교수와 가톨릭의대 장기이식연구소 신유진 박사, 교신저자인 정병하 교수로 구성된 연구팀은 대한신장학회 공식 학술지 'Kidney Research and Clinical Practice' 2025년 11월호(44권 6호)에 게재된 논문을 통해 수상했다. 논문 제목은 'Single-cell RNA sequencing revealed the role of the Th17 pathway in the development of anti-human leukocyte antigen antibodies in a highly sensitized mouse model(고도 감작 마우스 모델에서 단일세포 RNA 시퀀싱으로 규명한 항인간백혈구항원 항체 생성 과정에서의 Th17 경로 역할)'이다.

수상식은 지난 9월 30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 지하 1층 국제회의실에서 과총 창립 60주년 기념식과 함께 진행됐다.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은 국내 학술지에 게재된 우수 논문을 선정해 창의적이고 우수한 연구성과를 발표한 과학기술인을 발굴하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연구팀은 인간 HLA를 발현하는 형질전환 마우스를 이용해 고도 감작 모델을 구축했다. 단일세포 전사체 분석을 통해 감작 과정에서 나타나는 면역세포의 변화를 세포 단위로 정밀하게 분석한 결과, HLA 감작 시 B 세포뿐만 아니라 Th17 세포 및 IL-17 신호전달 경로가 핵심적으로 관여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기존 HLA 감작 연구는 주로 항체를 생성하는 B 세포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으나, 이번 연구는 Th17/IL-17 경로의 관여를 밝혀냈다. 연구팀은 이를 고도 감작 환자의 탈감작 치료와 이식 거부반응 예방을 위한 새로운 면역조절 타깃으로 제시했다.

이한비 교수는 "과총 창립 60주년에 수상하게 되어 영광이다"며 "이번 연구는 고도 감작 환자의 면역 반응을 새로운 관점에서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이식을 기다리는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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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경대 기자 (kdha@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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