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0.04.14 10:51최종 업데이트 20.04.14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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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유나이티드제약 차세대 간치료 물질, 유럽 특허 등록

간섬유화 및 간경화 치료용도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최근 유럽특허청(EPO)으로부터 연구개발 중인 금(金)제제 ‘오라노핀(Auranofin)’에 대해 간섬유화 및 간경화 예방 치료용도로 특허 등록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특허 등록으로 오는 2035년까지 유럽에서 오라노핀의 간 섬유화, 간경화 치료 용도에 대한 독점, 배타적 권리를 보장받는다.

간섬유화는 간염 등 만성 간질환에 수반되는 생체 적응반응의 일부로서 손상된 간 조직의 회복 과정에서 나타난다. 이는 간세포와 혈액 간 접촉을 방해해 간 기능을 서서히 나빠지게 만들며, 지속적으로 반복되면 간 기능이 소실되는 간경화로 발전될 수 있다. 

간경화증은 간 이식 외에 뚜렷한 치료법이 없어 치료제 개발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오라노핀은 금제제 중 하나로, 체내의 면역기능을 담당하는 대식세포의 M2 형질전환 촉진과 TREM-2라는 유전자 발현을 증가시킨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지난 2016년 오라노핀 등 금제제 유효성분의 간섬유화, 간경화 예방 및 치료 용도에 관한 국내 특허를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으로부터 기술 이전을 받았으며, 이를 기초로 이번 유럽을 비롯해 미국, 일본에 특허를 출원하여 등록을 결정받았다.

강덕영 대표는 "등록 특허를 발판으로 치료제 기술 상용화와 미국, 일본, 유럽, 중국 등 해외 시장을 개척을 위해 계속 노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서민지 기자 (mjseo@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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