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5.07.23 11:15최종 업데이트 25.07.23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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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협회 "정은경 복지부 장관 임명 환영…제약·바이오 강국 실현 기대"

오유경 식약처 차장 유임에도 환영 "패권 경쟁 심화로 제약·바이오 강국 도약 골든타임 촉박…민ˑ관 역량 총집결해야"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23일 논평을 통해 정은경 보건복지부장관 임명을 환영하며 "제약·바이오 강국 실현과 보건안보 확립에도 가시적 성과를 내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의 유임에도 환영의 뜻을 전했다.

협회는 이날 "국민주권 정부를 표방한 이재명 정부의 초대 내각이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을 거쳐 출범했다"며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건강을 지키고, 고부가가치 일자리를 창출하며, 국가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제약·바이오 강국 실현과 보건안보 확립에도 가시적 성과를 내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협회는 "정 장관은 탁월한 전문성과 헌신적인 리더십으로 보건의료 분야에 기여했다"며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질병관리청장으로서 보여준 위기관리 능력과 소통력은 향후 보건복지부 수장으로서 많은 난제를 해결하는데 큰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정 장관은 취임식에서 "제약·바이오 강국 도약을 위해 K-바이오ˑ백신펀드 등 국가 투자를 강화하고, 보건의료 R&D도 지속 확대하겠다. 또한 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혁신성장 체계 구축을 위해, 보건의료데이터의 안전한 활용을 지원하고 의사과학자 전주기 양성체계도 확립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에 협회는 "정부와 함께 제약·바이오 강국 도약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 가야 할 주체인 제약·바이오산업계로서 정 장관의 이 같은 목표와 실행방안 제시에 전적으로 공감하고 환영한다"고 밝혔다.

특히 "국회, 전문가, 이해관계자 등과 소통에 기반한 신뢰를 구축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항상 경청하자고 강조해 무엇보다 큰 기대를 가진다"며 "지속가능하며 예측 가능한 산업 관련 정책은 산업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때 제대로 수립되고 국민의 삶과 건강이 진일보하는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협회는 3년여간 식품의약품안전처를 이끈 오유경 처장의 유임에도 큰 환영과 응원을 보냈다.

협회는 "오 처장은 의약품 안전의 본령을 지키면서도 불합리한 규제의 개선, 민ˑ관이 함께 머리를 맞대며 지킬 것은 지키고 바꿔야 할 것은 과감하게 바꿔낸 '코러스(의약품심사 소통단)'로 대표되는 현장ˑ소통 중시, 의약품ˑ식품 관련 규제기관 수장으로, 국제무대에서의 대한민국 위상 제고 등 많은 성과를 일궈냈다"며 "미국과 중국 등이 주도하는 제약·바이오산업의 패권 경쟁은 갈수록 심화되고 있고, 대한민국은 제약·바이오 강국 도약의 골든타임이 얼마 남아있지 않은 상황이다. 민ˑ관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지혜를 모으고 절박한 마음으로 역량을 총집결해야 할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협회는 "한국 제약·바이오산업은 우수한 인재와 신약 개발 역량, 세계적 수준의 제조 인프라와 AI 융복합 기술 등 많은 강점을 갖고 있다"며 "우리나라 신약 후보물질은 2024년 기준 3233개로 미국, 중국에 이어 세계 3위에 달한다.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은 매출의 15% 이상을 R&D에 투자하며 블록버스터 창출을 목전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술수출 누적액은 올해 상반기에만 12조원을 돌파했다. 산업계의 역량에 더해 R&D 선순환 체계 조성을 위한 정책 마련, 의약품 수급 안정화를 위한 정책 수립, M&A 활성화 등을 위한 환경 조성 등 정부의 육성지원 정책이 뒷받침되면 제약·바이오 강국 진입은 현실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마지막으로 협회는 "이재명 정부 초대 내각의 출범을 환영하며, 우리 제약·바이오 산업계도 국민건강 증진 및 대한민국 경제 발전에 기여하며 윤리경영 확립 등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지원 기자 (jwlee@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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