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6.05.06 00:13최종 업데이트 26.05.06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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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바티스 ‘자카비’, 진성적혈구증가증 2차 치료로 건보 급여 적용

HU 실패 환자 대상 치료 접근성 확대…혈액 조절·증상 개선 효과 입증

사진=한국노바티스

한국노바티스의 JAK 억제제 자카비(성분명 룩소리티닙)가 진성적혈구증가증 환자의 2차 치료제로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된다.

한국노바티스는 자카비가 보건복지부 고시에 따라 5월 1일부터 1차 치료에 실패한 진성적혈구증가증(Polycythemia vera, PV) 환자에서 보험 급여가 적용된다고 밝혔다. 

급여 대상은 1차 치료제인 히드록시우레아(HU)에 내성 또는 불내성을 보이는 환자로, 치료 이후에도 적혈구 용적률(HCT) 조절이 어렵거나 부작용으로 치료 지속이 어려운 경우다. 

진성적혈구증가증은 적혈구가 과도하게 생성되는 골수증식종양의 일종으로, 치료가 적절히 이뤄지지 않을 경우 혈전, 심혈관계 질환 등 치명적인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HU 치료에 실패한 환자군은 예후가 급격히 악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일반 환자의 중앙 생존기간이 약 14년인 반면 해당 환자군은 약 1.2년 수준으로 감소하는 등 미충족 의료 수요가 존재해 왔다. 

자카비는 JAK1/2 선택적 억제제로, 과활성화된 JAK-STAT 신호 전달 경로를 차단해 질환의 근본 병태생리에 작용하는 표적 치료제다. 

임상 연구에서도 효과가 확인됐다. 3상 RESPONSE 연구에서 자카비는 혈액 수치 조절과 비장 용적 감소를 동시에 달성한 비율이 기존 치료 대비 유의하게 높았으며, 단일 지표인 HCT 조절에서도 우월한 결과를 보였다. 

또한 5년 장기 추적 결과 초기 치료 반응 환자의 약 74%에서 효과가 유지됐으며, 혈전 및 색전 발생률 역시 기존 치료 대비 낮은 수준을 보였다. 

이와 함께 피로, 가려움, 야간 발한 등 질환 관련 증상 개선과 삶의 질 향상 효과도 확인됐다. 

자카비는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 가이드라인에서 우선 권고요법으로 제시되고 있으며, 유럽 주요 가이드라인에서도 표준 치료 옵션으로 권고되고 있다. 

한국노바티스 관계자는 “HU 치료에 실패한 환자들은 질환 조절과 증상 관리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이번 급여 적용을 통해 글로벌 가이드라인에 부합하는 치료 접근성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급여 적용은 단순한 치료 옵션 추가를 넘어, 그동안 제한적이었던 2차 치료 영역에서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낮추고 치료 환경을 개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조운 기자 (wjo@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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